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논술 18일 연세대 경희대 울산대 가톨릭대 4개교 '충돌'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대학별 논술고사 일정을 고려해 정교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기다. 올해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31개교. 자연계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29개교다. 전체 논술 실시 대학 31개교 중 경기대와 한국외대는 인문계 논술만 실시하기 때문이다. 수능 이전 논술을 실시하는 4개교와 수능 이후 논술 실시대학 26개교로 대학별 양상이 나뉜다. 가톨릭대가 수능 이전 자연계 논술, 수능 이후 의대 논술을 실시해 자연계 논술 실시 대학은 총 29개교지만, 수능 이전/이후를 합친 대학은 30개교로 나타난다. 

대학들이 서로 유사 모집단위/계열 간 최대한 일정을 피한 모양새지만, 수능 이후 논술일정이 몰려있다보니 일정 중복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 수능 이후 합격자 발표일까지의 잔여 전형일정이 길지 않고, 주말에만 논술을 실시하는 구조도 일정 중복을 피하지 못하도록 만든 요인으로 풀이된다. 

수험생들은 특히 수능을 치른 직후 주말인 11월18일과 19일 논술일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과 19일 16개교의 논술이 겹쳤기 때문이다. 지원전략 수립 이전 모집단위까지 고려한 논술일정 체크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18일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의 중복 일정이 고민을 키우는 대목이다. 시간대만 놓고 보면 오전으로 시간이 겹친 연세대-경희대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같은 날 2개까지 논술고사를 치를 요량이라면, 오후 시험인 서강대를 고정해 둔 채 연세대와 경희대 중 한 대학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이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몰려있는 의대도 중복일정이 관심이다. 연세대 경희대 울산대 가톨릭대의 의대 논술이 모두 18일 잡혀있기 때문이다. 연세대와 경희대는 오전, 울산대와 가톨릭대는 오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물리적인 시간과 거리의 제약으로 4개 대학의 중복 지원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 논술고사 일정을 고려해 정교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기다. 올해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31개교. 자연계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29개교다. 전체 논술 실시 대학 31개교 중 경기대와 한국외대는 인문계 논술만 실시한다. 수능 이전 논술을 실시하는 4개교와 수능 이후 논술 실시대학 26개교로 대학별 양상이 나뉜다. 가톨릭대가 수능 이전 자연계 논술, 수능 이후 의대 논술을 실시해 자연계 논술 실시 대학은 총 29개교지만, 수능 이전/이후를 합친 대학은 30개교로 나타난다. /사진=한양대 제공

수시지원 6장의 카드를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특기자, 논술 가운데 어떻게 지원전략을 세울 것인지 고려할 때 전형별 일정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논술고사의 경우 모집단위가 다르다 하더라도 논술고사 시간과 이동시간을 고려해 중복지원으로 하루에 오전/오후에 2개 대학의 논술고사를 응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리적 일정상의 이유로 지원하는 대학의 전형일정이 겹치는 것도 피해야 하는 때문도 있지만, 전체적인 대입 지원 전략 상 수능 이전인지 이후인지에 따라 수능을 포함한 전체적인 대입 준비 흐름에 영향을 주므로 전형일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에 수능최저를 적용함에 따라,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논술고사의 경우 수능 가채점 결과로 수능최저 충족여부나 정시 지원여부를 결정해 응시율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수능 이전에 실시되는 논술고사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못한 채 응시해야 하기 때문에 응시율이 높고 ‘수시납치’를 당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감수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수능 이전/이후의 논술고사 일정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응시율은 실질 경쟁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수시 지원전략에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수능 이후 실시하는 논술의 경우 수능 최저가 높게 설정되면 그만큼 수능최저를 맞추는 것이 어려워 응시율이 떨어지므로 수능 최저 충족만으로도 실질 경쟁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올해 수능 이전에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건국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경기대 가톨릭대다. 지난해 수능 이전에 논술을 실시했던 연세대 동국대 한양대(에리카)는 올해는 수능 이후로 논술고사일을 변경했다. 연세대는 올해부터 논술고사일을 수능 이후로 변경하면서 ‘수시납치’의 오명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학들은 날짜를 확정했을 뿐 시간대를 추후공지라고 밝힌 상태여서 정확한 고사시간이 확정되면 지원가능 여부가 가늠될 전망이다. 서울시립대는 건국대와 함께 9월30일 논술고사를 실시하지만 9월22일 정확한 모집단위별 고사시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인문계열 모집단위 논술고사를 오전10시에 예정하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원서접수 이후 논술고사 시간을 발표함에 따라 수험생들이 두 대학 중 어디를 지원할지 선택에 어려움을 주어 수험생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아 아쉬움을 준다.  

