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의 전형 개선.. 학종 대폭 확대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최근 대학가에서 고려대는 가장 바쁜 대학으로 손꼽힌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 입시부터 입시기조를 대폭 뜯어고치는 대변혁을 감행하기 때문이다. 교육소외지역인 도서벽지를 포함한 전국 각지를 내방하며, 올해 입시뿐만 아니라 내년 치러질 입시안까지 설명하느라 김재욱 입학처장과 최인식 입학팀장을 비롯한 실무진들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지난해 10월 염재호 총장이 직원대상 강연에서 ‘논술 폐지, 정시축소’라는 폭탄발언을 던지며 시작된 고려대의 입시 변화는 대학가에 파문을 일으켰다. 급격한 입시기조 변화를 단행할 것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러진 2016입시와 2017입시에서 25% 이상의 정시선발비율을 유지했고, 논술전형의 선발비율도 축소 추세긴 했으나 30%에 육박했던 상황에서 논술을 폐지하고 정시를 축소하겠다는 고려대의 폭탄발언은 학종 확대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을 무성케 했다. 이후 고려대가 발표한 2018 대입 개편안은 정시를 15%로 축소하고, 고교추천전형을 모집인원의 50%까지 확대하는 모습으로 고교현장에 큰 힘을 실어주는 안이었다.

고려대가 전면에 내세운 고교추천전형은 Ⅰ/Ⅱ로 구성된다. 추천권을 줌으로써 고교현장에 책임감과 권한을 부여하는 대신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와 학종으로 구분했다. 2016학년과 비교해보면 학생부교과는 축소한 반면 학종 확대가 전면 도입됐다.

고려대의 2018 학종은 2016학년 대비 6배, 2017학년 대비 4배에 달하는 말 그대로 ‘대폭’ 확대된 모습이다. 2016학년과 2017학년 학종에 속하는 융합형인재전형과 고른기회 성격의 사회공헌자1, 사회공헌자2의 선발비율은 2016학년 10.7%, 2017학년 14.2%에 불과했으나, 2018학년 사회공헌자1, 2와 고교추천Ⅱ, 일반 등 학종의 선발비율은 62%나 된다. 수시로 한정해 보면 73.7%가 학종 선발이다. 정시 중심의 의대, 특기자 중심의 연대로 갈렸던 최상위권 입시에서 홀로 학종의 본산 역할을 해온 서울대에 합류하면서 최상위권 입시의 변곡점을 만든 주인공이 고대인 셈이다.

▲ 고려대의 입시 기조는 2018학년을 기점으로 크게 변화한다. ‘대변혁’이라 불러도 무리가 없을 만큼 변화의 폭이 크다. 현행 대입이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특기자 등 4개 수시전형과 정시까지 대입의 통로를 다섯 갈래로 분류하는 상황에서 고려대는 대입의 한 축을 이루는 논술전형을 전면 폐지하는 강수를 띄웠다. /사진=최병준 기자 ept160@veritas-a.com

<2018 전형변화.. 학종 대폭확대, 논술 폐지>
지난해 치러진 2016학년과 올해 치러질 2017학년 입시를 비교하면, 고려대의 선발구조는 비슷한 양상을 보여왔다. 정시 선발비율은 2016학년 27.3%(1037명), 2017학년 26%(995명)로 축소 추세긴 했으나 25% 이상을 유지해왔으며, 논술 선발 비율도 2016학년 29.2%(1110명), 2017학년 27.2%(1040명)로 소폭 축소 모습을 보였을 뿐 30%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래 전형명칭이 다르던 최초 등장 시기에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류됐었으나 학생부교과성적을 2016학년 80%, 2017학년 90% 반영하는 등 학생부교과의 실질을 지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가 바뀐 학교장추천전형은 2016학년과 2017학년 동일한 16.6%(2016학년 630명, 2017학년 635명) 비중이며, 특기자도 2016학년 16.2%(615명), 2017학년 16.1%(616명)로 비슷하다. 사실상 동일한 입시 기조를 계속 유지해온 셈이다.

