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4.05대1, 사회통합 1.8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충남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23일 충남과고에 따르면 2020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58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72명 모집에 258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5명 늘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4.05대1, 사회통합 1.8대1이다. 일반전형은 상승한 반면, 사회통합전형에서는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 이슈와 작년부터 도입한 고입 동시실시 여파를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올해 실시한 자사고 재지정평가에서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실현되자, 수요자들이 입지가 불안한 자사고보다는 과고를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과고는 동시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탈락 이후 외고 자사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23일 충남과고에 따르면 2020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58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72명 모집에 258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4.05대1, 사회통합 1.8대1>
일반은 57명 모집에 231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4.05대1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7명 늘었다. 5년 사이 최고경쟁률이다. 2016학년 3.74대1, 2017학년 3.93대1, 2018학년 2.88대1, 2019학년 3.75대1, 2020학년 4.05대1의 추이다. 2017학년 경쟁률이 하락했지만 2019학년 다시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률 상승세를 보였다.

사회통합도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15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1.8대1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 2명이 줄었다. 2016학년 1.8대1, 2017학년 1.33대1, 2018학년 1.8대1, 2019학년 1.93대1, 2020학년 1.8대1의 추이다. 지난해 최근 4년 사이 최고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소폭 하락해 2018학년과 동률이다. 고입 동시실시로 과고 인기상승이 예견됐지만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는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평가와 면담이 시작된다. 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평가와 면담 결과를 종합해 10월18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면접평가는 11월1일 실시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1월22일 오전10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4개교>
24일 충남과고와 함께 강원 경남 창원 등 4개교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마감이 남은 과고는 4개교로 줄었다. 28일 울산 제주 충북 순이다. 29일 전남과고를 끝으로 2020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충남과고는>
충남과고는 충남 유일의 과고다. 서울대 등록자 수가 공개되지 않은 지난해 입시에선 수시8명의 합격실적 낸 것이 고교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2019대입 이공계특성화대학 등록실적은 KAIST9명 포스텍8 지스트대학3명 DGIST3명 등 23명이다. 2018대입에선 서울대를 포함한 설카포지디유 등록자를 32명을 배출했다. 서울대3명 KAIST16명 포스텍4명 지스트대학3명 DGIST2명 UNIST4명 등이다. 강원 경산과고와 함께 설카포지디유 등록실적 전국 2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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