숙명여대와 덕성여대는 각각 수능 이후인 11월 18일과 19일 자연계 논술고사를 실시하지만, 아직 정확한 모집단위별 고사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숙명여대는 11월14일, 덕성여대는 11월15일 모집단위별 고사시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모집단위를 발표했지만, 덕성여대는 모집단위와 논술고사 시간 모두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한국산업기술대도 11월19일 논술고사를 실시하지만 논술고사 3일 전 모집단위와 고사시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과기대도 아직 모집단위별 고사시간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타 대학과 겹치지 않는 11월20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화여대는 11월26일 논술고사를 실시하지만 모집단위만 확정한 채 정확한 고사시간은 8월 초 안내한다. 인하대는 12월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논술을 실시한다. 인하대는 원서접수 전인 7월 중에 구체적인 모집단위와 고사시간을 발표해 수험생들의 고민을 덜어줄 예정이다.

<자연계, 수능 이전>
11월16일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홍익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가톨릭대다. 가장 빠른 자연계 논술고사는 홍익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9월30일이다. 홍익대는 9월30일 오전10시 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과 자연계열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건국대는 오후3시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는 9월22일 구체적인 모집단위별 고사시간을 발표한다. 

가톨릭대도 수능 이전인 10월22일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모집단위는 자연과학/공학계열 전 모집단위와 간호(자연)이다. 

<자연계, 수능 이후>
자연계열 논술 역시 수능 직후 주말인 11월18일과 19일에 논술고사가 집중돼 있다. 특히 18일에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가 겹쳐 수험생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18일에는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가 겹쳐 수험생들의 중복지원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연세대 자연계열을 지원하는 경우라면, 경희대가 30분 차이로 논술고사를 거의 동시에 진행해 두 대학의 동시 지원을 불가능하다. 오후에 진행되는 서강대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응시를 고려해볼 수는 있다. 연세대와 서강대가 2시간여 차이로 논술고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거리상 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고사당일 학교 주변에 교통체증이 몰리므로 시간에 쫓기듯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므로 컨디션과 집중력 조절에 신경써야함을 유의해야 한다. 

11월18일 오전에는 숭실대 연세대 경희대 한양대(에리카) 한국항공대 세종대의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우선 오전8시30분부터 11시까지 숭실대와 연세대가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어 오전9시부터 11시까지는 경희대가 서울캠과 국제캠의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모집단위는 서울캠의 경우 식품영양학 이과대(지리학(인문) 제외) 한약학 약과학 간호학(자연) 의예 한의예 치의예, 국제캠의 경우 건축학(5년제)를 제외한 공과대다. 오전10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한양대(에리카)의 건축학부 건설환경공학 교통물류공학 전자공학부 전자나노공학 로봇공학 소프트웨어학부 나노광전자학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한국항공대도 오전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소프트웨어학 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운항학 자유전공학부 경영학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오전10시부터 정오까지는 세종대의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대 소프트웨어융합대 논술고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강대는 11월18일 오후부터 논술고사를 시작한다. 오후1시부터 2시40분까지는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수학, 오후4시30분부터 6시10분까지는 화공생명공학 기계공학 물리학의 논술고사가 실시된다. 한양대(에리카)는 오전에 이어 오후2시부터 3시30분까지 재료화학공학 기계공학 산업경영공학 ICT융합학부 응용수학 응용물리학 분자생명과학 화학분가공학 해양융합공학의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뒤이어 오후2시30분부터 5시까지는 울산대 의예과 논술이 있다. 가톨릭대도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의예과 논술을 실시한다. 오후에 이어 한국항공대와 세종대 논술이 진행된다. 한국항공대는 오후3시부터 4시30분까지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항공재료공학의 논술을, 세종대는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전자정보공대와 공대의 논술을 실시한다. 

11월19일에는 동국대 경희대(국제캠) 성균관대 단국대 덕성여대의 논술이 예정돼 있다. 오전9시에는 동국대과 경희대(국제캠)가 논술을 시작한다. 동국대는 오전9시부터 10시40분까지 이과대 바이오세스템대 공대 수학교육, 경희대(국제캠)는 오전9시부터 11시까지 전자정보대 응용과학대 생명과학대의 논술을 실시한다. 뒤이어 전10시부터는 단국대가 2시간 동안 건축공학 토목환경공학 고분자공학 응용컴퓨터공학 기계공학 화학공학의 논술을 실시한다. 오전10시40분부터 오후12시20분까지는 성균관대가 공학계열 건축학(5년) 수학교육학 컴퓨터교육학 건설환경공학부의 논술을 치른다.  

