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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예고 2018학년 3월 개교.. 예고 30개 체제 가시화광양 창의예고 2019학년 3월 개교예정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7.04.0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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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세종교육청이 세종예고(가칭)의 학과별 교육과정과 세부전공을 확정하며 내년 3월로 예정된 세종예고의 개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세종예고와 함께 2018학년 개교를 목표했던 광양 창의예고는 급작스런 설립안 변경으로 난항을 겪은 끝에 1일 비용변경 동의안이 통과, 2019학년 개교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28개교 체제인 예고 체제가 내년 29개교, 2019학년 30개교 체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종예고는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혼합형 예술고로, 지성과 예술적 재능을 갖춘 예능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예술계 공립 특수목적고다. 세종시 관내 중학교에서 정원의 50%인 40명을 선발하고 전국단위 모집으로 나머지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년당 음악과 미술과 실용음악과 공연예술과 등 총 4개 학과로 구성되며 학과당 20명으로 1학년 총 8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음악과는 피아노 성악 작곡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한국음악(성악/기악), 실용음악과는 보컬 작곡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로 세부전공이 나뉜다. 미술과와 공연예술과는 세부전공을 구분하지 않고 학과별 소질과 재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과별 선발방법과 선발인원 선발시기 성적반영비율 등 학생선발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7월에 예정된 신입생 선발 전형계획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교육청은 세종예술고(가칭)의 학과별 교육과정과 세부전공을 확정하며 내년 3월로 예정된 세종예고의 개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예고 설립 본격화>
세종예고는 본래 2015년 신입생을 선발해 2016학년 개교를 목표했지만 개교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2013년 8월 교육부에서 투자 승인을 받은 이후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2015년 1월 감사원이 강당/기숙사의 예산확보대책 미비, 학생수요 부족, 타/시도 예술고의 반발 등을 지적하면서 설립이 중단되기도 했다. 2015년 7월 설립을 다시 추진하면서 2018학년 개교가 가시화됐다. 

세종교육청이 정책연구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예고 진학을 희망하는 지역 내 중학생 수는 559명으로 진학수요는 충분했다. 전공과정에 대해서는 ▲순수예술과 실용예술 혼합 운영(45.6%) ▲실용예술(18.2%) ▲순수예술(8.9%) 순의 선호도가 나타났다. 세종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존의 순수예술 중심의 예고 운영계획을 실용예술 혼합 방안으로 교과과정을 확정지었다.  

일각에서는 세종예고를 두고 기존에 세종시에서 예술계를 운영 중인 성남고와 예술분야 교과과정이 있는 세종영재(세종예술과학영재학교)와의 차별성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타당성은 낮다. 예술계열을 운영하고 있는 성남고의 경우 모집학과가 애니메이션과 만화창작과 연극영화과 뮤지컬과 등으로 세종예고의 일부 실용음악 전공과 겹칠 수도 있으나 세종예고는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등 악기별 세부전공을 운영하고 순수예술 전공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분명히 구분된다. 모집자격 역시 성남고가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세종예고는 전국단위 모집으로 모집인원의 절반을 선발하는 것을 고려하면 성남고 예술계와는 분명히 구분된다.

세종영재와 비교하는 것은 학교이름에 ‘예술’이 들어갔다고 해서 지적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세종영재의 이름에 ‘과학예술영재’라는 명칭이 들어가긴 하나 영재학교는 예고와는 모집대상부터 교과과정까지 완벽히 구분된다. 영재학교는 이공계 영재육성을 위한 학교로 교명에 ‘예술’이 접목된 것은 수학/과학 역량을 기본으로 하나 인문/예술 소양의 융합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수학/과학 분야의 영재를 육성하겠다는 목적이다. 

<논란의 광양 창의예고.. 2019학년 예고 30개교로 확대되나>
세종예고와 함께 2018학년 3월 개교가 예정됐던 광양 창의예고는 기존 커뮤니티센터 리모델링과 신축안을 두고 논란을 거듭한 끝에 1일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비용변경 계획 동의안이 가결됐다. 광양 창의예고는 광양시가 전남지역의 세 번째 예고인 ‘전남 동부권 예술고등학교’(가칭 국제창의예술고등학교)의 설립지를 두고 순천시, 여수시와 경쟁을 벌인 끝에 설립이 확정됐다. 2015년 전남교육청이 선정위원회를 통해 광양시를 설립 장소로 결정하면서 국제 창의예고는 학급당 20명, 학년별 3개 학급으로 총 정원 180명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었다. 

