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외고경쟁률] 30개교 1.37대1 '상승'.. 미추홀 대일 수원 청주 성남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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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외고경쟁률] 30개교 1.37대1 '상승'.. 미추홀 대일 수원 청주 성남 톱5
  • 강태연 기자
  • 승인 2019.12.19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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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불구 실질 선호도 상승'.. 미달, 인천 제주 경북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2020학년 전국 30개 외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37대1(모집5867명/지원8034명)로 확인됐다. 지난해 경쟁률 1.36대1(5917명/8062명)보다 소폭 상승한 결과다. 2016학년부터 2019학년까지 하락세를 기록했고, 학령인구의 감소폭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도 경쟁률이 상승했다. 경쟁률이 상승한 곳은 14곳으로 전년 대비 4곳이 늘었다. 미달을 기록한 고교도 4개교에서 3개교로 줄었다. 게다가 미달을 기록한 3개교 중 2개교(인천/경북)는 일반전형에서 모두 모집인원을 채운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인기와 선호도가 올랐다고 볼 수 잇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의 경쟁률 집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국 30개 외고는 정원내 전형과 정원외 전형을 둘 다 운영하지만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모집/지원인원만을 바탕으로 경쟁률을 집계하기 때문이다. 

2020학년 전국 29개 외고(제주외고 제외)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38대1(모집5767명/지원7940명)로 확인됐다. 미추홀외고는 올해 전체와 일반전형 경쟁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0학년 전국 30개 외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37대1(모집5867명/지원8034명)로 확인됐다. 미추홀외고는 올해 전체와 일반전형 경쟁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체경쟁률 1위 ‘미추홀’.. 대일 수원 청주 성남 톱5>
미추홀외고는 올해 전체와 일반전형 경쟁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미추홀외고의 전체 경쟁률은 2017학년과 2018학년에 1위를 기록했고, 2019학년에는 6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다시 1위를 되찾았다. 지난해 6위를 기록했던 이유는 지난해 인천교육청의 인천지역 5개 외고/국제고/자사고대상 고입선호도 조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1차 365명, 2차 335명, 3차317명이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높은 경쟁률로 실제 지원을 꺼렸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외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미추홀외고 말고도 29개 외고 중 14개교가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원인으로는 정시확대와 외고의 2025년 일반고 전환으로 분석된다. 정시가 점차 확대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수시비중이 적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외고의 교육과정으로 수시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시는 개인이 준비한다는 성향이 강해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할 수 있다는 부분이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베리타스알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조사에서 톱10에 절반인 5개교가 외고인 점을 봤을 때 수시와 정시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2025년 일반고 전환이 예정됐지만, 전환 이전까지는 재지정평가 등의 백지화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재학/졸업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외고의 인기를 상승하게 한 원인으로 보인다.

전체 경쟁률 톱5는 미추홀 대일 수원 청주 성남에서 끊어졌다.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한 대일을 제외한 4개 외고의 경쟁률이 모두 상승한 모습이다. 올해 경쟁률이 상승한 외고는 14개교에 달한다. 올해 전체 경쟁률이 상승한 외고는 미추홀 수원 청주 성남 대전 김해 이화 부산 고양 경남 서울 과천 김포 인천이다. 미추홀 1.66대1(192명/318명)→2.17대1(192명/416명) 수원 1.69대1(200명/338명)→1.75대1(200명/350명) 청주 1.33대1(200명/266명)→1.73대1(175명/302명) 성남 1.4대1(200명/279명)→1.7대1(200명/340명) 대전 1.62대1(250명/405명)→1.69대1(250명/423명) 김해 1.49대1(125명/186명)→1.69대1(125명/211명) 이화 1.23대1(150명/184명)→1.46대1(150명/219명) 부산 1.03대1(250명/258명)→1.35대1(250명/337명) 고양 1.31대1(250명/328명)→1.34대1(250명/335명) 경남 1.17대1(200명/233명)→1.27대1(200명/254명) 서울 0.81대1(250명/203명)→1.23대1(250명/307명) 과천 0.84대1(250명/211명)→1.09대1(250명/272명) 김포 0.85대1(200명/170명)→1.07대1(200명/214명) 인천 0.87대1(250명/218명)→0.94대1(250명/235명) 순이다.

하락한 곳은 대일 명덕 전남 대원 울산 동두천 부일 충남 한영 강원 경기 안양 대구 경북 전북이다. 대일 1.77대1(250명/443명)→1.75대1(250명/437명) 명덕 1.87대1(250명/467명)→1.64대1(250명/410명) 전남 1.77대1(125명/221명)→1.46대1(125명/182명) 대원 1.56대1(250명/391명)→1.41대1(250명/352명) 울산 1.44대1(175명/252명)→1.3대1(175명/228명) 동두천 1.43대1(200명/285명)→1.28대1(200명/255명) 부일 1.44대1(200명/288명)→1.25대1(200명/250명) 충남 1.3대1(140명/182명)→1.24대1(140명/174명) 한영 1.68대1(250명/420명)→1.23대1(250명/308명) 강원 1.59대1(125명/199명)→1.22대1(125명/152명) 경기 1.57대1(200명/313명)→1.2대1(200명/239명) 안양 1.36대1(250명/339명)→1.17대1(250명/292명) 전북 1.34대1(160명/215명)→1.08대1(160명/173명) 대구 1.35대1(150명/202명)→1.07대1(150명/160명) 제주 1.21대1(100명/121명)→0.94대1(100명/94명) 경북 1.02대1(125명/127명)→0.9대1(125명/113명) 순이다.