11월19일 오후에는 성균관대가 오전에 이어 오후2시40분부터 4시20분까지 자연과학계열 전자전기공학부 소프트웨어학 반도체시스템공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의예과의 논술을 진행한다. 뒤이어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단국대가 모바일시스템공학 파이버시스템공학 전자전기공학부 소프트웨어학 수학교육 과학교육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덕성여대는 11월14일 모집단위별 고사시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19일 의류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19일 실시한다. 정확한 고사시간은 11월14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대도 11월19일 논술고사를 실시하지만 논술고사 3일 전 모집단위와 고사시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월20일에는 서울과기대 논술시험이 진행된다. 서울과기대는 오전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오후3시부터 4시40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논술고사를 실시하지만, 아직 고사시간별 모집단위는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11월24일에는 연세대(원주)의 자연계열과 의예과의 논술고사가 있다. 자연계열은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의예과는 오후2시부터 4시30분까지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수능 다음주 주말인 11월25일과 26일에도 논술고사가 집중돼 있다. 다만, 25일에는 부산대 중앙대 서울여대 경북대 광운대, 26일에는 한양대 이화여대의 논술이 예정돼 있어 지원자 풀이 크게 겹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11월25일에는 중앙대가 오전, 오후에 걸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오전10시부터 정오까지는 자과대 공대 간호(자연) 생명공대, 오후2시부터 4시가지는 창의ICT공대 산업보안학(자연) 의학부의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부산대는 오전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자연계열 논술을 실시한다. 서울여대는 오후12시30분부터 2시까지 자과대 미래산업융합대(경영학 제외) 자율전공학부(자연)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경북대는 오후3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자연계열의 논술고사를 치른다. 광운대는 아직 고사시간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광운대는 지원 인원에 따라 논술고사 시간과 장소를 확정하기 위해 9월 중 원서접수 종료 이후에 고사시간을 발표할 계획이다. 

11월26일에는 한양대와 이화여대가 논술을 실시한다. 한양대는 오전 한 번, 오후 두 번, 총 세 차례에 걸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오전에는 오전9시45분부터 11시15분까지 건축학부(자연) 건축공학부 건설환경공학 도시공학 자원환경공학 유기나노공학 자과대 경영학부(자연) 수학교육 의류학(자연) 식품영양학(자연) 실내건축디자인학(자연) 간호(자연)의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1시30분부터 3시까지 전기/생체공학 신소재공학부 화학공학 생명공학 기계공학부 원잔력 공학 산업공학의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오후5시부터 6시30분까지 의예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 미래자동자공학의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이화여대는 8월 초에 자연Ⅰ/Ⅱ계열의 논술고사 시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주대는 12월2일 두 차례에 걸쳐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오전10시부터 오후12시까지 기계공학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환경안전공학 건축학 금융공학의 논술고사를 실시한 뒤,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전자공학 소프트웨어학 소학 화학 생명과학 의학의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인하대는 12월2일, 3일 이틀에 걸쳐 논술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고사시간은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의대, 11월18일 연세대 경희대 울산대 가톨릭대 ‘충돌’>
논술을 실시하는 의대는 연세대 경희대 울산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연세대(원주) 부산대 중앙대 경북대 한양대 이화여대 아주대 인하대다. 모두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직후 주말인 11월18일에는 연세대 경희대 울산대 가톨릭대가, 11월19일에는 성균관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지원자 풀과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11월18일 연세대 경희대 울산대 가톨릭대 논술고사일이 겹쳐 수험생들의 신중한 선택을 요구한다. 

11월18일에는 연세대가 오전8시30분부터 11시까지, 경희대가 오전9시부터 11시까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울산대와 가톨릭대는 오후에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울산대는 오후2시30분부터 5시까지, 가톨릭대는 오후3시부터 5시까지다. 

11월19일에는 성균관대 의대의 논술고사가 있다. 고사시간은 오후2시30분부터 4시20분까지다. 

연세대(원주)는 타 대학과 겹치지 않는 평일인 11월24일 오후2시부터 4시30분까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을 치른 후 두 번째 주말인 11월25일에는 부산대 중앙대 경북대가 의대 논술이 겹친다. 오전에는 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부산대 논술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중앙대가 2시부터 4시까지, 경북대가 3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논술을 실시한다. 

11월26일에는 한양대와 이화여대 논술이 예정돼 있다. 한양대는 오후2시부터 6시30분까지로 논술고사를 발표했지만, 이화여대는 아직 고사시간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화여대는 8월 초 확정된 고사시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월2일에는 아주대가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의학계열 논술을 실시한다. 

12월3일에는 인하대 논술이 예정돼 있지만, 아직 모집단위별 고사시간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인하대는 7월 중 확정된 모집단위별 고사시간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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