애초 설립안은 광양시가 광양커뮤니티 센터를 학교 시설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리모델링만으로 학교 설립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예고 설립에 300억원 가까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 상황에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광양시 선정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커뮤니티센터 리모델링으로 2018학년 개교를 목표했던 광양시의 계획이 급작스레 ‘신축’으로 선회하면서 재정부담이 크게 늘어난 문제가 발생했다. 전남교육청은 문제해결을 위해 3차례에 걸친 ‘비용변경 동의안’ 상정과 부결과정을 거쳐 1일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공립 창의예술고 건립 비용부담 변경 계획 동의안’을 가결하는 데 성공했다. 4번의 도전 끝에 승인을 얻어내면서 2019년 3월 개교가 가시화됐다. 

<현재 전국 예고 체제는? 28개교 체제> 
현재 전국 예고는 28개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17개 시/도 중에서 세종 울산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 예고가 소재한다. 시/도 내 복수 예고체제인 21개교는 지역별로 ▲서울 6개교(국립국악고 덕원예고 선화예고 서울공연예고 국립전통예고 서울예고)와 ▲경기 4개교(고양예고 경기예고 계원예고 안양예고) ▲부산 3개교(부산예고 브니엘국제예고 한국조형예고) ▲경북 2개교(김천예고 포항예고) ▲경남 2개교(울산예고, 경남예고) ▲전남 2개교(전남예고 진도국악고) ▲충남 2개교(충남디자인예고 충남예고)다. 시/도별 1개 존재하는 예고는 강원예고(강원) 경북예고(대구) 광주예고(광주) 대전예고(대전) 인천예고(인천) 전주예고(전북) 충북예고(충북) 등 7개교다.

예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 7호에 해당하는 '예술인 양성을 위한 예술계열의 고등학교'를 말하는 것으로, 모든 예고는 특목고다. 일반고, 특성화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중 예술계열을 운영하는 일부 학교들의 이름과 교육과정 때문에 수요자들은 예고와 종종 혼동하기도 한다. 포털 사이트에서 예고가 아닌 학교들을 예고로 분류하는 것 역시 혼란을 부추기는 요소 중 하나다.  

예고가 아님에도 예고로 오해받는 대표적인 학교들은 남원국악예고 서울미술고 원광정보예고 한국예고 한림연예예고 등 5개교다. 성남고(세종) 전통문화고 리라아트고 부산영상예고 등도 이름과 교육과정 때문에 예고로 혼동하기 쉬운 학교들이다.

남원국악예고의 경우 교명에 국악고가 포함되나 국립국악고 진도국악고와 달리 예고가 아닌 일반고로 분류된다. 남원국악예고는 국악이란 이름을 쓰는 학교들 중 유일한 일반고로 혼동하기 쉽다. 원광정보예고 역시 예술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예술이 교명에 붙는 탓에 종종 예고로 분류되지만 학교유형은 일반고에 속한다. 세종의 성남고도 예술계열과 일반계열을 같이 운영하는 일반고다. 

특히 서울미술고는 부지문제 등으로 예고지정이 되지 않았긴 하나 실질적인 예고로 기능한다. 2016년 현재 전국 예고 교장회 회장직은 서울미술고 교장이 맡기도 했다. 

예술계열을 운영하는 일반고는 예고와 동일하게 전기에 입시를 진행하는 탓에 더욱 예고와 혼동되기 쉽다. 단, 예고로 전환 시 학비가 2배 이상으로 상승하는 문제를 고려해 예고전환에 나서지 않는 학교도 있으며 예고가 아니라 하더라도 교육과정이 유사해 큰 차이가 없는 등 실질적인 예고의 역할을 수행하는 학교도 있어 학교유형에 따른 구분으로만 이해해야 한다.

한국예고와 한림연예예고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분류된다. 고교학력을 인정받기는 하나 일반 고교 유형에 속하지 않아 전기에 학생을 모집하는 예고, 후기고에 속하는 예술계열을 운영하는 일반고/자율학교 등과 복수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타 예고로 혼동되곤 하는 학교들 중 대부분은 특성화고로 학교명에 미디어 영상 예술 디자인 문화 등이 들어있거나 미술, 음악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리라아트고 강남영상미디어고 부산영상예고 서울영상고 전주영상미디어고 서울디자인고 예일디자인고 대진디자인고 경주디자인고 대일관광디자인고 대전전자디자인고 세그루패션디자인고 부일전자디자인고 안산디자이문화고 인천디자인고 한림디자인고 홍익디자인고 부산문화여고 서울문화고 삼성생활예고 울산미용예고 등은 예고가 아닌 특성화고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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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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