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고] 인천 1.83대 1 상승..일반 1.7대 1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인천국제고의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4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국제고의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83대 1(138명/252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기록했던 1.74대 1(138명/240명) 보다 지원자가 12명 늘었다. 전체 경쟁률은 상승했지만 전형별 경쟁률은 서로 반대 양상을 보였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1.9대 1(110명/209명)에서 올해 1.7대 1(110명/187명)로 하락한 반면,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 1.11대 1(28명/31명)에서 올해 2.32대 1(28명/65명)로 대폭 상승했다. 

<2017 경쟁률 1.83대 1..일반 1.7대 1>
인천국제고의 2017 경쟁률은 1.83대 1로 기록됐다. 정원내 138명 모집에 252명이 지원한 결과로 전년 대비 지원자가 12명 늘었다. 인천국제고의 경쟁률 상승은 사회통합전형이 견인했다.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 1.11대 1(28명/31명)에서 올해 2.32대 1(28명/65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지원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면, 일반전형 경쟁률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2017 일반전형 경쟁률은 1.7대 1(110명/187명)로 지난해 기록했던 1.9대 1(110명/209명) 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가운데 14명을 우선선발하는 기회균등 대상자는 30명으로 기록됐다. 우선선발만 놓고 봤을 때도 2대 1이 넘는 경쟁률이다.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16명과 사회다양성 전형 지원자 35명이 치르게 되는 경쟁률은 3.64대 1에 달한다.

<1단계 영어내신+출결로 2배수 선발>
인천국제고의 선발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감점)로 160점의 평가를 매겨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40점 배점이며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에서는 2학년과 3학년의 영어내신으로 160점 만점의 점수를 산출한 뒤 무단결석 등의 출결사항을 감점한다.무단결석은 1일당 0.2점을 감점하고 무단지각/조퇴/결과는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해 0.2점을 감점한다. 출결의 최대 감점한도는 1.6점이다. 2단계 면접은 40점 만점이며 자기주도학습영역이 30점, 인성영역이 10점의 배점을 지닌다. 면접은 자소서, 학생부, 추천서를 바탕으로 종합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소서는 띄어쓰기 제외 1500자 이내로 입력하며 자기주도학습영역 1200자, 인성영역 300자의 분량제한을 지닌다.

<인천국제고는>
인천국제고는 2016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1명을 배출했다. 전국 7개 국제고 가운데서는 서울국제고(16명)의 뒤를 이어 부산국제고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인천지역 내에서도 인천하늘고(15명)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고는 11명의 서울대 등록자 가운데 9명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2016년 학교알리미 기준 인천국제고의 학비는 1인당 700만원 정도다. 공립학교로 수업료는 일반고와 동일하지만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로 학비가 다소 높게 책정된다.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913만원 수준으로 학생이 실질적으로 수혜받는 교육비-학비 차액은 213만원으로 기록됐다. 교육비-학비 차액 213만원은 부산국제고(322만원)의 뒤를 잇는 국제고 3위의 기록이다.

<원서마감 국제고 2개교..5개교 마감 예정>
인천국제고가 세종국제고에 이어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원서마감을 앞둔 국제고는 5개교가 됐다. 다가오는 마감은 14일로 청심국제고와 고양국제고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동탄국제고 15일, 서울국제고 22일, 부산국제고가 23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