일반 0.83대 1, 사회통합 0.34대 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군산중앙고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280명을 모집한 군산중앙고에 지원한 인원은 205명이었다. 2017학년에는 291명이 지원해 가까스로 1대 1의 경쟁률을 넘겼지만 올해는 일반과 사회통합 모두 미달을 빚었다. 전북지역 다른 광역자사고인 남성고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서울과 지방 가릴 것 없이 광역자사고의 미달이 속출했다. 

<일반 0.83대 1, 사회통합 0.34대 1>
224명을 모집한 일반전형에 지원한 인원은 186명에 그쳤으며, 56명을 모집한 사회통합 지원자는 19명에 불과했다. 각각 경쟁률 0.83대 1, 0.34대 1이다. 일반전형은 2016학년 1.02대 1(224명/228명)에서 지난해 1.13대 1(224명/253명)로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올해는 지원자 67명이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논란이 겹치면서 선호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통합은 3년째 미달이다. 학령인구가 14만명 이상 감소하기 전엔 2016학년에도 미달을 빚은 탓에 학령인구보다는 과도한 사회통합 모집비율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로 미달이 심화된 양상은 나타났다. 매년 56명을 모집한 사회통합은 2016학년 지원자 42명, 2017학년 38명으로 감소하더니 올해는 19명까지 떨어졌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19일 오전11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면접은 24일 오전 오후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27일 오전10시 발표한다. 미등록인원에 대해서 추가모집도 실시한다.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15일부터 추가모집에 대한 상시 상담도 실시한다. 

<군산중앙고는>
군산중앙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실적을 내지 못했지만 2016대입에선 4명이 서울대에 등록했다. 전북지역 내에서 전주 한일고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서울대 의대 진학자를 포함해 4명 모두 수시로 합격, 수시경쟁력을 입증했다. 

<원서마감 남은 광역자사고.. 해운대고 ‘유일’>
14일 서울 22개교와 전북지역 자사고 군산중앙고 남성고가 접수를 마감하면서 부산의 해운대고만 접수일정만 남았다. 일반고 전환 절차를 밟고 있는 광역자사고는 제외한 숫자다. 서울지역 광역자사고 22개교 중에서 12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앞서 마감한 대구 자사고 3개교도 미달을 빚었다. 서울지역에선 이화여고가 2.14대 1의 경쟁률로 1위를 기록했으며 비서울 11개교 중에선 충남삼성고가 1.57대 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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