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15.98%) 특기자(12.01%) 교과(10.45%) 순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고려대가 2018학년 입시의 중심축을 학생부종합(이하 학종)으로 옮긴다. 고려대의 2018학년 전형계획에 의하면, 고려대는 2018학년 논술을 과감히 폐지하고 논술폐지로 남은 인원을 고스란히 학종으로 갈아 태웠다. 축소된 정시와 학생부교과 특기자까지 축소인원을 학종으로 옮기면서 2018 고려대 입시는 상전벽해를 이뤄냈다. 

고려대는 2018학년 모집인원은 정원내(정원외 사이버국방 포함) 3829명. 전체 모집인원은 2017학년과 동일하지만 전형별 비중은 천지차이다. 수시비중은 84.02%(3217명)로 2017학년 74.01%(2834명)보다 확대됐다. 학종의 기세가 대단하다. 2018학년 61.56%(2357명)로 2017학년 14.18%(543명)의 네 배를 넘어섰다. 학종확대가 가능했던 건 우선 논술폐지에서 기인한다. 2017학년 전체 전형의 27.16%(1040명)에 해당했던 논술은 2018학년 과감히 폐지된다. 정시축소도 영향이 크다. 2017학년 25.99%(995명)였던 정시는 2018학년 15.98%(612명)로 축소된다. 정량평가요소가 강한 학생부교과역시 2017학년 16.58%(635명)에서 2018학년 10.45%(400명)로 축소되고, 교육부가 축소 및 폐지를 권하고 있는 특기자전형도 2017학년 16.09%(616명)에서 2018학년 12.01%(460명)로 축소된다.

전형의 틀이 기존 논술중심에서 학종중심으로 완전히 뒤바뀌면서 모집단위별 선발 전형의 틀도 크게 바뀌었다. 고려대 모집단위 중 모집인원이 320명으로 규모가 가장 큰 경영학과의 경우 2017학년 논술92명, 학생부교과56명, 학생부종합47명, 특기자전형61명, 정시64명으로 논술>정시>특기자>학생부교과>학종 순의 비중이었던 반면, 2018학년에는 학생부교과35명, 학생부종합203명, 특기자43명, 정시39명으로 학생부종합의 비중이 단연 큰 가운데 학종>특기자>정시>학생부교과 순의 비중으로 지형이 바뀌는 식이다.

2018학년 고려대는 재수생의 문호가 확실히 좁아졌다. 2017학년에 재학생만으로 지원자격을 좁힌 학생부교과에 이어 2018학년 신설 학종인 고교추천Ⅱ까지 재학생만으로 지원자격을 한정했다. 2017학년 학교장추천전형에서 2018학년 고교추천Ⅰ으로 명칭이 바뀐 학생부교과전형은 2017학년과 마찬가지로 재학생만으로 지원자격을 좁힌다. 2016학년에는 재수생도 지원 가능했다. 융합형인재가 폐지되고 신설된 학종 중 하나인 고교추천Ⅱ 역시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2017학년 융합형인재는 재수생도 지원 가능했다. 고려대 학종을 노리는 재수생은 일반 사회공헌자Ⅰ 사회공헌자Ⅱ 중에서 택해야 한다. 학종 일반은 재수생 이상도 지원 가능하지만 사회공헌은 재수생까지만 지원 가능하다. 물론 졸업연도 제한이 없는 정시로의 길도 있다.

이밖에 수시에선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이 2017학년 한국사 필수로 인한 변화에 이어 2018학년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로 인한 변화가 있다. 수능최저는 기본적으로 특기자를 제외한 수시 전 전형에 적용한다. 크게 확대된 학종에도 모두 수능최저가 적용되는 것이다.

