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4.28대1, 사회통합 1.38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대전동신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23일 대전동신과고에 따르면 2020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7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80명 모집에 296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작년보다 지원자가 4명 줄었다. 지난해에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지만, 올해는 일반전형 사회통합 전형 모두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 이슈와 작년부터 도입한 고입 동시실시 여파로 인해 경쟁률 상승을 전망했지만, 1년 사이 5만명 가량 줄어든 학령인구 절벽을 넘어서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과고가 광역모집을 실시하는 만큼 정책변화에 따른 경쟁률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전동신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23일 대전동신과고에 따르면 2020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7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80명 모집에 296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4.28대1, 사회통합 1.38대1>
일반은 64명 모집에 274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4.28대1이다. 지난 3년간 최고기록이었던 4.31대1보다 소폭 낮아졌다. 2016학년 5.17대1을 기록한 이후 2017학년 3.98대1, 2018학년 3.59대1로 매년 하락곡선을 그렸다. 2019학년엔 4.31대1로 대폭 상승 후 올해는 소폭 하락했다. 그렇지만 올해도 경쟁률 4대1을 넘기며 상당한 선호를 보인 셈이다. 고입 동시실시와 자사고 재지정평가 논란으로 경쟁률이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사회통합 경쟁률은 하락했다. 16명 모집에 22명이 지원해 1.38대1이다. 지난 5년간 최저경쟁률이다. 2016학년 1.88대1, 2017학년 1.69대1, 2018학년 1.63대1, 2019학년 1.5대1, 2020학년 1.38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는 만큼 고입정책에 따른 변수가 적은 모습이다.

<추후일정>
대전동신과고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만 실시한 뒤 2단계에서 방문면담과 면접을 모두 진행한다. 방문면담과 면접대상자는 내달 27일 오후4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각 학교에 공문도 발송한다. 면접대상자는 11월11일 예비소집에 참석한 뒤 11월18일 면접을 실시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1월29일 오후4시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4개교>
21일 대전동신과고가 원서접수 마감한 이후, 경쟁률은 23일 공개했다. 23일 이후 마감할 학교까지 포함해 원서접수 일정이 남은 과고는 4곳으로 줄었다. 이달 말까지 과고 접수마감 러시가 이어진다. 28일 울산 제주 충북 순이다. 29일 전남과고를 끝으로 2020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대전동신과고는>
대전동신과고는 대전과고가 전국단위 모집의 영재학교로 전환하면서 일반고에서 과고로 전환했다. 대전지역 유일한 과고다. 2014학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 이후 2016학년 대입원년을 맞아 서울대등록자 6명을 배출했다. 가장 최근인 2019대입에서는 14명의 합격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원 수시합격자다. 이공계특성화대 등록실적은 KAIST15명 포스텍1명 지스트대학1명 DGIST1명 등이다. 2018대입에서는 7명이 모두 수시로 서울대에 등록했다. KAIST13명 포스텍3명 지스트대학6명 DGIST2명 UNIST6명 등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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