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쟁률 3.05대 1..일반 3.14대 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대구일과고가 29일 2017 신입생전형 최종 합격자 80명을 확정, 발표했다. 합격생과 학부모는 내달 3일 진행되는 합격자 소집에 참가해야 한다. 합격자 소집에서는 입학허가통지서 교부, 학교소개, 과제물 등의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일과고는 대구소재 과고로, 대구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지원자격을 주고 있지만 과고가 없는 광주 세종지역 학생들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는 학교다. 올해 대구일과고는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소집면접 이후 전형결과를 종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대구일과고는 올해 입시에는 정원 내 80명 모집에 244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에 지원자 303명으로 3.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데 비해 올해는 지원자가 59명 줄어들며 경쟁률이 하락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올해 64명 모집에 201명이 지원, 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에서는 올해 16명 모집에 43명이 지원해 2.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합격자 80명 가운데 남학생은 전체의 76%인 61명이, 여학생은 19명으로 알려졌다.

대구일과고가 29일 2017 신입생전형 최종 합격자 80명을 발표했다. 대구일과고는 올해 입시에는 정원 내 80명 모집에 244명이 지원해 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9일 대구일과고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2017학년 입시가 마무리된 과고는 전국 20개 과고 중 8개교가 됐다. 30일에는 제주과고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내달 1일에는 경북과고와 경산과고가 최종 합격자를 공고한다. 내달 2일에는 세종 한성과고를 비롯해 경남 대전동신 부산 부산일 인천 인천진산 창원과고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2017 입시를 마무리하게 된다.

대구지역의 유일한 과고인 대구일과고는 기존의 대구과고가 2010학년 고입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면서 2011학년 개교, 모집을 시작했다. 과고조기졸업제한으로 대학진학 환경이 불리했던 2016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3명, KAIST 18명, 포스텍 6명, DGIST 2명으로 총 29명의 등록자를 냈다. 대구일과고의 2016학년 설카포디 등록자 수는 전국순위로는 18위의 성적이며, 과고 가운데서는 창원과고(31명)를 잇는 9위의 실적이다.

대구일과고 윤철수 교감은 “창의적이고 인성이 훌륭한 미래사회의 인재를 선발함과 동시에 경제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취도를 보이거나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자 했다”고 전해, 인성을 갖춘 과학인재 선발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2016년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대구일과고의 1인당 학비는 585만원으로 20개 과고 평균인 624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학생에게 투자하는 교육비는 1033만원으로 역시 평균 1097만원 보다는 낮지만, 교육비-학비 차액이 448만원으로 학생들에게 상당한 수준의 실질적인 교육투자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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