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외고경쟁률] 경북 1.39대 1 '소폭상승'.. '최고' 일본어 2.05대 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5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북외고의 2018학년 경쟁률은 1.39대 1을 기록, 전년 경쟁률 1.3대 1(모집125명/지원162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모집인원은 전년과 동일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지원자 12명이 늘면서 경쟁률이 높아진 모습이다. 전형별로는 일반 1.61대 1(100명/161명), 사회통합 0.52대 1(25명/13명)로 나타났다. 일반전형 기준 전공별로는 일본어가 2.05대 1(20명/41명)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2018경쟁률 일반 1.61대1, 사회통합 미달>
2018학년 경북외고의 최종경쟁률은 1.39대 1로 기록됐다. 전년 대비 학령인구 약 6만명이 감소했지만 지원자가 소폭 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고입에선 125명 모집에 162명이 지원,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2016학년 1.34대 1(125명/168명) 2017학년 1.3대 1(125명/162명), 2018학년 1.39대 1(125명/174명)로 올해 반등한 양상이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1.61대 1(100명/161명), 사회통합 0.52대 1(25명/13명)로 나타났다. 일반은 전년 1.41대 1(100명/141명)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반면 사회통합은 25명 모집에 13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더 줄었다. 2017학년 사회통합은 25명 모집에 21명이 지원해 0.84대 1로 마감했다. 

일반전형 기준 전공별 최고경쟁률은 일본어가 차지했다. 20명 모집에 지원자 41명이 몰리면서 경쟁률 2.05대 1로 마감했다. 최근 3년간 모든 전공에서 유일하게 2대 1을 넘긴 경쟁률이다. 동일한 인원을 모집한 중국어가 1.55대 1(20명/31명)로 뒤를 이었으며, 60명을 모집한 영어는 89명이 지원해 1.48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20명 모집에 32명이 몰린 중국어가 1.60대 1의 경쟁률로 최고경쟁률을 차지했다. 

사회통합은 모든 전공이 미달을 면치 못했다. 영어는 15명 모집에 8명이 지원했으며 일본어는 5명 모집에 5명, 중국어는 5명 모집에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학령인구가 감소로 지원자풀이 적은 사회통합에서 인구절벽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31일 오전11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면접은 내달 24일 교내에서 실시한다. 면접 이후 12월1일 오전11시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합격여부는 제주외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모집이 필요할 경우 12월5일 모집공고 이후 내년 1월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원서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외고는>
경북외고는 2017대입에서 수시2명, 정시2명의 서울대등록자를 배출했다. 다소 아쉬운 실적이지만 지난해 수시에서 1명만 배출한 것과 비교하면 발전한 모습이다. 2017년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경북외고의 학비는 1인당 580만원 수준이다.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750만원으로 학비 대비 170만원가량 높다. 실질교육투자비용을 의미하는 교육비-학비 차액 170만원은 전국 31개외고 가운데 김포외고에 이어 13번째로 높은 규모다.

<접수마감 남은 외고 26개교>
11일 강원, 13일 충남 울산, 19일 제주에 이어 25일 경북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일정이 남은 외고는 26개교로 줄었다. 이달 중에는 27일 대전외고가 접수일정을 마무리한다. 내달 3일 인천지역 2개교(인천 미추홀)와 전남외고가 접수를 마감하고 9일은 경기지역 8개교(경기 고양 과천 김포 동두천 성남 수원 안양)와 대구까지 9개교, 14일은 전북, 16일은 청주, 23일은 경남지역 2개교(경남 김해), 27일은 서울지역 6개교(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가 접수를 종료한다. 가장 늦은 일정은 29일 부산지역 3개교인 부산 부산국제 부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