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고른기회 특기자 등 3개전형 지원가능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KAIST가 2018수시 고2학생의 입학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자격심사 접수를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KAIST는 고2 재학생 중 2학년1학기까지 전 학년 전 과목 환산평균이 94점, 과고 71점 이상인 자로서 과학기술분야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인정돼 소속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에게 지원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과학영재선발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일반 고른기회 특기자 등 3개전형에 한해 조기졸업자나 상급학교 조기입학자격 부여자가 아니더라도 지원가능한 특징이다.

KAIST가 2018수시 고2학생의 입학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자격심사 접수를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KAIST 제공

서류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제출한다. 제출서류는 지원자격신청서 학교장추천서 학생부 등이다. 서류양식은 KAIST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내달 1일 오전10시부터 4일 오후5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 후 관련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지원자격신청서는 온라인으로만 작성하며 별도 제출하지 않는다. 학교장추천서는 양식에 맞게 작성한 후 공문으로 발송한다. 학생부는 반드시 2학년1학기 성적까지 포함된 내역을 원본으로 제출한다. 

심사결과는 내달 25일 오후5시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영재학교 학생은 심사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며 조기졸업예정자,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을 갖춘 자는 신청대상에서 제외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입력한 성적은 자격인정심사 외에 일반 고른기회 특기자의 서류평가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KAIST는 2018수시에서 무학과 단일선발로 690명 내외를 모집한다. 일반550명 학교장추천80명 고른기회40명 특기자20명의 모집인원이다. 학교장추천은 고2지원자격심사에 통과해도 지원이 불가하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5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서류70% 면접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전형방법을 따른다.

올해 KAIST수시는 선발인원과 전형방법 모두 별다른 변화가 없으나 일반전형에 영어면접을 도입한 변화가 있다. 모집요강에선 구체적인 내용이 명시하지 않고 영어 관련 개인별 구술면접을 실시한다는 정도로만 밝히고 있다. 관계자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되느냐를 평가한다. 평가하고자 하는 요소는 독해능력과, 이후 자신이 읽은 내용을 말로 할 수 있는 표현능력이다. 유창한 발음, 정교한 문법, 고수준의 어휘구사를 요구하지 않는다. 고2 수준의 난이도로 쉽게 출제하며, 반영비율을 높지 않게 책정해서 영어로 인해 당락이 뒤바뀌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도록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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