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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영재학교경쟁률] 한국영재 11.73대 11단계 합격자 발표 내달 9일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8.04.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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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1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의 2019학년 경쟁률은 11.73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13.63대 1보다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120명 내외를 모집한 가운데 지원자는 1407명이었다. 2018학년 지원자 1635명보다 228명이 줄어든/늘어난 셈이다. 지난해부터 정원외 모집인원으로 정원의 7% 이내, 약 8명을 선발했지만 지원자는 정원내/외를 구분해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정원외 지원인원이 전체 지원자수에 포함돼 실제 경쟁률은 이보다 약간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원자는 서울보다 부산출신 지원자가 더 많았다. 부산이 24.5%(345명)로 가장 많고, 서울 22.9%(322명), 경기 20.7%(291명)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서울 경기 3개지역의 지원비중이 68.1%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이 25.9%(423명)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22.3%(365명), 경기가 19.9%(324명)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남 7.6%(107명), 인천 4.3%(61명), 울산 3.3%(47명), 경북 2.5%(35명), 대구 2.3%(32명), 제주 2.2%(31명), 대전 2.1%(29명), 강원 1.8%(26명), 충남 1.5%(21명), 충북 1.4%(19명), 전북 0.8%(11명), 전남 0.7%(10명), 세종 0.5%(7명), 광주 0.4%(5명) 순이다. 이밖에 외국유학생도 6명(0.4%), 검정고시도 2명(0.1%)이 있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9.1%(1113명)로 압도적이었다. 

한국영재의 최근 5년간 경쟁률은 2019학년 11.73대 1(120명/1407명), 2018학년 13.63대 1(120명/1635명), 2017학년 16.7대 1(120명/2004명), 2016학년 18.53대 1(120명/2224명), 2015학년 21.42대 1(120명/2570명)의 추이다. 20대 1을 넘나드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다 학령인구가 대폭 하락한 2017학년부터 경쟁률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2015학년 세종영재, 2016학년 인천영재가 문을 열어 전국 영재학교가 8개 체제로 확대되면서 전체 지원자풀이 분산된 영향도 있다. 2009년 KAIST부설로 졸업생의 상당수가 KAIST에 진학하는 교풍도 지원양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소서와 추천서,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내달 1일까지 학생기록물 평가를 진행한다. 서류평가 합격자는 내달 9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는 내달 20일 전국 8개 영재학교가 동시에 실시하는 영재성 검사다. 한국영재가 공개한 요강에 따르면 시험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부산에 학교가 있는 한국영재 특성상 2단계 전형은 서울과 부산 두 곳으로 나눠 실시한다. 2단계 합격자는 6월22일 공개한다. 2단계 합격자들은 7월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간 치러지는 캠프형태의 영재성 다면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합격예정자는 7월16일 공개된다. 

11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의 2019학년 경쟁률은 11.73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13.63대 1보다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120명 내외를 모집한 가운데 지원자는 1407명이었다.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제공

<정원내 120명 내외, 정원외 7% 이내 선발.. 2단계 우선선발 '20명 이내'>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3단계 전형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학과학 분야의 영재성과 잠재성을 판별하기 위해 학생기록물평가, 창의적 문제해결력평가, 영재성 다면평가를 거쳐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담당관 중심 과학영재전형이다. 중학교 1~3학년 재학생, 졸업생 이거나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추고 수학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이 인정되는 자로서 학교장 지도교원 담임교원 또는 영재교육진흥법에서 인정하는 영재교육 관련 기관의 장 지도교원 담임교원의 추천을 받은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정원외 모집은 영재교육진흥법시행령 제12조 2항에 해당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로 1000명 내외를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자소서 증빙자료, 추천서A/B, 학생부 등 제출된 학생기록물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영재성을 평가한다. 2단계는 창의적 문제해결력평가다. 내달 20일 전국 8개 영재학교가 동시에 실시하는 창의적 문제해결력검사를 실시하되 2단계에서도 학생기록물평가가 이뤄진다. 2단계 전형으로 우선선발 20명 이내를 포함해 200명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에선 영재성 다면평가를 실시한다. 7월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동안 한국영재에서 실시하는 캠프를 통해 글로벌 과학자로서의 자질과 잠재성을 평가한다. 3단계 전형으로 우선선발 20명 이내를 포함해 정원내 120명 내외, 정원외 7% 이내를 선발한다. 

올해도 2단계 전형만으로 20명 이내의 우선선발을 실시한다. 우선선발 합격생 전원에게는 입학 후 1년간 장학금이 지급된다. 2단계 전형만으로 선발이 결정되지만 우선선발자라 하더라도 3단계 전형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한국영재는 요강을 통해 “지원자는 모든 전형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불참 시 불합격 처리”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영재 입학전형은 매 단계 종합평가가 특징이다. 한국영재 김용주 교사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입학설명회를 통해 “지원자들을 평가할 때 영역별로 나눠 서열화하지 않는다”며 “2단계 지필고사 역시 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정량평가가 아니라 매 단계 1단계 전형에서 제출한 학생기록물을 종합해 평가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다수의 평가자에 의해 평가를 실시하고 특정 영역에 국한된 평가를 지양한다. 

<‘국내 1호 영재학교’ 한국영재는>
국내최초 영재학교인 한국영재는 국내최고의 이공계 인재 양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1년 개교한 부산과고가 전신인 한국영재는 2003년 국내최초 영재학교로 1기를 모집해 올해 17기를 모집한다. 국내최초 영재학교인 한국영재는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영재교육기관으로서 2003년 부산과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영재교육의 목표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09년 KAIST 부설로 전환한 것 역시 과고 교육에서 시작된 영재교육이 대학 교육으로 넘어가면서 단절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국영재만의 자유로운 학습 분위기가 특징이다. 수학/과학 분야에 남다른 열정과 흥미,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의 자유분방한 생각을 제한하지 않기 위한 학교 측의 교육철학이다. 1학년 교과과정에서 속진으로 고교 필수과목을 이수하고 나면 2학년부터는 대학처럼 직접 시간표를 짜고 공강시간을 활용하면서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원하는 교과목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이수하고 KAIST에서 직접 지도교수를 선택해 연구팀을 꾸릴 수도 있다. 

2009년 KAIST 부설로 전환하면서 상당수가 KAIST로 진학하고 있다. 2018학년 대입에서는 61명, 2017학년 대입에서는 80명이 KAIST에 진학해 KAIST 진학실적은 전국 과고 영재학교 가운데 독보적인 수준이다. 대다수가 KAIST로 진학하는 분위기지만 서울대 등록자도 상당하다. 지난해 대입에서는 수시22명, 정시1명으로 23명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전국 고교순위 19위에 해당한다.

<접수마감 남은 영재학교는? 17일 경기과고, 20일 서울과고>
11일 한국영재가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접수일정이 남은 영재학교는 경기과고와 서울과고 단 2개교다. 경기과고는 17일 오후9시, 서울과고는 20일 오후5시 각각 원서접수를 종료한다. 2일 광주과고가 전국 8개교 가운데 첫 마감으로 영재학교 원서접수를 개시했다. 이어 4일 대구과고, 5일 대전과고, 6일 인천영재, 8일 세종영재 순으로 5개교의 원서접수가 끝났다. 정원내 기준 광주과고 9.07대 1, 대구과고 17.71대 1, 대전과고 13.02대 1, 인천영재 19.25대 1, 세종영재 21.5대 1을 차례로 기록했다. 20일 서울과고를 끝으로 8개 영재학교의 접수 일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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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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