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87대1 사회통합 1.02대 1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2017학년 고양국제고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양국제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77대 1(200명/353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2.17대 1(200명/43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고양국제고는 올해 전년 대비 지원자가 80명 줄면서 전체 경쟁률은 물론 전형별 경쟁률도 모두 하락했다.

2018학년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고 이공계 선호/확대 추세가 이어지면서 외고 국제고의 전반적인 지원자 선호도가 하락한 점이 지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전년 대비 학령인구가 7만명 가량 급감하는 시점으로 경쟁률 하락을 피하기가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이다. 

 

 

▲ 2017학년 고양국제고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동탄국제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77대 1(200명/353명)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경쟁률 1.77대 1..일반 1.97대 1>
고양국제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77대 1(200명/353명)이었다. 지난해 동일정원 모집에서 기록했던 2.17대 1(200명/433명)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전형별 경쟁률 역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2.48대 1(120명/298명)을 기록했던 일반전형은 올해 1.97대 1(120명/237명)로 나타났다. 일반전형 지원자는 61명이 줄었다. 사회통합전형은 모집정원보다 단 1명 많은 인원이 지원하면서 간신히 미달을 피했다. 경쟁률은 지난해 1.3대 1(40명/52명)에서 올해 1.02대 1(40명/41명)으로 하락했다. 지역우수자 경쟁률도 지난해 2.08대 1(40명/83명)에서 올해 1.02대 1(40명/75명)으로 하락했다.

외고/국제고의 경쟁률 하락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도 외고/국제고의 경쟁률은 하락 일변도를 보였다. 31개 외고 가운데서는 강원외고만이, 7개 국제고 가운데서는 청심국제고만이 경쟁률 상승을 기록했고 그 외 36개 고교 경쟁률은 모두 하락했다. 2018학년부터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어문계열을 포함한 인문계열보다 이공계열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사회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올해는 학령인구 급감까지 더해졌다. 학령인구가 전년 대비 6만명 이상 큰 폭 감소하면서 외고/국제고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전기고가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단계 2배수 선발..면접대상자 발표 18일> 
고양국제고는 1단계에서 영어 내신점수과 출결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는 영어 내신점수로 160점 만점의 성적을 산출한 뒤 출결점수를 감점해 1단계 총점을 산출한다.  영어내신은 2학년 1,2학기 성적과 3학년 1,2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학기별 가중치 없이 각각 40점 만점이다. 2학년 성적은 성취평가제로, 3학년 성적은 9등급제로 환산해 평가에 적용한다. 출결감점은 무단결석 1일당 0.5점을 감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무단 지각/조퇴/결과는 3회를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한다. 출결감점의 최대 한도는 5점이다.

2단계 면접은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의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실시한다. 평가영역은 자기주도학습과 인성이다. 영역별 배점은 자기주도학습이 25점, 인성이 15점이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 총점과 2단계 총점을 합산해 선발한다. 영어면접은 실시되지 않으며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고양국제고의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8일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한다. 1단계 합격자는 18일부터 21일 오후5시까지 자소서와 추천서 입력을 완료해야 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를 제출하지 않는다. 면접은 26일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30일 오후4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고양국제고는> 
고양국제고는 창의와 소통으로 변화를 이끌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과 수업 외에도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지역과 연계해 재능 나눔 형식으로 실시되며, 1인3기 교육을 통해 국제적 문화 감각을 기르는데 힘쓴다.

2016학년에는 서울대 등록자 8명(수시3명/정시5명)을 배출, 7개 국제고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대입 실적은 낮은 편이지만 2014학년이 대입 원년으로 올해 대입 4년차를 맞이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실적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6년도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 기준 고양국제고의 1인당 교육비는 731만원 수준이다, 학생이 학교에 내는 학비는 1인당 640만원으로, 학교가 실질적으로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학비 차액은 91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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