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시의 핵심 ‘학종’.. 상위 12개대학 1만1826명 선발
상태바
2017 수시의 핵심 ‘학종’.. 상위 12개대학 1만1826명 선발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6.06.27 2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수시 대비 45.9%.. 최우선 전형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2017 상위12개대학 입시의 중심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다. 대교협이 지난해 발표한 2017 대입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수시모집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이 56.8%로 학종 29%를 앞서는 모습이지만, 시행계획은 전국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전형별 비중을 산정한 것에 불과하다. 상위12개대학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학종의 비중이 단연 압도적이다. 정원내 기준 고른기회전형들을 제외하고, 통상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정원내 학종은 12개대학 총 20개전형으로 선발 인원은 1만1826명에 달한다. 12개대학의 전체 수시 인원 2만5750명(정원내 기준, 고른기회전형 포함)과 비교하면 45.9%에 달한다. 상위12개대학 수시의 절반에 육박하는 비중은 이제 학종이 본격화하는 2018을 앞두고 전형준비의 우선순위, 전체 비중에서 최우선 전형이 됐음을 의미한다.

2017 상위12개대학에서 20개전형으로 운영되는 학종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모집인원 확대라는 변화가 있을 뿐 틀과 메커니즘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수능최저 적용여부, 면접 유무, 제출서류 등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모습이다.

수능최저와 면접을 기준으로 20개 전형을 세분하면 ▲수능최저적용+면접실시 전형 3개 ▲수능최저적용+면접미실시 전형 1개 ▲수능최저미적용+면접실시 전형 8개 ▲수능최저미적용+면접미실시 전형 8개 등이다.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수능최저적용/면접실시 여부가 달라지는 경우 대다수 모집단위를 선발하는 방식을 따른 분류다.

변화지점이 없는 수능최저/면접 등과 달리 지원자격은 다소 변화가 있다. 지난해 지역균형전형에서 이름을 바꾼 경희대 고교대학연계전형과 동국대 지역우수인재전형이 바뀐 Do Dream학교장추천전형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수험생의 지원을 막았던 것에서 지원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바꿨다. 면접의 경우 지난해 공통질문활용면접에서 서류기반면접으로 바꾼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이 변화지점이다.

수험생들이 주의해야 할 전형은 경희대 학교생활충실자와 고교대학연계, 건국대 KU학교추천으로 보인다. 면접이 없는 단계별 전형이면서 학생부교과성적 60%를 정량평가로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교과의 실질이 강하게 묻어나기 때문이다. 서류평가 40%가 부가돼있긴 하나 단순 정량평가로 매겨지는 학생부교과 등급이 합/불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지원 시 내신등급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 2017 상위12개대학 입시의 중심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다. 통상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정원내 학종은 12개대학 총 20개전형으로 선발 인원은 1만1826명에 달한다. 전체 수시 모집인원 2만5750명과 비교하면 45.9% 비중으로, 최우선 전형이나 진배없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선발인원>
2017 상위 12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1만1826명이다. 정원내 기준이며, 통상의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없는 고른기회전형을 제외한 수치다. 12개 대학의 전체 수시 모집인원 2만5750명(정원내 기준, 고른기회전형 포함)과 비교하면 45.9% 비율로 서울 상위권 대입 수시에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2018학년 고려대 서강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건국대 동국대 등 상위대학 가운데 다수가 학종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어서 2017학년은 본격적 ‘학종시대’를 향한 중간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학종으로 운영되는 전형의 수는 모두 20개(정원내 고른기회 제외)다. 고려대(융합형인재) 연세대(학교활동우수자) 한양대(학생부종합(일반)) 한국외대(학생부종합(일반)) 서울시립대(학생부종합) 등 5개대학은 1개 전형만을 학종으로 운영하나, 서울대(일반/지역균형선발) 서강대(자기주도형/일반형) 중앙대(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 성균관대(성균인재/글로벌인재) 건국대(KU자기추천/KU학교추천) 동국대(Do Dream/Do Dream학교장 추천) 등은 2개전형이 학종이며, 경희대(네오르네상스/학교생활충실자/고교대학연계)는 3개전형이 학종으로 분류된다.

20개전형은 큰 틀에서 보면, 수능최저와 면접이라는 2개기준을 활용해 분류 가능하다. ▲수능최저와 면접이 모두 적용/실시되는 전형은 서울대 지균, 고려대 융합형인재,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 등 3개전형이며, ▲수능최저만 적용하고 면접이 없는 전형은 서강대 학생부종합(일반형)의 1개전형이다. ▲수능최저 없이 면접만 실시하는 전형은 서울대 일반전형, 중앙대 다빈치형인재,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한국외대 학생부종합,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건국대 KU자기추천, 동국대 Do Dream과 Do Dream학교장추천 등 8개전형이고, ▲수능최저/면접과 무관한 전형은 서강대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 한양대 학생부종합(일반), 중앙대 탐구형인재, 성균관대 글로벌인재와 성균인재, 경희대 학교생활충실자와 고교대학연계, 건국대 KU학교추천 등 8개전형이다.