충족해야 하는 수능최저 수준은 상향됐다. 특히 의대는 기본적으로 4개영역을 모두 반영하며, 학종 일반의 경우 국수영탐 4개영역을 모두 반영하면서 수험생 부담은 가중된 편이다. 학생부교과는 수능최저 3개영역 반영으로 2018 절대평가화하는 영어를 감안하면 완화된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2018학년 고려대 수시 전형별 수능최저는 학종(일반)>학종(고교추천Ⅱ, 사회공헌)>학생부교과(고교추천Ⅰ) 순으로 수위를 가늠해볼 수 있다.

수능최저에 학종(일반) 인문/자연의 탐구영역이 2017학년 2과목 평균에서 2018학년에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바뀌었고, 2017학년에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종에 일괄적으로 적용했던 수능최저가 2018학년에는 교과와 종합으로 세분화한 측면 역시 인지해둘 필요가 있다.

정시에선 영어등급 적용 방법이 관심이다. 2018학년에 절대평가화하는 수능 영어는 감점제로 적용한다. 1등급엔 감점 없이 2등급에 1점 감점하고 이후 2점씩 차등감점한다. 2017학년에 필수화한 한국사는 가산제로 적용한다. 인문계의 경우 3등급까지 10점 만점, 자연계의 경우 4등급까지 10점 만점을 적용한다. 정시 의대는 적인성 면접을 도입하는 변화도 있다.

2018학년 전형계획은 각 대학이 지난해 3월말 발표한 계획으로, 실제 요강에선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수험생은 5월 발표하는 수시요강과 9월 발표하는 정시요강을 반드시 참고, 변화지점을 체크해 준비해야 한다. 특히 정시 모집인원의 경우 수시이월인원으로 인한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 2017학년 입시에서 고려대는 수시에서 의대 9명을 포함한 총 141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6회까지 지원 가능한 수시에서 타 대학 등록을 결정, 미충원된 인원이 141명이었다는 얘기다. 미충원된 141명은 정시로 이월된다. 고려대는 2017학년에 정시요강상 예고했던 모집인원보다 141명 더 모집한 결과다. 2018학년 수시 모집인원이 더욱 확대되면서 이월되는 인원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고려대가 2018학년에 전체 모집인원의 84%를 수시로 선발하고, 특히 전체 모집인원의 62%에 해당하는 2357명을 학종으로 선발하면서 입시의 중심추를 학종으로 확실히 옮겼다. 고려대 학종은 고교추천이 필요한 고교추천Ⅱ, 추천이 필요 없는 일반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고교추천Ⅱ는 재학생만, 일반은 졸업연도에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차이다. 고려대는 학종에도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고교추천Ⅱ보다 일반의 수능최저가 4개영역을 모두 적용하며 까다로운 편이다. /사진=고려대 제공

[선발인원]
고려대는 학종에 큰 무게를 실으며 전형구조를 개편, 2018학년에 입시를 새롭게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변혁을 이뤄냈다.

<논술폐지 정시축소 특기자축소 학생부교과축소.. 학종확대>
총 3928명의 모집인원(이하 정원내 기준, 정원외 사이버국방 포함)은 2017학년과 동일하다. 수시는 2018학년에 80%를 넘겨 확실히 키웠고, 정시는 20%를 밑도는 수준으로 확실히 줄였다. 수시는 2016학년 72.69%(2706명)에서 2017학년 74.01%(2834명)로 소폭 늘었다가 2018학년 84.02%(3217명)로 크게 늘었다. 서울대 수시가 78.47%(2496명)임을 감안하면 고대의 수시확대 의지를 가늠할수 있다. 물론 서울대 수시는 100% 학종인 점이 차이다. 정시는 2016학년 27.31%(1037명)에서 2017학년 25.99%(995명)로 소폭 줄인 이후 2018학년 15.98%(612명)로 크게 줄였다. 서울대 21.53%(685명)보다 현저하게 적은 비중이다.

