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접수.. 11일부터 15일 오후5시까지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과학영재학교 광주과고는 11일 오전9시 2018학년 신입학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1단계 합격인원은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 700명 내외다. 지난해 1단계 선발인원 800명 내외에서 100명이 줄어들었다. 합격자는 광주과고 홈페이지 1단계 합격자 조회 배너를 통해 수험번호와 성명,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11일부터 15일 오후5시까지 2단계 등록을 마쳐야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개 영재학교가 영재성검사 일정을 21일로 통일했다. 현재까지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영재학교는 세종영재와 광주과고 두 곳이지만 12일은 서울과고를 비롯해 한국영재 대전과고 인천영재 등 4개 학교가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17일은 대구과고의 1단계 합격자발표 일정이 잡혀있다. 1단계에서 중복합격의 결과를 받아든 수험생은 2단계 전형일인 21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충분히 고민할 필요가 있다.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영재학교는 원칙적으로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8개 영재학교가 2단계 전형을 동시에 진행하는 이유로 수험생들은 어느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지 결정해야 한다. 

광주과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2단계 전형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시험은 21일 오후12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 광주과고 본관동에서 실시한다. 고사장 입실은 오후12시부터 시험 시작 전인 오후 12시30분까지 가능하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 개인 시계, 필기구 등을 준비해야 한다. 수험표는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출력할 수 있으며 신분증은 학생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돼있는 신분증으로 한다. 시험이 실시되는 동안 교실 내 벽시계는 제거할 예정으로 개인 시계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흑색 볼펜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답안 작성은 제공된 흑색 볼펜을 이용하도록 한다.

과학영재학교 광주과고는 11일 오전9시 2018학년 신입학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유의사항과 함께 시험 시간표도 공개했다. 시험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학 2시간 과학 2시간 총 4시간동안 진행한다.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1시까지 30분 동안 휴대폰을 수거하고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1시부터 오후3시까지 수학 종합적 문제해결력 평가를 치른 뒤 20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오후3시25분부터 오후5시25까지 과학 평가를 실시한다. 시험을 종료한 후 30분 동안 답안지 확인과 전달사항을 안내한 후 오후5시55분 귀가하는 일정이다. 

광주과고의 2단계 전형은 종합적 문제해결력 평가다. 수학과학 분야의 기초 소양과 종합적 문제해결력 등을 통해 수학(修學) 능력을 평가한다. 광주과고는 2단계 평가의 문항 수와 시간이 해마다 달라진다고 전했다. 지난해도 수학 과학 각 두 시간으로 총 네 시간동안 시험을 치렀다. 수학은 소문항을 포함해 10문제 이상, 과학은 과목별로 3문제 또는 4~5문제가 출제된 바 있다. 광주과고 정원영 입학부장은 "학교수업을 열심히 들은 학생이면 굳이 사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라며 "교육과정을 기본으로 해 다양하게 학생의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이 기조는 캠프에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2단계 전형으로 3단계 응시자 150명 내외를 선발하게 된다. 2단계 전형을 통해 우선합격자를 선발할 수 있다. 다만 선발인원은 명시하지 않았다. 우선합격자는 3단계 전형 일부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불참할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

3단계 전형은 영재성 다면평가다. 7월1일부터 7월2일까지 캠프 형태로 진행한다. 글로벌 융합 과학인으로서 자질과 탐구역량, 잠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3단계 캠프를 통해 지역인재 45명을 포함한 정원내 90명과 정원외 사회통합전형 9명 이내를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7월21일 광주과고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지난달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광주과고의 2018 경쟁률은 정원내 7.41대 1을 기록했다. 정원내 90명 모집에 667명이 지원한 결과다. 2017학년 경쟁률 8.39대 1 대비 하락했다. 정원내 전국단위 모집은 9.67대 1(45명/435명), 지역단위 모집은 5.16대 1(45명/232명)의 경쟁률이다. 90명에 불과한 정원의 절반을 지역인재로 모집하는 탓에 여타 영재학교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원외 사회통합전형은 4.78대 1(9명/43명)로 지난해 4.00대 1(9명/36명) 대비 상승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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