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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시전략]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중앙대 다빈치형인재 가장 선호2017서울 고3 수시 전형별 지원 실체.. 상위 10개대학 수시지원 7만8700건 분석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04.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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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서울지역 경희대 지원자들의 실제 수시 전형별 지원경향은 어땠을까. 2017학년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와 고교대학연계 지원자가 가장 많이 지원한 전형은 중앙대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였으며, 학교생활충실자 지원자가 가장 많이 지원한 전형은 고려대 학교장추천이었다. 네오르네상스는 주로 학종에 중복지원을 많이 한 반면, 고교대학연계와 학교생활충실자는 학종과 교과전형에 두루 지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논술우수자 지원자는 논술전형에만 지원하는 특징을 보인 가운데 가장 많이 지원한 전형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중앙대 논술이었다. 

경희대 학종은 면접의 유무에 따라 학생부종합Ⅰ과 학생부종합Ⅱ의 2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학생부종합Ⅰ과 학생부종합Ⅱ 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동일한 유형 내에서는 복수지원이 허용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Ⅰ에 속하는 네오르네상스는 면접을 실시하지만, 학생부종합Ⅱ에 속하는 고교대학연계와 학교생활충실자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네오르네상스는 교과 비교과 모두 정성평가를 하는 반면, 고교대학연계와 학교생활충실자는 교과에 한해 정량평가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서울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하 서교연)은 최근 서울지역 150개 고교 재학생의 2017학년 수시 전형별 지원데이터 7만8700건을 분석, 서울대를 비롯한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경희대 외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11개 대학의 전형별 지원경향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학생부종합(이하 학종),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예체능 제외)전형이다. 여대라는 특성상 지원의 제한이 있는 이화여대를 제외하고 10개 대학의 지원경향을 살펴보는 것은 결국 6장의 원서만 활용할 수 있는 수시에서 상위 대학별 지원자풀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18 전형별 지원전략 수립에 주요잣대가 될 전망이다.  

서교연이 수집한 경희대 수시지원 사례 총 2498건 중 네오르네상스 지원건수는 총 516건으로 인문계열 331건, 자연계열 185건이었다. 고교대학연계는 총 78건으로 인문계열 56건, 자연계열 22건이었다. 학교생활충실자는 총 30건으로 인문계열 23건, 자연계열 7건이었다. 논술우수자는 총 1874건으로 인문계열 1121건, 자연계열 753건이었다. 

2017학년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와 고교대학연계 지원자가 가장 많이 지원한 전형은 중앙대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였으며, 학교생활충실자 지원자가 가장 많이 지원한 전형은 고려대 학교장추천이었다. 네오르네상스는 주로 학종에 중복지원을 많이 한 반면, 고교대학연계와 학교생활충실자는 학종과 교과전형에 두루 지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진=경희대 제공

<네오르네상스, 인문계 중앙대 ‘학종’/자연계 한양대 ‘학종’ 최다 지원>
2017학년 네오르네상스 지원자는 주로 학종에 지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문계열은 중앙대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31.4%) 건국대 KU자기추천(23.3%) 동국대 Do Dream(21.5%) 한양대 학생부종합(일반)(19%) 이화여대 미래인재(18.7%) 성균관대 논술(16.6%)에, 자연계열은 한양대 학생부종합(일반)(29.2%) 중앙대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25.9%) 서울대 일반전형(23.8%) 고려대 융합형인재(19.5%) 이화여대 미래인재(16.2%) 동국대 Do Dream(15.7%) 순으로 지원이 많았다. 

<고교대학연계, 인문계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자연계 한양대 학종(일반) 최다 지원>
고교대학연계 지원자 역시 네오르네상스처럼 학종에 주로 지원을 많이 했지만, 교과전형도 함께 지원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자연계열보다 인문계열 지원자가 학종과 교과전형에 두루 지원하는 경향이 있었다. 인문계열 지원자를 살펴보면, 중앙대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33.9%) 중앙대 학생부교과(23.2%) 고려대 융합형인재(21.4%) 서강대 학생부종합(일반형)(19.6%) 이화여대 미래인재(17.9%) 동국대 학교생활우수인재(17.9%) 순으로 지원했다. 자연계열은 한양대 학생부종합(일반)(36.4%) 중앙대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31.8%) 고려대 융합형인재(27.3%) 이화여대 논술(22.7%)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18.2%) 건국대 KU학교추천(18.2%) 순으로 지원했다. 

