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전원 국비장학생 선발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수시기간을 앞두고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파격적인 특전이 돋보인다. DGIST는 학부생 전원을 국비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입학생 전원에게 여름학기 해외대학 연수 교육비를 지원하고, 학기중 매월 생활장학금과 학자금 및 식비를 지원한다. DGIST는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융복합 교육의 세팅을 가장 성공적으로 실현한 대학이라는 찬사와 함께, 학비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낸 셈이다.

<DGIST 학부생 특전>
DGIST 학부 입학생이 된다는 것은 곧 국비장학생이 된다는 얘기다. DGIST는 학부생 전원을 국비장학생으로 선발, 4년간 등록금을 면제한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 입주해야 한다. 기숙사는 2인1실을 기본으로, 최신식 시설을 자랑한다. 신입생 전원은 FGLP(Freshman Global Leadership Program, 학부생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를 통해 미국 대학 여름학기를 수강할 수 있다. 현재 DGIST가 여름학기 수강 협정을 맺은 미국 대학은 UC버클리대 스탠포드대 존스홉킨스대다.

이외에도 보통의 대학에선 누릴 수 없는 다양한 기회가 학부생들에 제공된다. DGIST 학부생들은 DURA(DGIST Undergraduate Researh Award)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명문 연구기관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 연수를 수행한다. 관련, DGIST가 협정을 맺은 대학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영국 캠브리지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다. 월드프렌즈 IT봉사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학생들은 개도국 공공기관 및 학교 등에 파견돼 IT 교육 봉사 및 문화교류를 수행한다. 대학원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방학 중 DGIST 대학원 연구실에서 다양한 연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 받는다.

DGIST 학부생들은 DURA(DGIST Undergraduate Researh Award)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명문 연구기관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 연수를 수행한다. 관련, DGIST가 협정을 맺은 대학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영국 캠브리지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다. 사진은 해외 명문대에서 DURA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있는 DGIST 학부생들. /사진=DGIST 제공

<다양한 장학제도>
장학제도도 다양하다. DGIST 총장 장학생(DPF)에는 DGIST 인재상에 가장 부합하는 학생으로서 탁월한 역량으로 학교의 명성과 위상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되는 학생이 선정된다. 선정된 학생에겐 국비장학생 지원 외에도 매월 장학금을 지급한다. 여름학기 해외대학 연수에 필요한 교육비와 항공료도 지급한다. 추가 해외대학 연수기회도 제공한다. 세계적 석학, DGIST Fellow 및 사회 저명인사가 멘토링을 해주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희망 연구활동에 따른 비용도 지급하며, 전자책 전자기기도 지원한다.

신입생우수장학생에는 입학생 중 학업역량이 우수한 학생이 선정된다. 국비장학생 지원 외에 입학 시 전자책 전자기기를 지원한다. 청암문태수 장학생에는 입학생 중 청암문태수 장학의 취지에 맞는 학생이 선발된다. 국비장학생 지원 외에 입학 시 전자책과 전자기기를 지원하며, FGLP 연수교육비 이외에 생활비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학기성적 우수자 가운데선 성적우수장학생을 선발, 학업장려장학금을 지원한다. 나눔장학생에는 입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가구 학생 중에서 선발된다. 국비장학생 지원 외에 추가 장학금을 지급한다. 국가차원뿐 아니라 DGIST 차원에서도 근로장학생을 선발, 근로장학금을 지원한다.

생활비까지 지급한다. 학생들엔 '용돈'이 되는 셈이다. 입학생 전원에게 생활장학금과 학자금 및 식비를 학기 중 매월 지급하며, 생활관 자치위원을 대상으로 매달 생활관비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2018 수시 210명 '무학과 단일학부' 선발.. 서류100% 면접100%>
국내최초 무학과 단일학부 선발을 도입한 DGIST는 올해도 수시 210명을 기초학부로 모집한다. 전체 정원 220명 가운데 95.5%로 수시비중이 압도적이다. 전형구조와 전형방법 모두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정원외로 선발했던 고른기회전형을 올해 정원내로 포함한 변화 정도다. 210명 중 200명을 학종으로 선발, 전체 정원의 90.9%를 학종으로 운영한다. 학종 전형은 일반Ⅰ 추천 고른기회 등 3개 전형이다. 여기에 학종 성격의 특기자까지 총 4개 전형이다. 전형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학종은 지원자격을 제외하곤 전형방법이 모두 동일해 어느 대학보다도 간결한 전형이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와 2단계 면접을 통한다. 합격자는 면접결과만으로 결정되는 특징이다. 2단계 면접에서는 1단계 서류평가 결과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것이다. 1단계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미래면접과 브레인면접으로 면접유형이 달라진다. 두 면접 모두 다자간 토의형태로 그룹토의를 공통으로 진행하지만 브레인면접은 학업역량평가를 추가로 실시하는 차이다.

지난해 신설한 특기자전형은 고교유형을 특정하지 않아 일반고 학생에게도 문을 연 특징이며 학종과 마찬가지로 1단계 서류 2단계 면접의 정성평가 방식이다. 특기자는 여타 전형과 달리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외에 우수성입증자료를 제출하고 우수성입증자료를 바탕으로 발표면접을 진행하는 차이가 있다. 특기자는 그룹토의를 실시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에 의해 설립된 DGIST는 특차 성격의 입시를 진행해 여타 대학과 달리 대입제한사항을 적용 받지 않는다. 수시6회 제한규정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수시 6장의 카드를 모두 사용했더라도 DGIST 지원은 가능한 셈이다.

원서접수는 9월6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접수기간 동안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입력해야 한다. 접수가 끝나면 전형유형이나 인적사항 등 원서입력사항은 변경이 불가하지만 자기소개서는 접수 마감일시까지 수정이 가능하다. 서류평가를 바탕으로 10월25일 면접대상자를 발표한 후 10월30일에서 11월2일 사이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합격자는 11월10일 발표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