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60명, 사회통합 40명 등 총 200명 모집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경기지역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성남외고는 전국 31개 외고 중 올해 가장 먼저 2018 전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외고 경쟁률이 2년 연속 하락 가운데 주요 대선후보들이 외고 국제고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2018 입학경쟁률 추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모아진 상태. 3월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9학년부터 외고 국제고 입시에서 영어 내신성적 반영 방식을 모두 성취평가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2018 고교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외고가 가진 소위 ‘선발효과’는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2017학년 고입 학령인구가 7만명 가량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6만명 이상의 학령인구가 감소한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외고 선호도는 하락한 반면, 인문계 대졸자 실업률 상승으로 이공계 선호현상은 더욱 뚜렷해지면서 외고 입시의 향배가 더욱 주목되는 상황이다.

지난해는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28개교의 경쟁률이 일괄 하락했다. 2017학년 전체 외고 경쟁률은 정원내 1.55대 1(6152명 모집/9513명 지원)로, 2016학년 동일 정원에 1만1941명이 지원한 1.94대 1(6152명/1만1941명) 대비 다소 하락했다. 1년 새 지원자가 무려 2437명 감소했다. 정원내 기준 경쟁률 상승을 기록한 학교는 수원외고 2.12대 1 (200명/423명), 청주외고 1.59대 1(200명/318명), 부산외고 1.08대 1(250명/270명) 등이다. 최고 경쟁률은 인천의 미추홀외고가 2.23대 1(192명/429명)로 차지했다. 전남외고가 2.15대 1(125명/269명), 수원외고가 2.12대 1(200명/423명)로 뒤를 이었다.

<성남외고, 2018입시 총 200명 모집.. 일반 160명 사회통합 40명>
경기지역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성남외고는 2018학년 일반전형 160명, 사회통합 40명 등 총 200명을 모집한다. 전공은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영어 등 4개 전공이며 각 50명의 모집인원이다. 전공별 모집인원은 일반 40명, 사회통합 10명의 구성이다. 각 전공 모집인원은 모두 동일하다. 학과별 모집을 실시하며 입학 후에는 학과를 변경할 수 없다. 정원외는 지역우수자 국각유공자 특례입학대상자 전형 등을 운영한다. 성남외고 입학관리부는 아직 전형안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교육청 승인이 난 이후 8월 중 전형안을 확정,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통 지원자격은 경기도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다. ▲고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경기도 내 거주하는 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교육부장관이 인정하는 자로서 경기도 내 거주하는 자 ▲전국단위 모집 자율학교를 포함 타 시도 소재 특성화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경기도 내 거주하는 자 ▲기타 외고가 없는 타 시도 중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하나에 해당할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자는 공통 지원자격을 갖추되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자격에 해당해야 한다. 1순위 기회균등대상자 자격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또는 그 자녀 ▲기준 중위소득 50%이하 가구(차상위계층)로 교육감이 정하는 사람 또는 그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자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로 교육감이 정하는 사람 또는 그 자녀 ▲학교장 추천 학생 등이다. 2,3순위 사회다양성 대상자 자격에 해당할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2,3순위는 소득분위 8분위 이하에 준하는 가정의 자녀여야 한다. 

경기지역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성남외고는 2018학년 일반전형 160명, 사회통합 40명 등 총 200명을 모집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성남외고의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일반전형 1단계는 160점 만점으로 영어 내신성적을 환산한 뒤 출결점수를 감점하는 방식이다. 1단계에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되 1단계 동점자는 전원 합격시켜 2단계 전형 응시자가 된다. 2단계는 1단계 점수 160점에 면접접수 40점을 합산해 평가한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일반전형과 동일한 방법이나 2단계에서 모집인원의 60%를 1순위 대상자로 우선 선발하는 특징이다. 지원자는 한 가지 전형에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 공통 제출서류는 인터넷 접수 후 출력한 입학원서와 학교생활기록부Ⅱ, 영어교과등급 확인서 등이다. 학교생활기록부Ⅱ는 4. 수상경력과 7. 교과성적은 제외하고 제출해야 한다. 1단계 내신성적은 2학년 1,2학기 3학년 1,2학기 중학교 4개 학기 영어 환산점수의 합으로 산출하되 중2학년은 성취평가제, 3학년은 석차9등급제 성적으로 환산한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3학년2학기 중간고사까지, 졸업자는 3학년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한다. 성취평가점수 환산방식은 A 40점 B 36점 C 32점 D 28점 E 24점으로 성취 수준에 따라 4점씩 감점한다. 석차9등급제는 1등급 40점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 4등급 30.8점 5등급 24.0점 6등급 16.0점 7등급 9.2점 8등급 4.4점 9등급 1.6점 으로 환산한다. 출결상황은 무단결석 일수에 따라 0.1점씩 차감한다. 

1단계 합격자에 한해 2단계 면접평가를 진행한다. 2단계 대상자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Ⅱ 원본 사본 각 1부를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구분해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에 각종대회 입상실적, 교내외 수상실적,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자격 취득사항을 직접적 또는 우회적으로 기재하거나 증빙자료를 제출할 경우 0점 처리한다. 면접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하는 경우도 0점 처리 대상이다. 그 외 자기소개서 작성 배제사항을 직간접적 기재할 경우 감점 항목 점수의 10% 이상 감점한다. 2단계 전형 동점자는 1단계 영어 내신성적, 2단계 면접 성적, 3학년1학기 영어 성적, 3학년2학기 영어 성적순으로 사정해 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 온라인 원서접수는 11월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 출력물 접수는 11월8일부터 9일까지 성남외고 접수처를 통한다. 성남외고는 서류제출방법에 대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니 서류제출 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11월4일 합격자 발표 후 2단계 전형 접수를 실시한다. 2단계 전형 접수는 11월17일부터 20일까지다. 11월25일 면접전형을 거쳐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 이후에도 11월30일부터 추가 모집을 실시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경쟁률 정원내 1.93대 1>
성남외고의 2017학년 입학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93대 1을 기록했다. 정원 200명 모집에 385명이 지원한 결과다. 2016학년 2.47대 1(모집 200명/지원 493명)보다 하락한 수치다. 전형별로는 일반 2.16대 1(160명/345명) 사회통합 1대 1(40명/40명)의 경쟁률이다. 학과별로는 일반전형 독일어과가 2.63대 1(40명/105명)으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본어과는 2.3대 1(40명/92명) 중국어과 1.98대 1(40명/79명) 영어과 1.73대 1(40명/69명)로 나타났다. 

성남외고는 2017대입 실적으로 서울대 등록자 11명을 배출, 전국 29개 외고 가운데 수원외고, 대구외고와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학년은 서울대 등록자수 13명으로 수원외고와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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