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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대 등록자] 외고 29개교 317명.. 대원 1위, 대일 한영 대전 경기 고양 톱5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2017 서울대 등록자 배출고교 중 외고(외국어고)는 29개교가 317명(수시218명+정시99명)의 등록실적을 냈다. 2016학년 대입에서 기록한 332명, 2015학년 대입에서 기록한 331명보다는 실적이 줄었다. 전국 외고는 31개교. 이중 제주외고와 청주외고는 실적을 내지 못했다. 31개교의 1개교당 2017 서울대 등록자수는 10.23명이다. 영재학교 과고가 교육과정상 수시실적이 절대적인 것과 다르게 외고는 수능준비도 가능한 학교유형으로 정시실적도 상당하다. 다만 수시 218명, 정시 99명으로 수시에 집중된 측면이다.

외고 가운데 2017 서울대 등록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대원외고로, 등록자수는 55명(수시42명+정시13명, 전국4위. 1위 서울예고 82명, 2위 외대부고 74명, 3위 서울과고 63명)이다. 공동2위 대일외고 31명(수시27명+정시4명, 전국12위), 공동2위 한영외고 12명(수시26명+정시5명, 전국12위), 4위 대전외고 21명(수시13명+정시8명, 전국21위), 공동5위 경기외고 19명(수시12명+정시7명, 전국24위), 공동5위 고양외고 19명(수시7명+정시12명, 전국24위)으로 6개교가 톱5다.

이어 공동7위 명덕외고 15명(수시14명+정시1명, 전국34위), 공동7위 안양외고 15명(수시9명+정시6명, 전국34위), 9위 과천외고 14명(수시10명+정시4명, 전국40위), 10위 부산외고 12명(수시5명+정시7명, 전국50위), 공동11위 수원외고 11명(수시8명+정시3명, 전국55위), 공동11위 성남외고 11명(수시6명+정시5명, 전국55위), 공동11위 대구외고 11명(수시4명+정시7명, 전국55위)으로 톱10이다.

이어 14위 미추홀외고 6명(수시6명, 전국107위), 공동15위 김해외고 5명(수시3명+정시2명, 전국140위), 공동15위 부산국제외고 5명(수시3명+정시2명, 전국140위), 공동17위 이화외고 4명(수시4명, 전국168위), 공동17위 김포외고 4명(수시3명+정시1명, 전국168위), 공동17위 경북외고 4명(수시2명+정시2명, 전국168위), 공동17위 인천외고 4명(수시1명+정시3명, 전국168위), 공동21위 동두천외고 3명(수시2명+정시1명, 전국224위), 공동21위 부일외고 3명(수시2명+정시1명, 전국224위), 공동21위 강원외고 3명(수시1명+정시2명, 전국224위), 공동24위 경남외고 2명(수시2명, 전국287위), 공동24위 서울외고 2명(수시2명, 전국287위), 공동24위 울산외고 2명(수시1명+정시1명, 전국287위), 공동24위 전남외고 2명(수시1명+정시1명, 전국287위), 공동24위 전북외고 2명(수시1명+정시1명, 전국287위), 29위 충남외고 1명(수시1명, 전국452위) 순이다. 제주외고와 청주외고는 실적을 내지 못했다.

기초자료는 이동섭(국민의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17서울대 신입생 지역별, 고교별, 전형별 등록 현황(2.17 최종등록 기준)'이다.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2017 서울대 등록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대원외고다. 등록자수는 55명으로, 외고 가운데 독보적 실적이며 모든 고교유형 가운데 전국4위에 해당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선발효과 떨어진 외고, 수시체제 숙제>
외고는 광역단위로 모집하면서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데서 수시체제를 필연적으로 구축할 수밖에 없다. 정시 수능에서 실적을 내기엔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 이전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원외고는 2017 대입에서도 서울대 등록실적 55명으로 독보적 1위 기록을 보였다. 2위와의 격차가 상당한 것은 물론 16개교가 6명 이하의 실적, 2개교가 전무한 실적인 것에 비하면 위력을 알 수 있다. 대원외고의 실적은 수시실적에 기반한다. 55명 등록자 가운데 무려 42명이 수시실적이다.

대원만큼의 실적은 아니지만, 공동2위에 오른 대일와 한영도 각 3명 가운데 27명 26명이 수시실적이다. 톱3에 오른 3개교가 모두 수시실적이 절대적이라는 데서 고입에서 영어기반의 자기주도학습을 실시하는 외고의 숙제는 수시체제 마련이라 할만하다.

