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쟁률 일반 1.63대 1, 사회통합 1.13대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대구외고가 29일 2017 신입생전형 최종 합격자 150명을 확정, 발표했다. 합격생을 대상으로 내달 2일 열리는 합격생 소집에서는 학교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선발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됐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감점으로 160점 만점의 평가를 매겨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

대구외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내 1.53대 1(150명/229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1.88대 1(150명/282명) 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 올해 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대구지역 내 특목고 진학이 추후 대입에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외고가 29일 2017 신입생전형 최종 합격자 150명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진 1.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지역에서 특목고가 대입이 불리하는 인식이 퍼진 것이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일반전형은 1.63대 1(120명/195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2.12대 1(120명/254명) 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 0.93대 1(30명/28명)로 미달을 기록했던 데서 올해 1.13대 1(30명/34명)로 1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외고는 2016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7명을 배출하며 전국순위 100위 내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 등록자 7명은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미추홀외고와 더불어 공동 13위의 기록이다. 대구외고는 서울대 등록자 7명 가운데 6명을 정시로 합격시키며 정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대구외고의 1인당 학비는 461만원 수준이며,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685만원 상당이다. 학교가 학생교육에 실질적으로 투자한다고 여겨지는 비용인 교육비-학비 차액은 224만원을 정도로, 대구외고의 교육비-학비 차액은 31개 외고 가운데 10위의 위치다. 차액이 클수록 학교가 교육환경 개선에 힘쓴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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