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내 200명..일반 148명, 사회40명, 임직원자녀 12명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하나고가 내달 16일과 23일 2018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하나고는 최근 2018학년 요강과 함께 내달 실시할 2학기 설명회 일정을 공지했다. 설명회 신청은 내달 초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고는 “예약일 날짜가 확정되는 대로 알림마당을 통해 공지하겠다”고 밝히며 “2018요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설명회인 만큼 실수요자인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가 아닌 분들은 예약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나고는 2018입시에서 정원내 기준 20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148명, 사회통합 40명, 하나임직원자녀 12명 규모다. 남녀 선발규모는 50%씩이다. 지난해 대비 하나임직원자녀가 14명 줄고, 일반전형이 14명 늘었다. 2017입시에서도 전년 대비 하나임직원자는 14명 줄고, 일반전형은 14명 늘어난 바 있다. 

원서접수는 11월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 면접대상자는 29일 발표하며, 면접과 체력검사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7일 발표한다.

하나고가 내달 16일과 23일 2018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 신청은 내달 초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방법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 교과성적(40점 만점)과 출결점수(감점)를 합해 2단계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뒤, 2단계서류심사(30점 만점)와 면접(30점 만점)를 합해 총점(100점 만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1단계 교과성적 반영학기는 2학년1학기(20%) 2학년2학기(30%) 3학년1학기(50%)다. 하나고는 지난해부터 자유학기제 시행 등으로 1학년 성적이 없는 경우가 많아 1학년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 출결점수는 무단결석 1일당 0.1점을 감점한다. 2단계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는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각 25점, 5점의 배점으로 평가한다. 체력검사는 남자 윗몸일으키기 25회/오래달리기 2000m, 여자 윗몸일으키기 15회/오래달리기 1600m다. 

<3년간 경쟁률>
하나고는 지난해 정원내 200명 모집에 734명이 지원,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6학년 동일 정원 기준 4.91대 1(모집 200명/지원 982명)보다 하락했지만,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유지했다. 하나고는 고입 학령인구가 감소에 따라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지만, 2015학년 5.66대 1(200명/1131명)에 이어 3년 연속 전국 자사고 경쟁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전체 지원자 감소에 따라 전형별 경쟁률도 하락했다. 일반전형은 3년간 2015학년 6.63대 1(120명/795명), 2016학년 6.63대 1(120명/795명), 2017학년 4.57대 1(134명/61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은 2016학년 1.55대 1(40명/62명), 2017학년 1.23대 1(40명/49명), 하나임직원자녀는 2016학년 3.13대 1(40명/125명)이었다. 사회통합과 하나임직원자녀의 2015학년 경쟁률은 개별 공개되지 않고, 사회통합과 임직원자녀의 통합 경쟁률이 공개됐다. 20158학년 사회통합, 하나임직원자녀 통합경쟁률은 3.09대 1(80명/247명)이었다. 

<하나고는>
하나고는 서울시의 자사고 설립 공모를 통해 2010년 개교한 서울시내 유일한 전국단위 자사고다. 서울시가 2008년 강남/강북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강북 뉴타운지구 내 자사고 설립 공모를 냈을 당시 하나금융지주가 신청을 통해 은평구 유치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하나고에 매년 1억원 이상의 사회통합전형 장학금을 지급하고 하나고는 신입생 선발 시 강남/서초/송파 학생들은 정원의 20%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하나고의 교육과정은 수능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엘리트 교육을 표방한다. 전교생 기숙사 체제의 하나고 학생들은 선택형 교육과정 속에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비교과활동에서도 1주일에 3일 이상은 '1인2기' 프로그램에 시간을 들여야 하는 등 타 학교 학생들에 비해 바쁜 생활을 하게 된다.

다양한 선택형 교과 수업과 탄탄한 교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나고는 대입에서 독보적인 수시 강세의 모습을 자랑한다. 2016학년 대입에서는 58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전국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 가운데 53명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자랑했다. 수시 합격자 53명은 서울예고(74명)와 서울과고(65명)를 잇는 전국순위 3위의 기록이다. 2017대입에서도 수시48명과 정시6명으로 총 54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해 전국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국단위 자사고 중에서는 외대부고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17학교알리미 기준, 하나고 1인당 교육비는 2016만원, 1인당 학비는 1545만원 수준이다. 교육비, 학비 모두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학생이 학교에 지출하는 학비가 비싼 만큼,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교육비의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교육비와 학비의 차액으로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실질투자'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하나고 1인당 교육비와 학비의 차액은 471만원 수준으로, 전국단위 자사고 4위의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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