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경쟁률 세종 동탄 서울 톱3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전국 7개 국제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 내 기준 1048명을 선발한다. 7개 국제고가 모두 지난해와 동일한 정원을 유지했다. 모집 단위나 전형 방식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청심/고양/인천/세종국제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우수자 20%를 선발한다. 사회통합전형 역시 7개 국제고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정원의 20%를 선발한다. 전형은 자기주도학습의 2단계로 실시되며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감점을 통해 160점 만점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서류/면접 평가로 진행되며 1단계와 2단계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국제고의 원서접수는 10월31일 인천국제고를 필두로 시작되며 서울국제고가 11월22일을 마지막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청심국제고와 고양국제고가 11월30일 가장 먼저 발표를 시작하며, 12월1일에는 인천/세종/동탄국제고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12월2일 부산국제고와 서울국제고의 발표를 끝으로 2017 국제고 입시가 마무리된다.

▲ 전국 7개 국제고가 모두 2017 요강을 확정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올해 7개 국제고 모집인원은 1048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사진은 전국 7개 국제고 중 유일한 사립인 청심국제고./사진=베리타스알파DB

<모집인원>
2017 입시에서 7개 국제고는 총 1048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학교별 모집인원은 동탄과 고양이 20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고, 청심과 세종은 가장 적은 10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일반 738명, 지역우수자 100명, 사회통합 210명이지만, 세종이 일반에서 15명의 지역우수자를 우선 선발하므로 실질적인 모집인원은 일반 723명, 지역우수자 115명, 사회통합 210명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우수자는 경기권 국제고(청심, 고양, 동탄)와 세종에서만 실시한다. 경기권 국제고에서는 정원의 20%를 지역우수자로 선발하며, 세종의 경우 정원의 15%를 지역우수자로 선발한다. 사회통합에서는 기회균등 대상자를 일정 비율 우선 선발한다. 서울, 청심, 고양, 동탄의 경우 사회통합 정원의 60%를 기회균등 대상자로 우선선발하며, 인천,부산,세종은 사회통합 정원의 50%를 기회균등 대상자로 우선 선발 한다.

<전형방법>
선발은 자기주도학습전형 2단계를 통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로 160점 만점의 총점을 매겨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면접 평가를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1단계는 2/3학년 4개 학기 영어 내신을 환산해 성적을 산출 한 뒤 출결을 감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기별 가중치는 없으며 2학년 성적은 성취평가제로 점수를 산출하고, 3학년 성적은 9등급제로 점수를 산출한다. 성취평가제는 A 40점, B 36점, C 32점, D 28점, E 24점으로 환산하며, 석차9등급제는 1등급 40점,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 4등급 30.8점, 5등급 24점, 6등급 16점, 7등급 9.2점, 8등급 4.4점, 9등급 1.6점으로 환산한다. 환산점수 만점은 160점으로 모두 동일하다.
일부 학기의 성적이 없는 경우에는 1개 학기가 없으면 동일학년 타학기 성적을 반영하고, 1년 성적이 없으면 타학년 동일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인천, 세종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선택과목 6개 과목의 평균점수를 한 학기 영어내신으로 인정하고 환산한다. 서울의 경우 검정고시 영어 과목의 원점수를 반영하고, 나머지 학교는 검정고시 출신자에게 고입 내신 산출평가 성적을 요구, 영어 내신만을 반영한다.

출결의 경우 전학년의 출결사항을 반영하는 것은 7개 국제고 모두 동일하나, 반영 방법은 학교마다 차이를 보인다. 무단결석 1일당 감점 점수는 서울이 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과 부산이 0.6점으로 뒤를 이었다. 고양은 0.5점, 인천은 0.2점을 감점하며, 동탄의 경우 0.1점으로 감점 배점이 가장 낮았다. 청심은 1일~3일은 0.5점, 4일~6일은 1점, 7일~9일은 1.5점, 10일 이상은 2점을 감점한다. 무단지각/결과/조퇴는 세종의 경우 1회당 0.2점씩을 감점한다. 세종을 제외한 6개교는 2회까지는 버림하고, 3회부터 결석 1일로 간주, 감점을 실시한다. 최대 감점 한도 역시 학교마다 상이하다. 서울의 경우 최대 감점 한도에 대한 별도의 공지는 없으며, 부산/세종이 각6점, 고양이 5점, 인천이 1.6점, 동탄이 0.5점의 한도를 설정했다.

청심, 고양, 동탄, 인천, 부산의 경우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하며, 서울은 1단계에서 1.5배수를 선발한다. 세종은 일반전형 지원자는 1.5배수를, 사회통합전형 지원자는 2배수를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6개교는 인원에 상관없이 전원 합격처리한다. 세종은 3학년1학기>3학년2학기>2학년2학기>2학년1학기 영어내신 점수 순으로 선발한다. 이후 동점자 재발생시 전원 합격처리한다.