고려대의 입시 기조는 2018학년을 기점으로 크게 변화한다. ‘대변혁’이라 불러도 무리가 없을 만큼 변화의 폭이 크다. 현행 대입이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특기자 등 4개 수시전형과 정시까지 대입의 통로를 다섯 갈래로 분류하는 상황에서 고려대는 대입의 한 축을 이루는 논술전형을 전면 폐지하는 강수를 띄웠다. 여타 전형들은 2018학년 정원내 기준 정시는 15.8%(600명)만을 선발하며, 학생부교과는 10.5%(400명), 특기자는 11.6%(442명)로 모두 축소 추세다.

유일하게 확대한 것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다. 올해 치러질 입시까지 15% 비중도 갖지 못했던 학종은 2018학년 62%까지 대폭 확대된다. 2017학년 대비 4배 이상의 확대며, 2016학년 10.7% 비율과 비교하면 6배를 넘는 확대모습이다.

고려대의 학종 확대는 교육현장의 개선이라는 목적에서 비롯됐다. 세간의 평가처럼 선도대학을 뒤따르고자 함도 아니며, 단순히 재정지원사업 등의 지원금을 노린 입시변화도 아니다. 학생들이 어떻게 해야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지, 고교교육은 어떻게 해야 정상화 될지를 두고 내린 고려대의 결단이 그대로 묻어난 입시안이다. 대입을 실제 치르는 고교 재학생들을 본위에 두고 생각하자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레 결론이 학종으로 흘러갔을 뿐이다.

정시축소는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끝에 나온 결론이다. 문제풀이 위주의 수능은 이미 본래의 취지를 잃고 투입시간/비용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시험이 됐다.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이 득세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고려대 정시에서도 지원자 대비 재수생은 41% 수준이지만, 합격생의 55%를 차지할 만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쉬운 수능 기조가 이어지면서 재학생과 재수생의 차이가 약간씩 줄어들고 있긴 하나 학생/학교 본위의 입학전형으로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축소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논술폐지도 학생들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다 보니 감행된 변화다. 현재 논술교육은 사교육이 떠안은 모양새가 됐다. 고교현장에서 이뤄져야 하는 논술교육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면서 학생들의 사교육부담 문제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고려대는 논술전형의 폐지라는 과감한 변화 단행으로 학생들의 사교육부담 경감에 직접 나서고자 했다. 입시변화라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까지 챙기는 좋은 선례로 남을 전망이다.

<2017 고려대 수시.. 예년 기조 유지>
올해 고려대는 예년 기조를 유지한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전반적인 전형방법에서 지난해와 차이가 없다. 내년 입시변화를 앞두고, 가장 빠른 모집요강 발표로 교육 수요자들을 배려한 부분이 오히려 눈길을 끈다.

정원내 기준 모집인원은 2834명으로 일반(논술) 1040명, 학교장추천(학생부교과) 635명, 융합형인재(학종) 505명, 국제인재(특기자) 290명, 과학인재(특기자) 281명, 체육인재(특기자) 45명, 사회공헌자1(고른기회) 25명, 사회공헌자2(고른기회) 13명 등이다. 논술위주 일반전형은 지난해 1110명에서 1040명으로 70명 감축됐으며, 사회공헌자2는 다자녀가구 지원자격이 폐지되며 7명의 정원이 줄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인 융합형인재전형은 360명에서 505명으로 145명이 증원됐으며,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도 5명(630명->635명), 특기자전형인 과학인재전형도 1명(280명->281명) 늘어났다. 논술에서 감축된 정원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등 학생부위주전형의 확대로 이어진 셈이다. 정시 나군 일반전형이 1037명에서 995명으로 42명 감축된 점도 학생부위주전형의 확대를 이끈 요인이다.