<일반경쟁률 평균 1.51대1 ‘소폭 하락’.. 미추홀 성남 대일 수원 대전 톱5>
정원의 80% 상당을 모집, 실질 경쟁률로 여겨지는 일반전형 경쟁률 평균은 1.52대1(4635명/699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30개교 기준) 1.52대1(4715명/7153명) 대비 하락한 모습이지만, 학령인구의 감소를 감안했을 때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미추홀 성남 대일 수원 대전이 톱5에 자리했다. 1위에 자리한 미추홀외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2.35대1(153명/359명)이다. 지원인원이 지난해 271명보다 무려 88명이나 늘었다. 이어 성남 1.47대1(160명/235명)→1.94대1(160명/310명) 대일 2.03대1(200명/406명)→1.89대1(200명/378명) 수원 1.81대1(160명/290명)→1.89대1(160명/302명) 대전 1.8대1(200명/359명)→1.82대1(200명/364명) 순이다. 유일하게 대일이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올해 2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곳은 미추홀외고가 유일하다.

일반 경쟁률이 상승한 외고는 미추홀 성남 수원 대전 김해 이화 청주 부산 서울 경남 과천 김포 인천이다. 미추홀 1.77대1(153명/271명)→2.35대1(153명/359명) 성남 1.47대1(160명/235명)→1.94대1(160명/310명) 수원 1.81대1(160명/290명)→1.89대1(160명/302명) 대전 1.8대1(200명/359명)→1.82대1(200명/364명) 김해 1.51대1(100명/151명)→1.74대1(100명/174명) 이화 1.44대1(120명/173명)→1.7대1(120명/204명) 청주 1.49대1(160명/239명)→1.59대1(160명/254명) 부산 1.15대1(200명/229명)→1.49대1(200명/297명) 서울 0.96대1(200명/192명)→1.42대1(200명/284명) 경남 1.24대1(160명/199명)→1.38대1(160명/221명) 과천 0.99대1(189명/188명)→1.3대1(189명/245명) 김포 0.96대1(160명/153명)→1.23대1(160명/197명) 인천 0.96대1(200명/191명)→1.08대1(200명/216명) 순이다.

<전체 경쟁률 미달.. 인천 제주 경북 3개교>
올해는 인천 제주 경북 3개교가 전체 경쟁률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지난해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든 양상이다. 인천의 경우 3년 연속의 결과로 250명 모집에 지원자가 235명에 그쳤다. 다만 전년 경쟁률은 0.87대1(250명/218명)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제주는 최근 5년 중 처음으로 미달을 기록했다. 100명 모집에 94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의 경우 경쟁률 1.21대1(100명/121명)을 기록했었다. 경북의 경우도 최근 5년 동안 처음으로 미달을 기록했다. 125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의 경우 127명으로 겨우 미달을 면했고, 올해는 미달을 기록했다.

제주를 제외한 인천과 경북 두 학교의 특징으로는 모두 사회통합전형에서만 미달을 기록한 것이다. 일반전형은 인천 1.2대1(180명/216명), 경북 1대1(100명/100명)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은 외고의 인기나 선호도를 판단하기 어려운 전형으로, 실질적인 경쟁률이라 볼 수 있는 일반전형에서 모두 모집인원을 충원한 점을 봤을 때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인천 일반의 경우 지원자가 197명으로, 전년 153명보다 44명이나 증가했다.

<정시확대, 2025일반고 전환.. 외고 인기 ‘상승’>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미달 학교가 늘어나고, 경쟁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경쟁률 결과는 외부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요인으로는 정부의 정시확대와 외고 2025년 일반고 전환이 꼽힌다.

2020학년 신입학생들이 외고로 진학한 이유로는 대입에서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겠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정시확대와 관련해서는 2020학년 신입생으로 외고를 진학하는 입학생들이 대입을 치루는 2023학년 대입에서 서울 주요 16개대의 정시 비율이 40%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정됐지만, 수시의 비중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시는 수험생 혼자서 준비해야 한다는 성향이 강하지만, 수시는 학교별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수시체제에 강점을 보인 외고들의 인기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베리타스알파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올해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실적 조사에서 톱10에 외고가 5개교나 있었다는 것을 봤을 때, 수시체제에 강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특목/자사고 일반고 전환도 경쟁률 상승에 요인으로 꼽힌다. 매년 재지정평가와 언제 일반고로 전환될지 모른다는 불안을 2025년이라는 명확한 시기가 해소해줬기 때문이다. 수요자들의 입장에서는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할 수 있는 외고라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외고 뿐 아니라 교육특구에 위치한 광역자사고, 전국자사고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2025년 전환 이전까지는 우수한 수시실적을 보여준 특목/자사고의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6개 외고에서는 207명의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톱10에 이름을 올린 외고는 대원(35명) 대일(26명) 한영(21명) 명덕(22명) 고양(17명)다. 이어 안양(13명) 경기(12명) 대전 성남(각10명) 과천(9명), 부산 서울(각7명), 미추홀 부산국제(각6명), 강원 수원(각4명) 순이다. 모든 외고의 실적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확인된 16개교에서 207명이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을 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재학/졸업할 수 있는 외고로의 진학을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교별 서울대 등록자수 조사는 고입체제 개편 이후 학교별 경쟁력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잣대로 의미가 있다. 특히 수시는 고교 경쟁력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수시실적은 정시에 활용되는 수능이라는 정량평가나 우수한 개인들의 실적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시스템이 만드는 실적이라는 점, 재학생 중심의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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