공동5위에 오른 경기외고와 고양외고의 경우 수시/정시체제에 확연한 구분선이 엿보인다. 두 학교 모두 19명의 등록실적은 동일하지만, 경기가 수시12명 정시7명, 고양이 수시7명 정시12명의 실적으로 경기외고의 수시체제가 돋보인다. 서울권 명덕외고 역시 등록실적 15명 가운데 무려 14명이 수시실적이고 이충실 교장 취임 이후 변화가 엿보이는 과천외고도 등록실적 14명 가운데 10명이 수시실적이다. 수원외고도 등록실적 11명 가운데 8명이 수시실적으로 수시체제가 엿보인다. 미추홀외고는 등록실적 6명 전원 수시실적, 이화외고는 등록실적 4명 전원이 수시실적이다.

외고는 현재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치른다. 광역단위 모집인데다 내신은 2~3학년 영어성적만을 볼 뿐이고 이마저도 절대평가 방식이라 수준을 가늠하기 어렵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제한사항이 많아 역시 수험생의 경쟁력을 검증하기 어려운 형편이고, 면접은 빠른 시간 내에 학생 1인당 5~10분에 그치기 때문에 역시 선발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대원의 경우 네임밸류로 문과 최상위권이 몰리긴 하지만 입학생들의 고1학년 3월 모의고사 결과가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 이전의 수준에 못미친다는 내부 의견들이다. 다만 학력을 끌어올리고,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에 학생부 작성에 대한 교사간 의견일치로 학교경쟁력을 상당히 상승시키는 결과를 냈다는 것. 지방 공립외고를 중심으로 아직 수시체제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시체제를 갖추느냐가 외고의 숙제인 셈이다. 울권 4개 외고와 경기권 경기외고 과천외고를 롤 모델 삼아 수시체제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서울대 합격자수 등록자수 조사, 왜 하나>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수 및 등록자수 조사는 고입체제 개편 이후 학교별 경쟁력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잣대로 의미가 있다. 특히 수시는 고교 경쟁력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서울대 수시규모는 전체모집 대비 2014학년 83%, 2015학년 75%, 2016학년 76%, 2017학년 77%, 2018학년 78%다. 정시보다는 수시비중이 크며, 수시는 100% 학생부종합 체제다. 수시실적은 정시에 활용되는 수능이라는 정량평가나 우수한 개인들의 실적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시스템이 만드는 실적이라는 점, 재학생 중심의 실적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일부 시민단체 등의 '고교 서열화' 걱정이 있지만,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는 와중에 교육소비자 입장에서 학교선택권과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데 의미를 둔다. 수능위주의 정량평가보다 정성평가위주의 학종이 대세가 된 추세에 발맞춰 고교현장에 학종의 경쟁력 강화를 촉구하고 수요자들에게 경쟁력 강한 학교의 면면을 알리는 것이 서울대 합격자수 및 등록자수 조사를 시행하고 알려온 배경이다.

등록자수는 합격자수와 다른 개념이다. 통상 고교가 밝히는 합격자 숫자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수시6장 정시3장을 쓰는 현 대입 체제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중복합격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학교입장에선 추합까지 중복합격이 포함된 최종 합격자수를 통상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싶어하지만 등록자는 중복합격의 허수를 배제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실질적 합격자라고 볼수 있다. 등록자와 합격자수의 오차는 중복합격한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서울대 대신 의대를 선택한 숫자일 가능성이 높다. 대입은 수시최초합격자 발표 이후 수시등록을 진행하고, 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한 경우가 발생해 모집단위별로 수시추가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정시 때도 정시최초합격자 발표 이후 정시등록을 진행하고, 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해 모집단위별로 정시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때문에 고교별로 합격자수보다 등록자수가 줄어들거나 심지어 최초 단계에까진 합격자수가 없음에도 추합을 거쳐 등록자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합격자수는 있지만 등록을 포기, 아예 등록자수가 없는 학교도 있다. 베리타스알파가 수시최초-수시추합-정시최초-정시추합까지의 고교별 합격자수를 조사한 결과와 이번 서울대의 등록자수 자료의 결과에 차이가 발생하는 배경이다.

서울대는 수시 정시 각 최초합격자를 예정보다 하루 일찍 발표했다. 2017 서울대 입시는 지난해 12월15일 수시최초합격자 발표, 23일부터 29일 오후4시까지 수시추가합격자 발표, 올해 1월23일 정시최초합격자 발표, 2월7일부터 15일 저녁9시까지 총 3차에 걸친 정시추가합격자 발표에 이어 16일부터 17일 오후4시까지 등록으로 마무리됐다. 서울대는 2월17일 등록을 최종으로 보지 않는다. 등록이후에도 일부 환불처리까지 마무리하고 3월에 들어서야 등록실적 최종으로 본다.

 

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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