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2017학년 학생부전형 가이드북 배포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동국대가 ‘2017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을 배포한다. 이달 중으로 일선 고교에 배포하고, 입학처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가이드북에는 전년도 전형결과와 학생부전형의 변화, 그리고 수요자들의 궁금해하는 정보 등이 담겼다.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 등 학생부 위주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진학지도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동국대 입학처는 ‘2017학년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을 제작해 일선 고교에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배포시점은 이달 중순 경으로 예정됐다. 온라인으로도 공개되기 때문에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수시모집-학생부위주전형-홍보간행물을 통해  볼 수 있다.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에는 학생부전형 소개와 전형의 변화과정, 전형별 인재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프로세스와 2016학년 전형결과, 2017/2018학년 학생부위주전형의 계획도 가이드북에 실렸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동국대 2017 학생부 위주 전형은 총  7가지다. DoDream, DoDream학교장추천, 학교생활우수인재, 불교추천인재, 국가보훈, 농어촌, 기회균형 등이 있다. 전형별로 강조하는 인재상은 ▲창조적 지식인(DoDream) ▲진취적 지도자(DoDream학교장추천/학교생활우수인재) ▲도덕적지도자(불교추천인재/국가보훈/농어촌/기회균형) 등다. 인재상별로 중시하는 핵심역량은 다소 차이가 있다. DoDream전형이 속한 창조적 지식인은 자기주도성, 전공역량, 발전가능성을 중시한다. 학교장추천전형과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이 속한 진취적 지도자상은 성실성과 학업역량, 공동체의식을 중점적으로 본다. 도덕적 지도자 인재상의 경우 핵심역량이 전형별로 세분화된다. 학업역량과 인성은 불교추천인재전형이 중점적으로 보며, 국가보훈/농어촌/기회균형 전형 등은 도전정신과 전공역량, 자기주도성을 핵심역량으로 평가한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전형별 평가 절차는 5단계로 구성된다. 사전단계를 통해 원서접수와 지원 자격 등을 심사하고, 교과 성적을 산출한다. 1단계 서류합격자 발표 이후,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의 주요항목은 지원동기와 진로계획/학교생활충실도/전공적합성/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등 이다. 평가항목별로 가중치를 둬 점수를 부여한다. 면접평가는 학생들이 제출한 자소서를 기반으로 질문을 구성한 후, 동국대의 평가기준에 맞춰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면접에서는 다수의 평가가자와 개별 면접으로 진행하며, 시간은 10분 내외다. 학생들 간 형평성을 고려해 면접시간을 공평하게 부여할 계획이다.

FAQ에는 수요자가 관심있는 다양한 사례와 평가내용을 담았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 3번 문항인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실천 사례와 관련해 중점적으로 작성할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모든 주제를 다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인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구체적인 경험을 들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FAQ를 통해 학생부전형 자소서 작성에서부터 면접준비사항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강삼모 동국대 입학처장은 “기존에 진행한 △찾아가는 모의논술 △Dream 학부모연수 △대입전형 결과안내 등과 더불어 가이드북이 수험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