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가 지난달 31일 '자이드 미래에너지 연구프로젝트'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영재는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미래에너지회의의 '2016 자이드 미래에너지상 시상식'에서 고교 부문 아시아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1000만원)로 지난 1년여 동안 자이드 미래에너지 연구프로젝트 'DIY Green Campus Project'를 추진해왔다. 프로젝트는 당시 한국영재 1학년이었던 김민우 연제원 장호연 진종민군이 최지영 교사 지도 아래 진행됐다.

상은 대기업 중소기업 비영리기관 개인 고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고교 부문은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별로 각 1팀 총 5팀을 시상했다. 지난해 전 세계 97개국 1437개 계획서 중 14팀이 결선에 진출해 아시아 지역은 최종 한국영재가 수상했다.

연구프로젝트에서는 환경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 및 한국영재 전체 소비전력의 10% 감축을 목표로 '대기전력 감소 방안 및 신재생에너지 연구' '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 구축' '옥상 정원(Green Roof) 조성' '신재생에너지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진행했다.

한국영재 학생들은 1월 '2017 자이드 미래에너지상 시상식'에서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고,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자이드 미래에너지상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최초로 우수 연구사례로 선정돼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영재 정윤 교장은 "환경과 에너지는 한 국가의 과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로, 환경보존과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 인류의 핵심 과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인류 발전을 주도할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지난달 31일 '자이드 미래에너지 연구프로젝트'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한국영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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