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1.6대1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9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단위 자사고 현대청운고의 2020학년 경쟁률은 1.85대1(모집180명/지원333명)로 마감했다. 지난해 1.6대1(180명/288명)보다 상승했다. 정부가 일괄전환 시점을 2025년으로 못 박으면서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고입수요자 입장에선 일반고 전환의 불확실성을 비껴간 셈으로 지원을 주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일반전형은 170명 모집에 317명이 지원해 1.86대1의 경쟁률이다.
<일반 1.86대1, 사회통합 1.6대1>
올해는 180명 모집에 지원자가 333명 몰렸다. 지난해 동일인원 모집에 288명이 지원해한 데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2017학년 2.5대1(180명.450명), 2018학년 2.06대1(180명/371명), 2019학년 1.6대1(180명/288명) 순으로 하락하는 양상이었지만 올해 상승반전을 이뤄냈다. 정부가 자사고 일괄폐지 시점을 2025년으로 내걸면서 올해 지원자들은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차기 정권이 현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계승한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수요자들이 자사고 체젝가 유지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형별로는 일반 1.86대1(170명/317명), 사회통합 1.6대1(10명/16명)이다. 전형별 경쟁률도 올해 지난 4년간의 하락세를 뒤집었다. 일반은 2016학년 3.78대1(147명/556명), 2017학년 2.49대1(174명/433명), 2018학년 2.09대1(172명/359명) 2019학년 1.62대1(172명/278명), 2020학년 1.86대1(170명/317명)의 추이다. 사회통합은 2016학년 3대1(6명/18명), 2017학년 2.83대1(6명/17명), 2018학년 1.5대1(8명/12명), 2019학년 1.6대1(10명/16명)을 기록했다.
현대청운고는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단계 점수 각500점을 합산해 1000점 만점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잔여일정>
현대청운고는 1단계 합격자를 12월21일 정오 발표한다. 면접은 12월30일과 31일 양일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1월4일 정오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소집은 내년 1월8일 오전10시 청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진단고사/적성검사를 치르고, 입학관련 안내가 이뤄진다.
<현대청운고는>
현대청운고는 현대그룹 설립자 故정주영 회장의 뜻에 따라 1981년 울산에 설립된 전교생 기숙사 체제의 학교다. 2010학년부터 전국단위 자사고로 운영해온 자사고 원년멤버 중 하나다. 과제연구 청운논구술팀 선택형 방과후수업 청운 T&L(Teach&Learn) 활동 등 다양한 교내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도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고교취재를 통해 수시최초9명 정시최초5명으로 14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것이 확인됐다. 톱100 순위에 이름을 올린 전국 고교 가운데 대전동신과고 대전과고 보인고 한영고와 함께 3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