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미달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1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국제고의 2020학년 최종경쟁률은 1.6대1로 하락했다. 지난해 2.52대1(모집100명/지원252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지원자가 100명 가까이 줄면서 경쟁률도 떨어졌다. 국제고의 경우 서울 경기 인천 세종을 제외한 지역의 전국단위 지원을 허용해 일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이 유지되는 편이다. 그럼에도 세종국제고는 학령인구 감소와 현 정부가 강행하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 일괄폐지의 영향을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11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국제고의 2020학년 최종경쟁률은 1.6대1로 하락했다. 지난해 2.52대1(모집100명/지원252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지원자가 100명 가까이 줄면서 경쟁률도 떨어졌다. /사진=세종국제고 제공
11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국제고의 2020학년 최종경쟁률은 1.6대1로 하락했다. 지난해 2.52대1(모집100명/지원252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지원자가 100명 가까이 줄면서 경쟁률도 떨어졌다. /사진=세종국제고 제공

<2020경쟁률.. 일반 1.83대1, 사회통합 0.7대1>
세종국제고는 올해 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0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2.52대1(100명/252명)에 비해 다소 큰 폭으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최근 5년동안 2016학년 2.51대1(100명/251명), 2017학년 1.6대1(100명/160명), 2018학년 2.33대1(100명/233명), 2019학년 2.52대1(100명/252명), 2020학년 1.6대1(100명/160명)의 추이다. 2대1을 넘기는 경쟁률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2017학년과 올해는 경쟁률이 다소 낮은 편이다.

전형별로는 지역우수자 24명을 포함한 일반전형이 1.83대1을 기록했다. 80명 모집에 146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2.66대1(80명/213명)보다 지원자가 67명 줄었다. 20명을 모집한 사회통합은 14명만 지원하며 0.7대1의 경쟁률로 미달을 빚었다. 지난해는 20명 모집에 39명이 지원해 1.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일반과 사회통합 모두 경쟁률이 떨어졌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1단계 합격자들은 16일부터 17일까지 자소서 입력을 마쳐야 한다. 자소서 본문에 각종 인증시험 점수와 교내/외 각종대회 입상실적을 기재할 경우 영점 처리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부모나 친인척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도 기재해선 안된다. 면접은 30일 교내에서 치러진다. 학생부와 자소서 기반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달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국제고는>
세종국제고는 2013학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해 2016학년 대입원년을 맞이했다. 2016학년 서울대 등록자는 수시 1명뿐이었다. 그렇지만 2017학년 5명, 2018학년 4명의 등록자를 배출하며 실적을 늘리고 있다. 특히 세종국제고는 세종시 관내 학생들뿐 아니라 국제고가 없는 전남 전북 경남 경북 학생들의 지원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마다 한 개 이상이 있는 외고와 달리 모집범위가 넓은 세종국제고가 중부권의 명문고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점쳐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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