올해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응시 영역이 되면서, 인문계는 한국사 3등급, 자연계는 한국사 4등급을 최저학력에 부가한다. 한국사를 제외한 수능최저를 비교하면, 의대만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1등급으로 지난해 3개영역 등급합 4보다 수능최저가 강화됐다. 낮은 수능최저로 인해 6장만 사용 가능한 수시지원 카드를 낭비하는 일 등을 방지하려는 목적이 강하다. 김재욱 처장은 “이과 최상위 수험생이 의대로 가려는 비현실적인 현상 때문에 전국 의대의 점수대는 높다. 입학생들의 실력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수능최저를 낮춰 놓으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원해 수시지원 횟수를 낭비하고 결국 재수로 이어지는 불상사만 발생하기 쉽다. 심정적이고 재정적인 고통을 겪을 수 있는 수험생들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봐야 한다. 의대 지원자들의 성적대를 고려하면, 지원 기회를 제한했다고 볼 수는 없다. 전반적인 의대 수준에 맞춰 현실적으로 수능최저를 조정한 것이다”라고 의대 수능최저 강화 이유를 밝혔다.

의대를 제외한 여타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수학(가) 또는 과탐을 포함한 2개 영역 등급합 5이내로 지난해보다 다소 완화됐다. 그밖에 전형/모집단위의 수능최저는 한국사를 제외하면 지난해와 비슷하다. 대학가에서 고려대가 갖는 위상과 정시 입학생들의 수능 성적 등을 고려하면, 무리한 수능최저로 보긴 어려운 수준이다. 최인식 팀장은 “수능최저를 두고 수능/내신/비교과를 다 해야 해서 부담감이 크다는 불만도 있지만, 고려대가 요구하는 수능최저는 정상적인 고교생활을 했다면 무리 없이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조차 무리하다는 것은 학업능력이 없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학교장추천전형.. 재학생만 가능>
학교장추천전형의 지원자격은 지난해 재수생과 재학생에서 올해 재학생으로 범위를 좁혔다. 올해부터는 ‘2017년 2월 졸업예정자’로 지원자격을 한정하면서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게 됐다. 재수생에게까지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경우 두 번의 기회를 갖게 되는 재수생 때문에 재학생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학생부를 우수하게 구축한 재수생이라면, 학교추천을 요하지 않는 융합형인재전형을 통해 입학이 가능한 상황에서 굳이 학교장추천전형에서까지 재수생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할 이유도 없는 상황이다.

학교장 추천전형의 전형방법도 변화 지점이 있다. 1단계 서류평가 방식이 학생부교과 90%에 비교과 자소서 추천서 등 서류 10%로 지난해 교과80%+비교과 자소서 추천서 등 서류 20%와 비교해 교과반영비중이 10%p 커졌다. 학교장추천전형의 지원자격이 일반고 출신자에게만 부여돼 일종의 일반고 배려 경향이 짙은 것을 고려하면, 교과 성적에 중점을 늘린 것은 당연한 결론으로 풀이된다. 1단계에서 3배수 내외를 선발해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른 후 1단계 성적70%+면접3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점은 지난해와 같다.

<융합형인재전형.. 결과가 아닌 과정/변화에 집중해야>
학생부종합전형인 융합형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정성평가해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은 2인 이상의 면접관이 기본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인문계와 자연계를 나눠 실시한다. 면접일정이 수능 이후인 12월3일과 4일이기 때문에 ‘수시 납치’와 무관하다.

융합형인재전형의 면접방식은 학교장추천전형과 동일하다. 지난해 기출문제를 보면, ‘어울림 콘서트’와 ‘비빔밥’을 각각 제시문으로 두고 ▲어울림/조화의 개념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지원 전공분야와 관련된 예를 들어 설명하라 ▲어울림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무엇인가 ▲인간관계에서 잘 어울리기 위해 필요한 덕목 중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등으로 교과지식을 묻지 않는 형태였다.