전형유형별 선발인원은 수능최저미적용+면접실시 5507명, 수능최저미적용+면접미실시 4250명이다.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면접까지 보는 전형들의 선발인원은 1784명이며, 수능최저는 적용되지만 면접이 없는 전형은 258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 없이 면접을 실시하는 서울대 일반전형에서 체교/미대 인원 107명을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으로 이동시키고, 성균관대 글로벌인재전형 선발인원 492명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만 면접이 없는 의예과 5명과 수능최저미적용+면접실시 20명(스포츠과학), 수능최저미적용+면접미실시 467명 등으로 구분한 결과다.

대학별 모집인원으로 보면, 가장 모집규모가 큰 대학은 서울대다. 서울대는 일반전형 1672명, 지균전형 735명 등 2407명을 선발한다. 정원내 수시 전체를 학종으로 운영하는 ‘100% 학종’ 선발이다. 이어 경희대가 네오르네상스전형 920명, 고교대학연계전형 400명, 학교생활충실자전형 365명 등 1685명(수시 전체 대비 51.6%)을 선발하며, 성균관대가 성균인재전형 765명, 글로벌인재전형 492명으로 1257명(50.1%), 중앙대가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 612명, 탐구형인재 614명 등 1226명(40.2%), 건국대는 KU자기추천전형 640명, KU학교추천전형 380명 등 1020명(64.6%) 선발로 1000명이 넘는 모집규모를 보였다.

한양대는 1000명 미만 모집규모이지만 학생부종합(일반)전형 948명(49.8%)으로 1000명에 근접하는 규모를 보였다. 다음으로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일반)전형 698명(35.6%)에 이어 서강대가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 311명, 학생부종합(일반형) 280명 등 591명(51.7%)이며, 동국대는 Do Dream전형 432명, Do Dream학교장 추천전형 132명 등 564명(35.8%)이다. 마지막으로 고려대 융합형인재전형 505명(17.8%),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 488명(48.8%),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전형 437명(18.2%) 순이었다.

<지원자격>
학종이 일반고와 재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임은 틀림없지만 지원자격을 잘 살펴보면 재수생이나 검정고시생들에게도 문호는 열려있다. 학교마다 지원 가능한 N수생의 범위를 지정하고 해외대학이나 검정고시생들을 수용하는 대학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재수생이나 해외고 출신들도 넓어진 학종의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

지원자격을 가장 폭넓게 인정하는 전형은 중앙대 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전형과 성균관대 성균인재/글로벌인재전형이다. 수능최저를 요구하지 않아 수능을 응시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조기졸업자, 현 고3인 졸업예정자, 기 졸업자에 더해 검정고시/해외고 출신도 지원 가능하다. N수 제한도 없다. 흔히 과고에서 조기졸업 비율 제한에 대한 대안으로 활용되는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제도를 활용한 자격 부여자(상급학교 진학대상자)도 지원 가능하다. 다만, 성균관대 글로벌인재는 의예과에 한해 수능최저를 요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 일반전형과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등도 지원자격을 폭넓게 인정하지만, 상급학교 진학대상자의 진학을 허용하지 않으며, 네오르네상스의 경우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의 지원도 제한한다는 차이다.

2017년 2월 졸업예정인 국내고 출신 현 고3학생만 지원 가능한 서울대 지균, 경희대 고교대학연계 등을 제외한 여타 전형들은 대부분 검정고시/해외고의 지원을 배제하는 점에서 동일하나, N수제한 정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한양대는 6수생까지 지원 가능해 허용범위가 가장 넓은 대학이며, 서강대는 5수생, 연세대 경희대(학교생활충실자) 한국외대 동국대의 경우 3수생, 고려대 서울시립대 건국대의 경우 재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고교추천이 요구되는 전형은 경희대 고교대학연계, 동국대 Do Dream학교장 추천, 건국대 KU학교추천전형 등이다. 경희대와 동국대는 지난해까지 수도권 고교 출신 지원자에게 지원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지역인재형태의 전형을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지역별 차이를 두지 않는 고교추천전형으로 변경했다.

