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교비회계 적립금 증가액도 최고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지난해 상위15개 사립대 기준 교비회계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로 나타났다. 홍익대는 적립금이 7429억8339만1000원으로 평균 2264억5001만7866원의 3배를 넘는 수치다. 적립금은 특정목적을 위해 별도 기금으로 축적해 놓는 금액을 뜻한다. 대학 발전을 위해 축적할 수 있는 비용이지만 교육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적립금 축적에만 몰두하는 경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대학알리미가 8월 공시한 적립금 현황에 따르면 홍대는 전년 대비 257억3087만1000원이 증가해 증가액도 가장 큰 대학이었다. 교비회계 적립금은 건축비용 충당, 장학금 지급, 연구장려, 퇴직금 지급, 학교발전 등을 위해 예치/관리하는 자금으로 원금 보존 기금과 원금사용이 가능한 임의기금으로 구분된다. 

교비회계와 법인회계를 합해 가장 많은 적립금을 축적한 대학 역시 홍익대였다. 이화여대가 7137억735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대는 교비회계 6736억6359만원, 법인회계 401억1000만원이었다. 6853억2574만9000원을 기록한 연세대가 3위였다. 연세대는 교비회계 5307억2246만6000원에 법인회계 1546억328만3000원이었다. 

지난해 일반 사립대 전체대학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 7조9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2억(1%) 감소했다. 대학 적립금 규모는 2015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기타기금과 건축기금이 주로 줄어든 양상이다. 

적립금을 구성하는 기금은 건축기금이 44.7%로 가장 많았고 기타기금(27.8%) 장학기금(17.4%) 연구기금(9.2%) 퇴직기금(0.9%) 순이었다. 

상위15개 사립대 기준 교비회계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였다. 홍대는 교비회계적립금 7430억원에 법인회계 0원으로 총 적립금이 743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교비회계 증가액도 가장 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6 교비 적립금, 홍익대 전년대비 '최다 증가'>
지난해 교비회계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였다. 홍익대는 지난해 7429억8339만1000원으로 교비회계 적립금이 가장 많았던 동시에 전년 대비 259억3087만1000원 증가해 증가액 역시 가장 컸다. 교비회계 적립금은 건축비용 충당, 장학금 지급, 연구장려, 퇴직금 지급, 학교발전 등을 위해 예치/관리하는 자금이지만 과도한 경우 ‘적립금 쌓아두기’라는 비판의 여지도 존재한다.

홍익대에 이어 이화여대(6736억6359만원) 연세대(5307억2246만6000원) 고려대(3568억5509만3000원) 순으로 교비회계 적립금이 많았다. 이화여대는 2015년에 비해서는 330억원 줄어든 수치다. 연대와 고대는 각각 전년 대비 97억원, 131억원이 증가해 3, 4위에 자리했다. 

이어 숙명여대(2118억1356만4000원) 성균관대(2071억8569만6000원) 한양대(1176억3742만2000원) 경희대(1168억1983만원) 인하대(1040억3695만1000원) 중앙대(866억1656만8000원) 건국대(833억5784만4000원) 동국대(761억7719만3000원) 서강대(414억931만6000원) 단국대(261억3636만3000원) 한국외대(213억3498만1000원) 순이었다. 

<2016 적립금..홍익대 7430억원 ‘최고’>
지난해 상위15개 사립대 기준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였다. 홍익대는 교비회계와 법인회계를 합한 총 적립금이 7429억8339만1000원이었다. 이어 이화여대(7137억7359만원) 연세대(6853억2574만9000원) 순으로 톱3였다. 톱3 대학은 평균 2474억5770만6066원에 비해서도 약 3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어 고려대(3667억909만3000원) 성균관대(2753억2164만1000원) 숙명여대(2119억5248만9000원) 순으로 2000억을 넘는 적립금을 나타냈다. 

1000억에서 2000억 사이에 자리한 대학은 한양대(1287억9398만7000원) 경희대(1175억771만5000원) 인하대(1156억7964만1000원)였다. 

중앙대(866억1656만8000원) 건국대(833억5784만4000원) 동국대(761억7719만3000원) 서강대(461억7576만8000원) 단국대(401억2664만9000원) 한국외대(213억6427만3000원)는 1000억 미만의 적립금을 기록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