2단계는 서류/면접평가로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개별면접을 실시, 40점 만점의 점수를 매긴다. 2단계 평가는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의 종합평가로 실시되는데, 배점 기준은 학교마다 차이를 보인다. 부산과 세종의 경우 영역 구분 없이 40점을 부여하고, 서울, 고양, 동탄은 자기주도학습영역에 25점, 인성영역에 15점의 배점을 부여한다. 청심과 인천은 자기주도학습영역이 30점, 인성영역이 10점의 배점을 지닌다.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 선발 과정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별로 적게는 3개, 많게는 9개의 동점자 처리기준에 따라 선발이 진행된다. 동점자 처리 과정에서 면접(2단계)가 우선이 되는 학교는 서울, 청심, 동탄, 인천, 세종 5개교이며, 고양과 부산은 1단계 점수가 높은 자를 우선한다.

<전형일정>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인천이 10월31일부터 가장 먼저 접수를 시작한다. 인천의 원서접수는 11월4일까지 실시된다. 세종은 11월1일부터 3일까지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경기권 국제고인 청심, 고양, 동탄은 모두 11월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청심과 고양은 14일에 접수를 마감하지만 동탄의 경우 15일까지 실시한다. 부산은 11월13일부터 23일까지 접수를 실시하고, 서울이 마지막으로 11월18일부터 접수를 실시 22일까지 진행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9일(인천,세종)부터 17(동탄),18(청심,고양)일을 거쳐 24일(부산,서울)마무리된다. 세종의 경우 1단계 합격자에 한해 자소서/추천서 입력과 제출이 요구되며, 고양과 동탄은 1단계 합격자에 한해 2단계 원서접수와 서류제출이 요구된다. 면접은 11월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30일(청심,고양), 12월1일(인천,세종,동탄), 12월2일(부산,서울) 3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경쟁률>
2016학년 입시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이다. 세종은 100명 모집에 251명이 지원하며 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100명 모집에 146명이 지원해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청심이다. 7개 국제고 평균 경쟁률은 2.17대 1로 평균 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는 동탄(2.41대 1), 서울(2.38대 1), 부산(2.26대 1)이며, 고양이 평균과 동일한 경쟁률 2.17대 1을 기록했다. 인천(1.74대 1)은 평균 보다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교는 2.8대 1(80명 모집/224명 지원)을 기록한 세종이며, 청심이 1.67대 1(60명 모집/100명 지원)의 경쟁률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동탄의 경쟁률이 1.98대 1(40명 모집/79명 지원)로 가장 높았고, 청심의 경쟁률이 1.05대 1로(20명 모집/21명 지원) 가장 낮았다.

지역우수자의 경우 동탄이 2.43대 1(40명 모집/97명 지원), 고양이 2.08대 1(40명 모집/83명 지원), 청심이 1.25대 1(20명 모집/25명 지원)을 기록했다.

<지원자격>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 소재지 중학교 졸업예정자 ▲국제고가 없는 지역 소재지 중학교 졸업예정자 면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실 거주중이라면 ▲중학교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 인정된 자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자율중(전국단위 모집) 졸업예정자 도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국제고는 서울시, 부산국제고는 부산시, 인천국제고는 인천시, 세종국제고는 세종시, 청심, 동탄, 고양국제고는 경기도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소재지로 보면 된다. 단, 청심, 고양, 동탄, 부산에 지원하는 검정고시 합격자는 해당 지역 교육청 주관의 고입 내신산출평가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지역우수자전형에는 청심의 경우 2016년 3월3일 이전부터 가평군 소재 중학교에 재학한 졸업 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세종은 2016년 8월31일 이전부터 가족(보호자 포함)이 세종특별자치시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실제로 거주하며, 2017년 2월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 할 수 있다. 고양은 2016년 2월29일 이전부터 고양시 소재 중학교에 재학하면서 2017년 2월 고양시 소재 중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동탄은 2016년 3월3일 이전부터 화성시 소재 중학교에 재학하면서 화성시 소재 중학교 졸업 예정자에만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동탄의 경우 화성/오산교육청의 학군 배정 등의 사유로 타 시의 중학교의 배정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대 진학 실적, 학비/교육비>
국제고 가운데 서울대 등록자 배출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은 지난해 보다 1명 늘어난 16명을 서울대로 진학시켰다. 전국 순위 역시 지난해 보다 5계단 상승한 31위를 기록했다. 부산과 인천은 11명 진학으로 49위, 청심은 9명으로 65위, 고양은 8명으로 76위를 기록했다. 동탄은 서울대에 4명의 학생을 진학시켰으며 올해 대입 원년을 맞은 세종은 1명을 진학시켰다. 인천과 동탄은 등록자는 적지만 지난해 보다 서울대 등록자가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청심의 경우 서울대 등록자는 적지만 37명의 학생이 146건의 해외대학 진학 실적을 냈다. 아이비리그 합격도 8건 기록했다.

2016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유일한 사립 국제고인 청심이 올해도 교육비와 학비 모두 국제고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청심의 1인당 교육비는 2929만원, 학비는 1784만원이다. 서울이 청심의 뒤를 이어 공립 국제고 가운데 가장 높은 교육비와 학비를 보였다. 서울의 1인당 교육비는 985만원. 학비는 823만원이다. 7개 국제고는 모두 교육비가 학비보다 많았다. 학부모가 학교에 납부하는 금액보다 학교가 투자하는 비용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학교가 실질적으로 학생 교육에 투자한다고 평가되는 교육비-학비 차액은 청심(1145만원), 부산(322), 인천(213), 서울(162), 세종(125), 동탄(97), 고양(91) 순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