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성과고 설명회.. 예약없이 참석 가능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5월 마지막주는 어떤 고입설명회에 주목해야 할까. 이달 마지막주는 과고를 포함해 전국단위 자사고와 외고의 설명회 일정이 잡혀있다. 30일 한성과고, 31일 이화외고에 이어 내달 3일 광철고 김포외고 울산외고가 설명회를 연다. 전기고 입시 중 과고가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개시한다. 제주과고를 제외한 전국 19개 학교가 2018학년 전형요강을 공개한 상태다. 광양제철고를 비롯한 전국단위 자사고와 일부 외고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형요강을 공지했다. 

한성과고는 30일 오후6시 2018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장소는 한성과고 체육관인 인왕관이다. 한성과고 진학에 관심 있는 중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설명회는 두 시간동안 진행한다. 설명회 시작 전 자료를 배부하고 오후6시부터 한성과고의 교육과정과 올해 입학요강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이어 30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한성과고 관계자는 설명회 당일 주차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했다. 

한성과고는 세종과고와 함께 서울권 2개 과고체제로, 정상급 과고의 실적을 과시한다. 뛰어난 진학실적으로 입학 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는 일반전형 4.8대 1(112명 모집/538명 지원), 사회통합전형 2.07대 1(28명/58명)의 경쟁률로 전체 경쟁률 4.29대 1을 기록했다. 한성과고는 2017대입에서 수시14명과 정시1명으로 서울대 등록자 15명을 배출했다.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전국 20개 과고 중에서 세종과고(수시15명)와 함께 공동 1위의 기록이다. 이공계특성화대 진학률은 55.8%를 기록했다. 전체 대입자원 113명 가운데 63명이 서울대를 포함한 4개 이공계특성화대(KAIST 포스텍 GIST대학 DGIST)에 진학한 결과다. 특히 KAIST 진학 실적이 돋보인다. 지난해 한성과고는 KAIST 35명, 포스텍 6명, GIST대학 3명, DGIST 4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18일 공개한 전형요강에 따르면 한성과고는 서울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정원내 140명과 정원외 8명 이내를 모집한다.  

한성과고는 30일 오후6시 2018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31일은 이화외고의 설명회 일정이다. 장소는 교내 참빛강당이며 설명회는 오후7시부터 시작된다. 약 90분 동안 실시하며 설명회 종료 후 희망자에 한해 개별상담도 진행한다. 22일부터 이화외고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회 예약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회원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다. 이화외고측은 사전예약 없인 설명회 참석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설명회를 통해 2018학년 입학전형과 이화외고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설명회는 31일에 이어 총 7회 실시한다. 내달 28일과 8월30일 9월27일 10월28일은 일반 설명회로 진행하고, 7월19일과 10월11일은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를 위한 설명회를 계획했다.

이화외고는 지난해 입시에서 정원내 여학생 150명을 선발했다. 일반전형 120명, 사회통합전형 30명의 모집인원이다. 올해 입학전형 요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화외고는 2016학년 서울대 등록자 6명을 배출, 대구외고(7명)에 이어 31개 외고 중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6명의 등록자 가운에 5명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2017학년 대입에서도 서울대 등록자 4명이 전원 수시로 등록해 김포외고, 경북외고 등과 함께 외고순위 17위에 올랐다. 전국순위로는 16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광양제철고는 내달 3일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오전10시부터 시작되는 설명회는 부산 경성대 22호관 누리소강당에서 열린다. 설명회 당일 2주 전부터 광철고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접수를 받고 있으며 설명회 2일 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설명회는 내달 17일 창원, 24일 광주 지역 설명회에 이어 9월까지 총 7회 일정이 잡혀있다. 광양제철고는 최근 2018학년 신입생 모집요강을 공개, 설명회를 통한 상세한 전형안내가 있을 예정이다. 

광철고는 광양제철소 등 포스코 관련 임직원자녀의 교육문제 해소 차원에서 출발한 학교다. 2010년 자사고로 지정돼 2012학년부터 전국단위 모집을 시작했다. 전국단위 모집 후 첫 대입실적을 냈던 2015학년에는 서울대 등록자 13명(수시10명/정시3명)을 배출했으며 지난해는 12명(수시10명/정시2명)을 서울대에 등록시켰다. 수시체제를 구축해가는 상황에서 타 지역과 지역 내 학생들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최근인 2017학년 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 6명 중 5명이 수시로 등록해 여전한 수시강세 체제를 입증했다. 전국순위로는 107위에 해당한다. 

내달 3일은 김포외고와 울산외고의 설명회 일정도 잡혀있다. 경기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김포외고는 오후2시 김포외고 5층 시청각실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설명회 참가예약이 진행 중이다. 김포외고 측은 설명회 당일 등록으로도 참석이 가능하나 가급적 사전 신청 후 참석할 것으로 권했다. 울산외고는 오후1시30분부터 4시까지 울산외고 3층 강당에서 설명회를 연다. 현재 선착순 500명으로 접수 마감한 상태다. 울산외고는 설명회를 통해 2018학년 신입생 입학전형에 대해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포외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수시3명과 정시1명으로 4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이화외고와 함께 외고순위 공동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16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6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3명(정시1명+수시2명)으로 동두천외고와 함께 공동 20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결과다. 

울산외고는 지난해 수시1명과 정시1명으로 서울대 등록자 2명을 배출했다. 경남외고 서울외고 전남외고 전북외고 등과 함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전국 29개 외고 가운데 공동 24위의 기록이다. 2016학년에도 수시1명과 정시1명으로 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 외고순위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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