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0.38대 1 미달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해운대고의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2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해운대고의 올해 경쟁률은 정원내 1.15대 1(206명/236명)로 기록됐다. 일반전형에서 모집하는 체육특기자 2명은 제외한 수치다. 지난해 기록했던 1.28대 1(240명/306명)보다 하락한 수치다. 해운대고는 올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모집정원을 32명 축소했음에도 불구, 지원자가 더 큰폭으로 감소하며 경쟁률이 하락했다.

▲ 2017 해운대고의 원서접수가 종료됐다. 해운대고는 정원내 1.15대 1(206명/236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경쟁률 1.15대 1..일반 1.34대 1>
2017 입시에서 해운대고는 정원내 1.15대 1(206명/236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1.28대 1(240명/306명)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전체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전형별 경쟁률 역시 모두 하락했다. 일반전형은 지난해 1.45대 1(192명/279명)에서 올해 1.34대 1(164명/220명)으로 하락했고,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 0.56대 1(48명/27명)에서 올해 0.38대 1(42명/16명)로 경쟁률이 하락, 다시 한번 미달을 기록했다. 재단 사정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올해는 지난해 대비 학령인구 마저 급감해 경쟁률 하락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자기주도학습전형 1단계 1.5배수 선발..지원자 전원 통과 전망>
해운대고의 선발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한다. 1단계에서 내신성적으로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다만, 2017 해운대고는 전형별 경쟁률이 모두 1.5대 1 미만으로 형성, 지원자 전원이 2단계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면접은 자소서 학생부 교사추천서 등의 서류를 바탕으로 60점 만점의 평가를 실시한다. 자기주도학습 영역이 45점, 인성 영역이 15점의 배점을 지닌다. 최종 합격자는 2단계 성적과 1단계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1단계 내신성적 산출시에는 1학년2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5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1학년2학기 성적이 10%로 가장 낮고 이후 2학년1학기 15%, 2학년2학기 20%, 3학년1학기 25%, 3학년2학기 30%로 학기 마다 5%의 가중치가 붙는다. 반영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로 과목별 반영 비율 역시 다르다. 수학과 영어가 각 28%로 반영 비율이 가장 높고, 국어가 24%로 뒤를 잇는다. 사회와 과학은 각 10%의 반영 비율을 보인다.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에 대한 감점으로 실시, 무단결석 일수에 따라 환산 점수가 다르다. 무단결석 일수가 1~2일일 경우 1점을 감점하고, 3~4일일 경우 2점을 감점한다. 5~6일일 경우는 3점, 7~8일일 때는 4점, 9일 이상일 시에는 5점을 감점한다. 무단조퇴/지각/결과에 대해서는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해 감점하며 2회 이하는 버림 한다.

<해운대고는>
해운대고는 2001년 자립형 사립고 운영학교로 지정, 2009학년까지 자립형 사립고로 운영되다가 2010학년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됐다. 전환 과정에서 전국단위 선발권을 포기, 광역단위 자사고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대입에서는 9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전국 순위 65위를 기록했다. 부산 지역에서는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53개교 가운데 부산외고와 더불어 공동 4위의 실적이다. 해운대고는 서울대 실적보다 의치한 실적으로 더욱 주목을 받는 학교다. 지난해 대입에서는 졸업생 230명 규모에서 68건의 의치한 합격실적을 냈다.

<추후일정>
해운대고는 원서접수 단계에서 자소서 제출을 요구, 추후 일정이 간단한 편이다. 1단계 합격자는 25일 오후2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2단계 면접은 29일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2일 정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 광역단위 자사고 원서접수 마감>
해운대고가 23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전국의 36개 광역자사고의 2017학년 원서접수가 모두 종료됐다. 전국 36개 광역단위 자사고의 2017 입시는 내달 6일 안산동산고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면 모두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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