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 26일 일산 킨텍스, 27일 서울 AT센터 등 전국순회 설명회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6월 넷째주는 어떤 고입설명회에 주목해야 할까. 이달 마지막주는 민사고와 대원외고, 청심국제고의 설명회 일정이다. 민사고는 지난주에 이어 26일 일산과 27일 서울에서 전국순회 설명회를 실시한다. 28일은 대원외고가 해외유학반 GLP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청심국제고는 27일부터 3일간 강남 분당 일산 등지에서 대규모 교외 입학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사고는 26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07호, 27일 서울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에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시작시간은 모두 오전10시30분이다. 별도 예약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며 거주지와 상관없이 참석이 가능하다. 설명회는 지난 31일 발표할 전형요강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설명회를 통해서만 2단계 면접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참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 전형요강에 따르면 민사고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65명 이내를 모집한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정원의 3배수 이내를 선발한 뒤 2단계 교과성적과 자소서 추천서 등 서류평가로 2.5배수를 3단계 대상자로 통과시킨다. 3단계에서 면접과 체력검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6월 넷째주는 어떤 고입설명회에 주목해야 할까. 민사고는 지난주에 이어 26일 일산과 27일 서울에서 전국순회 설명회를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민사고는 전국의 영재들을 선발해 점차 퇴색하는 민족혼을 살리고 조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한국인’을 양성하겠다는 최명재 설립자의 뜻으로 설립됐다. 대입에서 내신강화 기조와 함께 한때 휘청하기도 했으나 해외 대학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며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썼다.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던 경험은 현재의 ‘학종’으로 대변되는 대입에서도 괄목할만한 수시성과로 나타났다. 민사고는 2017 대입에서 수시34명 정시6명으로 전체 40명의 서울대 등록자로 전국8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능에 매몰된 고교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에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대표적 수시체제를 입증했다는 평이다.  

대원외고는 28일 1학기 마지막 설명회인 GLP설명회를 연다. GLP는 Globabl Leadership Program의 약자로 해외유학반을 말한다. 설명회는 오후6시30분 용마관1층 컨퍼런스룸에서 실시한다. 설명회 당일 일주일 전부터 예약접수를 진행해 현재는 참가신청이 모두 마감된 상태다. 설명회 신청을 놓쳤다면 2학기 설명회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 2학기는 9월13일과 10월11일(해외유학반) 20일 21일 설명회가 준비돼 있다. 대원외고는 외고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따라 지난해 정원내 250명을 선발했다. 전형방법은 1단계 영어내신과 출결, 2단계 면접을 통했다.

대원외고는 전통적으로 국내최강의 외고다. 1984년 국내최초외고로 출발해 화려한 대입실적과 고시실적을 내며 대표적인 상위권 고교로 군림해왔다. 국내대학 실적에선 외고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해외대학 실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32명에 불과한 대원외고 GLP(Global Leadership Program) 학생들은 68개교에 합격하는 실적을 거뒀다. 아이비리그 합격 건수는 15건으로 지난해 12건보다 상승했다. 대원외고의 경우 외고로서 정규과정이 아닌 방과후수업 운영만으로 일군 성과라는 점이 돋보인다. 한두 명의 학생이 독식하는 실적이 아니라 32명 학생들이 전원 합격해 골고루 만족할 실적을 얻은 특징이다. 

청심국제고는 27일부터 3일간 교외 설명회를 연다. 27일은 강남 코엑스, 28일은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 29일은 일산 킨텍스의 일정이다. 3주 전부터 진행한 예약접수는 조기 마감돼 국내유일의 사립국제고로서 인기를 방증했다. 청심국제고 관계자는 2018 입학요강 최종 승인시점에 따라 작년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청심국제고는 국제고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따라 남/여학생 100명을 모집했다. 전형별로 일반 60명, 지역우수자 20명, 사회통합 20명의 모집인원이다. 전형방법은 외고와 동일하며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국제고가 없는 타 시/도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지원자격으로 한다. 

청심국제고는 전국 7개 국제고 가운데 유일한 사립이다. 국제중부터 이어지는 6년 체제의 교육과정을 특징으로 개교 이전부터 해외대학 진학체제로 출발했다. 국내진학부와 국제진학부를 별도로 구성, 국내외 진학카운슬러를 초빙하는 등 전문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학생에게 투자하는 교육비도 독보적이다. 2016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청심국제고의 1인당 교육비는 2929만원으로 2위인 서울국제고 교육비 985만원보다 세 배 가량 높다. 학비가 1784만원으로 나머지 국제고 평균인 691만원보다 1093만원 높으나, 교육비-학비 차액이 1145만원으로 나타나 학생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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