<학교생활충실자, 인문계는 ‘교과’ 자연계는 ‘학종’ 병행>
학교생활충실자 지원자는 인문계열 지원자는 교과전형에 주로 지원한 반면, 자연계열 지원자는 학종에 주로 지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문계열 지원자는 고려대 학교장추천(39.1%) 중앙대 학생부교과(30.4%) 중앙대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26.1%) 성균관대 성균인재(21.7%) 서울대 지균(17.4%) 연세대 학생부교과(13%) 순으로 지원했고 자연계열은 성균관대 성균인재(28.6%) 한양대 학생부종합(일반)(28.6%) 이화여대 미래인재(28.6%) 서울시립대 학생부교과(28.6%) 서울대 일반전형(14.3%)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14.3%) 순이었다. 

<논술우수자, 인문/자연계 모두 중앙대 ‘논술’ 선호>
논술우수자는 다른 대학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논술전형에만 지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문계열 지원자가 가장 많이 지원한 전형은 중앙대 논술(52.6%) 성균관대 논술우수(43.4%) 한국외대 논술(38.4%) 숙명여대 논술우수자(31%) 이화여대 논술(29%) 고려대 일반전형(27.7%) 순이었으며, 자연계열은 중앙대 논술(50.6%) 이화여대 논술(47.8%) 고려대 일반전형(42.8%) 성균관대 논술우수(38.9%) 한양대 논술(29.5%) 연세대 일반전형(19.9%) 순이었다. 

<2017 상위 10개대 학종, 논술/교과 병행..논술, 논술집중>
상위 10개 대학의 지원경향을 분석한 결과, 학종 지원자는 전반적으로 학종, 교과전형, 논술전형에 두루 지원하는 특징을 보였다. 교과/비교과에 전부 강점을 지니고 있고 학업역량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인 만큼 고른 지원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학종과 달리 교과전형 지원자는 교과전형과 학종으로 지원풀이 분산된 모습이다. ‘극강 내신’을 지닌 교과전형 지원자들의 특성 상 교과전형으로 쏠릴 수도 있겠으나, 상위 대학에서 교과전형 선발을 실시하는 대학이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정도에 불과해 교과전형으로만 6장의 원서를 채울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논술전형 지원자는 논술전형에만 중복지원을 하는 뚜렷한 특징을 보였다. 학생부 영향력이 크지 않고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큰 논술전형 지원자들이 교과성적에 약점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특기자전형은 ‘특기자 축소’ 흐름을 고려해 대학에 따라 학종에 함께 지원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로 전형 특성 상 특기자전형에 주로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지원건수를 수집해 중복지원 결과를 취합한 자료가 드물다는 점에서 상위 10개 대학의 지원경향 분석은 수험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수시 지원에 있어 하나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의 전형별 지원흐름을 토대로 같은 방향의 지원전략을 세울 수도 있고, 많은 수험생들이 택하는 길을 피해 다른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유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전수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지원경향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논술전형을 폐지, 학종 중심의 전형안을 마련한 고려대처럼 대학별로 전형구조나 전형방법에 변화를 준 경우도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이미 없어진 전형의 지원경향은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원경향은 어디까지나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장은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학종에서는 당락을 예측할 수 없다. 대학마다 평가의 주안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대 학종으로 붙었지만 다른 대학 학종에서는 떨어질 수 있는 게 학종의 특징이다. 이러한 학종의 특징과 수시지원 6회 제한이라는 조건에서 수시는 기본적으로 수험생들이 상향지원을 한다. 서류평가, 면접, 논술시험 등 전형일정이 수능 전인지, 후인지에 따라서도 지원전략은 달라진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지난해 지원경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jki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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