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1.15대1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1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하나고의 최종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2.39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200명 모집에 478명이 지원해 지난해 2.35대1(200명/470명)보다 지원자가 8명 늘었다. 2016학년부터 3년간 꾸준히 3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해왔던 ‘지원거품’이 다소 빠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특히 현 정부가 자사고에 대해 거세게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경쟁률이 오르며 수요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하나고의 최종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2.39대1을 기록했다. 2016학년부터 3년간 꾸준히 3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해왔던 ‘지원거품’이 다소 빠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11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하나고의 최종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2.39대1을 기록했다. 2016학년부터 3년간 꾸준히 3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해왔던 ‘지원거품’이 다소 빠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일반 2.7대1.. 남2.33대1, 여3.08대1>
전형별로는 일반 2.7대1, 사회통합 1.15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임직원자녀전형이 폐지되면서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했음에도 경쟁률이 경쟁률이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끈다. 남학생은 80명 모집에 186명이 지원해 2.33대1, 여학생은 80명 모집에 246명이 지원해 3.08대1로 마감했다. 여학생 경쟁률이 확연히 높았다. 일반은 2016학년 무려 6.63대1(모집120명/지원795명)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2017학년 4.57대1(134명/613명), 2018학년 3.68대1(148명/545명), 2019학년 2.57대1(160명/411명), 2020학년 2.7대1(160명/432명)으로 다소 안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회통합은 40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했다. 남학생 1.05대1(20명/21명), 여학생 1.25대1(20명/35명)이다. 지난해 1.48대1(40명/59명)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그렇지만 자사고는 물론 과고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 전반에서 사회통합 미달을 겪는 상황에서도 하나고는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편이다. 탄탄한 교육과정으로 서울대 수시합격 1위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통합은 40명 모집에 59명이 지원했다. 남학생 1.45대1(20명/29명), 여학생 1.5대1(20명/30명)이다. 자사고는 물론 과고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 전반에서 사회통합이 미달을 겪고 있지만 하나고는 사회통합에서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탄탄한 교육과정으로 서울대 수시합격 1위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2016학년 1.55대1(40명/62명), 2017학년 1.23대1(40명/49명)에서 지난해 2대1(40명/80명)로 상승했다. 지난해 경쟁률이 다소 상승하면서 사회통합 지원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이 다른 자사고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을 합산해 정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 면접평가 체력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내신 반영학기는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학기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17일 오후5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면접대상자들은 17일 오후5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온라인 접수 사이트를 통해 자소서를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마감 시간 이후 자소서 수정이나 저장은 불가하다. 2단계 면접과 체력검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 시간과 장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내년 1월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하나고는>
하나고는 서울시의 자사고 설립 공모를 통해 2010년 개교한 서울시내 유일한 전국단위 자사고다. 수능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엘리트 교육을 표방하는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전교생 기숙사 체제의 하나고 학생들은 선택형 교육과정 속에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비교과활동에서도 1주일에 3일 이상은 '1인2기' 프로그램에 시간을 들여야 하는 등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바쁜 생활을 하게 된다. 다양한 선택형 교과 수업과 탄탄한 교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나고는 대입에서 독보적인 수시 강세의 모습을 자랑한다. 고교취재를 통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하나고는 올해 서울대 수시최초합격자를 55명 배출하며 전국 톱에 올랐다. 지난해엔 수시최초합46명+수시추합3명+정시최초2명으로 총 5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기록한 것이 확인됐다. 당시 톱100 고교 가운데 외대부고 서울과고 대원외고에 이은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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