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16.8대1 3단계 ..서울 경기 부산 경남순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한국영재가 2017학년 최종 합격자 119명을 선정했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한국영재 입학 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최종합격자의 68.1%는 서울 경기 인천 거주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합격자 비율은 2015년 67.5% 지난해 63.6%에서 68.1%로 높아졌다. 

<수도권 합격자 비율 68.1%>
최종합격자 119명 중 50명(42%)는 서울 거주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합격자는 서울에 이어 경기 27명(22.8%), 부산 17명(14.3%) 순으로 많았다. 부산 소재 고교임에도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합격자 비율이 81(68.1%)에 달하는 점은 이목을 끄는 대목이다. 이어 경남 6명(5%) 인천/울산 4명(3.4%) 강원/충북/경북 2명(1.7%) 대구/광주/충남/전북/전남 1명(0.8%)으로 나타났다. 대전 세종 제주에서는 합격자가 없었다.

남녀 성별 분포는 남학생 82%(98명), 여학생 18%(21명)다. 학년별 분포는 3학년 학생이 95%(113명)를 차지했고 2학년 학생은 5%(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정고시생은 3명이 지원했으나 합격자 명단에는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 최종합격자의 68.1%는 서울 경기 인천 거주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도권 합격자 비율 63.6%와 2015학년 67.5%보다 높은 수치다. /사진=한국영재 제공

<경쟁률 하락 추세.. 위상 정착과정으로 분석돼>
한국영재 2017 경쟁률은 최종합격자 119명에 2004명이 지원해 1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영재는 정원내/외 구분 없이 지원을 받기 때문에 농어촌 학생 및 도서지역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들이 포함된 전체 경쟁률이다.

경쟁률만 놓고보면 지난해에 이어 하락 추세다. 2015학년에는 120명 모집에 2570명이 몰려들어 21.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121명 모집에 2224명이 지원해 18.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단, 경쟁률의 하락은 학교 선호도보다는 위상이 자리를 잡으면서 거품이 빠진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게 교육계 시각이다. 하락세가 시작된 2016학년부터 인천영재가 첫 모집을 실시했기 때문에 영재학교가 늘어난 점도 경쟁률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합격자 비율 68.1%>
최종합격자 119명 중 50명(42%)는 서울 거주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합격자는 서울에 이어 경기 27명(22.8%), 부산 17명(14.3%) 순으로 많았다. 부산 소재 고교임에도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합격자 비율이 81(68.1%)에 달하는 점은 이목을 끄는 대목이다. 지역별로 경남 6명(5%) 인천/울산 4명(3.4%) 강원/충북/경북 2명(1.7%) 대구/광주/충남/전북/전남 1명(0.8%)으로 나타났다. 대전 세종 제주에서는 합격자가 없었다.

남녀 성별 분포는 남학생 82%(98명), 여학생 18%(21명)다. 학년별 분포는 3학년 학생이 95%(113명)를 차지했고 2학년 학생은 5%(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정고시생은 3명이 지원했으나 합격자 명단에는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공계 인재 양성의 요람>
국내최초 영재학교인 한국영재는 최고의 이공계 인재 양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1년 개교한 부산과고를 전신으로 03학년 최초의 영재학교로 1기 학생을 선발했다. 올해 15기째를 맞이하는 한국영재는 2009년 KAIST 부설로 전환했다. 고교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KAIST로 진학이 가능한 특징이다.

2016학년 서울대 합격자는 34명이다. 서울외고(74명) 경기과고(58명) 대구과고(46명)에 비하면 다소 부족해 보이는 숫자다. 단, 이공계 인재양성의 측면에서는 전혀 다른 면모로 탈바꿈한다. 이공계 최상위 대학인 ‘설카포(서울대 KAIST 포스텍)’ 진학실적이 매년 전국 최강이기 때문이다. 한국영재의 2016학년 설카포 등록실적은 총 133명으로 88명 실적인 경기과고와 78명인 서울과고를 가뿐히 앞지른다. 특히, KAIST 총장장학생 15명과 포스텍 총장장학생 1명을 배출한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2015학년에도 정원 144명 중 120명이 ‘설카포’로 진학해 83.33%가 최상위 이공계특성화대로 진학했다. KAIST 부설로의 법인화를 통해 미래부의 지원을 받는 유일한 영재학교라는 사실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합격자발표..학생부/입학전교육 따라 취소 가능성>
한국영재 선발 전형은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평가,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는 2일부터 3일에 걸쳐 개별/집단 면접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영재 최종합격 결과는 소속 학교로 공문 통지된다. 한국영재 입학 안내 홈페이지에서 접수번호와 성명,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온라인으로도 합격 확인이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입학전교육’을 필수로 참여해 학생부(Ⅱ)를 제출해야 한다. 학생부(Ⅱ)에 대한 평가와 ‘입학전교육’ 적용 등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상 학업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최종합격이 취소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윤 한국영재 교장은 “최종 선발된 합격자들은 학업 성적뿐 아니라 뛰어난 탐구능력과 리더쉽을 갖추고 수학/과학 분야에서 영재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학생들로 어린 시절부터 창의성을 바탕으로 꿈과 지혜를 키워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한국영재의 정통성 있는 영재교욱을 통해 21세기를 선도할 핵심 이공계 인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영재학교 합격자발표 줄이어>
서울과고가 4일 최종합격예정자를 발표한 이후 한국영재에 이어 영재학교의 합격자 발표가 줄줄이 있을 예정이다. 광주과고 세종영재는 22일에 발표를 진행하며, 인천영재 23일, 경기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가 29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과고는 인성면접/과학영재캠프를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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