2018학년 학종에서 실시될 면접은 아직 연구 중인 상황이지만,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처럼 심화된 지식을 묻는 면접은 실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고려대는 최근 각 지역을 방문해 실시하는 설명회 과정에서 고교별 10명 내외의 모의 면접을 실시함으로써 면접에 대한 안내에 나서고 있다. 올해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예산을 토대로 모의면접 확충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학종이 교과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교현장과 학부모들은 비교과 준비에 대해 부담을 호소하는 상황. 전형에 대한 이해 부족이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최근 불거진 R&E관련 이슈가 대표적인 사례다. 대학이 결과물을 평가의 대상으로 삼고 있지 않지만, 그럴듯한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는 불안감과 교묘하게 심리를 파고드는 사교육업체의 행태들이 혼합돼 마치 필수요구사항인 것처럼 오해하는 경향이 크다. 김 처장의 학종 비교과에 대한 충고는 학부모들이라면 필히 새겨 들어야 할 부분이다. “교육의 본분이라는 것, 교육의 기본적 목표가 무엇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R&E 이슈가 있었지만, 고려대는 이미 요강을 통해 특별전형에 R&E와 특허출원을 내지 말라 명시했다. 현실적으로 결과물은 신뢰하기 어렵다.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마지막 산출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왜 해당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본인이 갖고 있는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교과 외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했는지 등 과정과 본인의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R&E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교과과정에서 출발해야 한다. 교과지식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 R&E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진행과정 가운데 얻은 것들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융합형인재전형 지원자는 올해 바뀐 자소서 4번 문항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고려대는 지난해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한 동기와 준비과정’을 1000자 이내로 기술할 것을 요구했으나, 올해 ‘해당 모집단위 지원동기를 포함해 고려대가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1000자 이내로 기술하라는 내용으로 자소서 4번문항을 바꿨다. 자소서 1~3번 문항이 대교협의 공통양식을 따르는 데 반해 4번문항은 대학별로 색깔과 무게를 정하는 만큼 수험생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모아 놓은 집약체로 평가된다. 2018에서의 자소서 4번도 다소 변화될 전망이다. 김 처장은 “아직 연구 중이긴 하지만, 대학의 자율권인 4번 문항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학 디자인 공학 등 특성이 다른 모집단위에 일률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잔혹하다고 본다. 우리가 지원자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내용을 담아 진전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논술.. 1040명 선발>
내년부터 논술이 폐지되기 때문에 올해 마지막으로 시행될 고려대 논술은 104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논술60%+학생부교과30%+학생부비교과10%다. 교과 30%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자연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을 대상으로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의 비율을 적용해 반영한다. 비교과 10%는 출결/봉사/수상경력을 전부 평가하는 방식이다. 출결은 사고(무단) 결석일수가 2일 이내, 봉사는 봉사활동 40시간 이상, 수상은 수상경력 3개 이상 등 3개 충족기준을 설정해 2개 이상 충족 시 A등급, 1개 충족 시 B등급, 충족사항이 없을 시 C등급으로 분류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경영대 정경대 자유전공 제외) ▲경영대 정경대 자유전공 ▲자연계(의대 제외) ▲의대 등 4개 모집단위군으로 구분된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한국사를 응시하면 되기 때문에 교차지원이 가능하지만, 의대를 포함한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한국사를 응시해야 하므로 교차지원이 불가능하다. △경영대 정경대 자유전공을 제외한 인문계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 2등급 △경영대 정경대 자유전공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일 것이 요구되며, △의대를 제외한 자연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과학탐구 중 2개 2등급 △의대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 등급합 3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한국사는 인문계의 경우 3등급, 자연계의 경우 4등급을 충족해야 하는 방식이며, 탐구영역은 사/과탐 모두 2과목 평균 등급이 반영된다.

지난해까지 모의논술을 시행했던 고려대는 올해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는다.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논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지난해 공개된 논술특강 동영상 등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3월말 공개된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기출문제도 모두 공개했다. 김 처장은 “논술 기조와 형태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마지막 논술에서 변화를 주면 현장에 혼란을 줄 가능성이 있다. 작년 모의논술과 동영상 등을 참고해 논술준비에 활용하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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