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21대 1 사회통합 0.65대 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부산국제외고가 2017 원서접수를 마치고 신입생 선발경쟁률을 23일 공개했다. 부산국제외고의 올해 전체 경쟁률은 1.1대 1로 지난해 1.4대 1에 비해 하락했다. 일반전형 최고경쟁률 모집단위는 1.28대 1의 영-중국어과였다.

부산지역 외고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정원내 기준 부산외고 1.08대 1, 부일외고 1.21대 1을 기록해 3개 학교 중 2대 1을 넘어선 외고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국제외고를 포함해 부산 지역 외고를 지원한 학생들은 대부분 2단계 면접에 올라설 전망이다. 올해 외고 경쟁률 하락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대입 특기자전형 축소와 외고 이과반 폐지, 학령인구 감소, 2018 수능영어절대평가 등 복합적 요인들이 외고 경쟁률에 영향을 끼쳤다. 외고들이 과거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선 다양한 강구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 발맞춘 학교별 수시체제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부산국제외고의 올해 전체 경쟁률은 1.1대 1로 지난해 1.4대 1에 비해 하락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외고 메리트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체적인 외고 하락세가 두드러진 편이다. 부산국제외고는 일반전형은 1.21대 1을 기록했지만, 사회통합전형은 미달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쟁률 현황>
부산국제외고는 2017입시에서 정원 200명에 219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에 279명이 지원해 기록한 1.4대 1보다 하락했다.

전체 전형의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일반전형이 정원 160명에 193명이 지원해 1.21대 1로 지난해 동일 정원에 252명이 지원해 기록한 1.58대 1보다 하락했다. 이에 더해 사회통합전형도 정원 40명에 26명이 지원해 0.65대 1로 지난해 동일 정원에 27명이 지원해 기록한 0.68대 1보다 하락해 미달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모집단위 중에서는 영-중국어과가 1.28대 1(모집 60명/지원 77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영-독일어과는 1.2대 1(40명/48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일본어과는 1.13대 1(60명/68명)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통합전형은 전 모집단위 미달을 기록했다. 영-중국어 0.93대 1(15명/14명) 영-독일어 0.6대 1(10명/6명) 영-일본어 0.4대 1(15명/6명) 순이었다.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 1단계 전원통과 전망>
부산국제외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 내신성적 산출시에는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 학기의 영어성적을 반영하고, 출결 감점을 적용한다. 1단계 성적 60점과 2단계 면접 점수 40점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부산국제외고는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할 계획이지만, 경쟁률이 이에 못미쳐 지원자 대부분 2단계 면접에 응시할 자격을 얻었다.

2단계는 면접 평가로 진행된다. 자소서 학생부 등의 서류를 바탕으로 40점 만점의 평가를 실시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에 대한 별도의 배점 구분은 없다. 면접에서는 자소서를 바탕으로 한 개별 질문과 공통질문을 통한 면접이 실시된다. 부산국제외고는 외국어 면접, 지필평가, 직접적인 학습 내용과 관련된 질문은 출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부산국제외고는?>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이화외고와 함께 여학생이 진학하는 부산국제외고는 2016 서울대 등록실적에서 3명을 명단에 올렸다. 수시에서 2명, 정시에서 1명을 배출했다. 2015 대입에서는 4명의 실적을 낸 바 있다.

<추후 일정>
부산국제외고는 1단계 면접 대상자를 25일 발표한다. 이어서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면접을 실시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부산권 3개 외고 모두 내달 2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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