일반적인 수험생이 아닌 검정고시/해외고 출신자도 학종 지원이 가능하다. 검정고시/해외고 출신이 공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서울대 일반전형, 중앙대 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 성균관대 글로벌인재/성균인재전형 등이다. 검정고시 출신의 경우 2016년 2월 이후 합격자라면 고려대 융합형인재에도 지원 가능하며, 해외고 출신은 서강대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이 6수생까지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동국대 Do Dream전형도 재외 한국학교 출신자의 지원을 허용하므로 자격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제출서류>
제출서류는 학생부/자기소개서(자소서)/추천서(교사 추천서)의 구성이 일반적이다. 서울대 일반 지균, 고려대 융합형인재,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 서강대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일반형), 중앙대(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등은 필히 3개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성균관대(성균인재/글로벌인재), 경희대(네오르네상스/학교생활충실자/고교대학연계)의 경우 학생부/자소서는 필수서류지만, 교사추천서는 선택서류인 것과 차이점이다.

서울대는 학교소개자료와 자소서 증빙서류(1인3개, 1개3쪽 이내), 중앙대는 선택서류(10매 이내), 서강대는 활동보충자료 등을 제출 가능토록 하고 있으나, 필수서류가 아닌 선택서류에 불과하므로 제출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경희대 고교대학연계, 동국대 Do Dream학교장 추천, 건국대 KU학교추천전형 등 고교추천이 있어야만 지원 가능한 전형의 경우 온라인 입력만으로 제출이 대체되는 경희대 학교장 추천서, 건국대 학교추천서와 달리 동국대는 전자공문 발송 외에도 학교장 추천서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 차이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건국대는 KU자기추천과 KU학교추천에 대한 제출서류를 달리 설정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KU자기추천은 학생부와 자소서를 필수서류로 두되 추천서를 제출 받지 않지만, KU학교추천은 학생부와 추천서를 필수서류로 하고 자소서를 받지 않는 특징이다.

<면접특징>
상위12개대학 20개학종 가운데 면접을 치러야 하는 전형은 11개, 면접이 없는 전형은 8개며, 나머지 1개는 일부 모집단위 한정으로 면접을 치른다. 전면적으로 면접이 진행되는 11개 전형의 경우 제시문 기반 면접이 실시되는 전형이 5개, 서류기반 면접이 5개, 공통질문활용 면접 1개다. 지난해까지 공통질문활용 면접이었던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서류기반 면접으로 면접방식을 바꿨다.

제시문 기반 면접 가운데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은 제시문과 문제를 주고 준비과정을 거친 후 면접관 앞에서 풀이과정을 진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팁을 계속해서 제시하는 면접형태로 문제풀이 형태만 띠고 있을 뿐, 정답 보다는 풀이과정에 무게를 두어 사고체계를 가늠하는 게 특징이다. 고려대와 연세대 경희대는 제시문을 주긴 하지만, 문제풀이 형태가 아니었고, 서울시립대도 제시문을 주지만, 인성평가임을 분명히 한 상황이다. 다만, 제시문기반 면접 대학들 가운데 연세대는 올해 모집요강에서 ‘인성면접’이란 문구를 삭제해 면접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유일한 공통질문활용 면접은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일반)이며, 서류기반 면접은 서울대 지균, 중앙대 다빈치형인재, 건국대 KU자기추천, 동국대 Do Dream, Do Dream학교장 추천 등이다. 그밖에 전형들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특히, 제시문 기반 면접실시 전형에 지원하는 경우 올해 3월말 대학별로 발표한 ‘선행학습영향평가 결과 보고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보고서는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출문항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물로 지난해 기출문제가 공개돼있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지점인 때문이다. 공통질문을 활용하는 한국외대 면접기출문제도 보고서를 통해 공개돼있으므로 확인해 유형대비를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수지원>
복수의 학종을 운영하는 대학의 경우 복수지원이 가능한지 여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서울대의 경우 일반전형과 지균에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며, 건국대도 KU자기추천과 KU학교추천에 복수지원을 허용하지 않는다. 경희대는 학교생활충실자와 고교대학연계간 복수지원은 불가능하지만, 학교생활충실자-네오르네상스, 고교대학연계-네오르네상스 형태의 복수지원은 가능하다. 그밖에 서강대 중앙대 성균관대 동국대의 경우 학종 내에서의 복수지원이 허용되며, 나머지 대학들은 1개 학종 운영으로 복수지원 허용여부와 관계가 없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1 전형변화 주목.. 고려대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 신설
  • [2020정시경쟁률] 상위15개대 5.29대1 ‘2년연속 하락’.. 중앙대 9.88대1 ‘최고’
  • [2021대입잣대] 상위15개대 평균 취업률 68.5%.. 성대 77% ‘3년연속 최고’, 한대 인하대 톱3
  • [2020정시]'마지막 합격 찬스'..남은 입시 일정 체크
  • 대학기숙사 놓치면, 공공부문 기숙사.. 모집기간 확인해 결정 '서둘러야'
  • 에넬엑스코리아, 울산대에 발전기금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