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전남교육청은 전남 봉황고가 원격화상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주 뉴잉글랜드 지역의 명문고인 Whitebridge High School과 22일부터 원격화상 수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관계자는 "2018학년부터 수능 영어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 필요한 실생활 회화능력을 키우고, 세계시민의식을 지닌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봉황고는 4월 전남교육청 화상교육시스템 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 전남지역 고교 중 세 번째로 호주와 연계한 화상교육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됐다. 시스템을 활용해 호주 New South Wales주 명문고 Whitebridge High School과 월 2회 양국의 문화비교수업을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하고, 심화된 내용은 이메일을 통해 연계 학습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이 전남 봉황고가 원격화상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주 뉴잉글랜드 지역의 명문고인 Whitebridge High School과 22일부터 원격화상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봉황고는 이번 화상교육시스템 도입과 나주시청의 방과후학교 등 총 1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선택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앞으로 '한국-호주 원격화상교육 프로젝트' 범위를 더욱 확대해 호주UNE대학교와 '한국-호주 원격화상교육 Winter School'을 계획하고, 내년 1월에 1학년 및 2학년 중 관심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인문과학 통합과정 Winter School'을 거꾸로 수업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봉황고 전경호 교장은 "한국-호주 원격화상교육 프로젝트'는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한국과 호주의 현지 학생들이 실시간 화면으로 만나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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