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1.38대1, 사회통합 ‘미달’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2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상산고의 최종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1.59대1로 나타났다. 이날 상산고에 따르면 정원내 360명 모집에 지원자는 574명으로 지난해 1.32대1(모집360명/지원474명)보다 100명이 늘었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우수자 1.7대1, 지역인재 1.38대1, 글로벌태권도 1.64대1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은 18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 재지정평가로 일반고 전환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오히려 경쟁률이 상승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상산고의 최종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1.59대1로 나타났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우수자 1.7대1, 지역인재 1.38대1, 글로벌태권도 1.64대1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은 18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상산고의 최종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1.59대1로 나타났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우수자 1.7대1, 지역인재 1.38대1, 글로벌태권도 1.64대1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은 18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교생활우수자 1.7대1, 지역인재 1.38대1.. 사회통합 ‘미달’>
올해 상산고 입시는 정원내 360명 모집에 574명이 지원해 경쟁률 1.7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 100명이 늘면서 경쟁률이 올랐다. 그동안 2016학년 3.41대1(384명/1308명), 2017학년 2.77대1(372명/1029명), 2018학년 2.08대1(360명/747명), 2019학년 1.32대1(360명/474명)의 하락추세였지만, 올해 상승반전을 이룬 셈이다. 학령인구 절벽과 자사고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이어지는 위기 속에서도 교육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우수자 1.7대1(259명/441명), 지역인재 1.38대1(72명/99명), 글로벌태권도 1.64대1(11명/18명)의 경쟁률이다.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학교생활우수자의 지원자가 85명 늘면서 작년 1.35대1(263명/356명)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교생활우수자는 2016학년 3.83대1(277명/1062명), 2017학년 3.02대1(268명/810명), 2018학년 2.17대1(260명/565명), 2019학년 1.35대1(263명/356명)로 꾸준히 하락해왔다. 올해 상산고는 전북 거주자로 지원자격 제한이 있는 지역인재전형과 전국모집인 글로벌태권도의 경쟁률을 따로 공개했다. 이전까지는 두 전형을 함께 선발하면서 경쟁률도 통합해 공지했다.

사회통합은 0.89대1(18명/18명)의 경쟁률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6명 늘었지만, 모집인원도 7명 더 확대해 올해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잔여일정>
1단계 서류평가가 끝나면 20일 1단계 합격자를 공개한다. 상산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단계 면접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 면접일정은 대상 인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모든 합격자는 1월11일 실시하는 합격자 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상산고는>
상산고는 '수학의 정석' 홍성대 저자가 사재를 털어 세운 학교로 유명하다. 넉넉지 않은 재정에도 10년 넘게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2002학년 자립형사립고로 출발해 2010학년 전국단위 자사고로 전환한 자사고 원년멤버다. 수시보다는 정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특징이다. 2016대입에선 서울대 등록자 57명을 배출, 하나고(58명)의 뒤를 이어 전국순위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고교취재에 의하면 올해 상산고는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를 9명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대입에서도 수시13명 정시최초합25명으로 총 38명의 서울대 합격실적이었다. 당시 취재된 전국 고교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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