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부터 접수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현대고는 2021학년 8월 전편입생을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정원내 기준 1학년75명 2학년 78명 총 153명이다. 전형별로 구분하면 일반전형 8명, 사회통합전형 145명을 모집한다. 정원외 특례입학 전형은 16명, 보훈자자녀전형은 24명이다. 접수 기간은 8월5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공개추첨은 8월9일 오전10시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부모 또는 학생 중 1명은 추첨 시작 전 추첨 장소에 입실해야 한다.

현대고는 2021학년 8월 전편입생을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현대고 제공
현대고는 2021학년 8월 전편입생을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현대고 제공

현대고는 강남에서 드물게 수시체제를 갖춘 광역단위 자사고다. 자사고 전환 후 졸업생을 배출한 원년인 2014학년 서울대 수시에서 최초합격자 10명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최근인 2021서울대 등록자 수시11명 정시13명 총23명을 배출했다. 2020학년에는 수시8명 정시11명 총19명의 서울대 등록 실적이다. 고교취재를 통한 2019학년 서울대 합격자 수 조사에서 현대고는 비공개 방침을 밝혀 톱100 순위에 집계되지 않았다. 2018학년엔 수시8명 정시4명 등 12명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2017대입 19명, 2016대입 2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각각 배출했다. 2021학년 원서접수 결과 현대고는 현대고 1.13대1(336명/382명)을 기록했다. 

현대고를 비롯한 서울 9개 자사고는 2019년 서울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에 대한 행정 소송에서 잇달아 승소했다. 법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2019년 이들 학교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건 교육감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며 학교측 손을 들어줬다. 2019년 전국 42개 자사고 중 24곳에 대한 재지정평가 결과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안산동산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 해운대고의 10개교에 대한 지정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작년 12월 해운대고가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부산교육청을 상대로 낸 1심 행정소송 승소에 이어 올해 서울 9개 자사고도 서울교육청과의 행정 소송에서 잇달아 승소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최근 “자사고 폐지를 주장하면서 자녀들을 외고에 보낸 것은 ‘내로남불’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자사고 상대 소송은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교육부는 소송결과와 상관없이 2025 자사고 일괄전환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4월부터 일괄전환, 2025고교학점제 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2022개정교육과정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함에 따라 현 정권에서 자사고 취소가 철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자사고 지정취소 관련 헌법재판소 판결과 내년있을 차기 대선을 통해 자사고 취소의 향배는 달라질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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