수시는 학종을 중심으로 덩치를 키웠다. 고려대 학종은 2016학년 10.67%(405명), 2017학년 14.18%(543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8학년 61.56%(2357명)로 규모가 대폭 커진다. 2018학년에는 2017학년까지 운영했던 학종 융합형인재를 폐지하고, 대신 일반과 고교추천Ⅱ를 신설한다. 2018학년 모집인원은 일반 1207명, 고교추천Ⅱ 1100명이나 된다. 이외에 정원내 학종인 사회공헌Ⅰ과 사회공헌Ⅱ가 각 25명 모집한다.

학종비중이 대폭 커진 데는 논술폐지가 단연 일조했다. 고려대 논술은 2017학년 1040명(전체 전형의 27.16%)을 모집, 전국 논술실시 31개 대학 중 가장 많은 단일전형 모집인원에 고려대 전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6학년에도 1110명(29.23%)이나 모집했다. 논술에 속했던 1000여 명의 인원이 2018학년 고스란히 학종으로 옮겨간 것이다.

학생부교과와 특기자의 축소도 학종확대에 기여했다. 정량평가 요소가 강한 학생부교과는 2016학년 16.59%(630명), 2017학년 16.58%(635명)에서 2018학년에 10.45%(4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다. 특기자는 2016학년 16.2%(615명), 2017학년 16.09%(616명)에서 2018학년 12.01%(460명)로 줄어든다. 학생부교과에 속했던 200여 명과 특기자에 속했던 150여 명의 인원이 2018학년 학종으로 편입되는 셈이다. 학생부교과는 기존 학교장추천에서 고교추천Ⅰ으로 명칭을 바꾼다. 특기자는 국제인재를 인문계열로, 과학인재를 자연계열로, 체육인재를 체육교육과로 명칭을 바꾼다.

<모집단위별 전형구조, 논술에서 학종으로 재편>
전형구조의 변화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전형별 구성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대부분 모집단위가 논술위주 선발에서 학종위주 선발로 돌아선다. 전 모집단위가 정시를 줄이고 학종을 키웠다.

고려대 모집단위 중 모집인원 최다인 경영학과(320명 모집)의 경우 2018학년 모집인원에 따른 전형 순서는 학종(203명)>특기자(43명)>정시(39명)>학생부교과(35명) 순으로 재편된다. 2017학년에는 논술(92명)>특기자(61명)>학생부교과(56명)>학종(47명) 순이었다. 경제학과(128명 모집)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18학년 전형 순서는 학종(81명)>특기자(17명)>정시(16명)>학생부교과(14명) 순이다. 2017학년에는 논술(37명)>정시(26명)>특기자(24명)>학생부교과(22명)>학종(19명) 순이었다.

의대(106명 모집) 역시 학종 위주로 재편된다. 2018학년에 학종(67명)>학생부교과(16명)>정시(13명)>특기자(10명) 순이다. 2017학년에는 논술(30명)>정시(25명)>학생부교과(19명)>특기자(17명)>학종(15명) 순이었다. 기계공학부(133명)도 학종 위주다. 2018학년에 학종(85명)>특기자(19명)>정시(15명)>학생부교과(14명) 순이다. 2017학년에는 논술(38명)>정시(28명)>특기자(24명)>학생부교과(23명)>학종(20명) 순이었다.

고려대 자유전공학부(95명)도 학종 중심으로 바뀐다. 2018학년에 학종(61명)>특기자(13명)>정시(11명)>학생부교과(10명) 순이다. 2017학년에는 논술(27명)>정시(18명)>특기자(18명)>학생부교과(17명)>학종(15명) 순이었다.

정원외 사이버국방의 경우 수시 특기자와 정시 선발의 구조를 이어간다. 2018학년에도 특기자(18명)와 정시(12명)에서만 선발한다.

국제학부는 아예 정시를 폐지했다.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한다면 정시 선발인원도 생기겠지만, 2018 전형계획 상으로는 2017학년까지만 해도 5명 모집하는 정시 인원을 아예 없앴다. 2017학년에 특기자(45명)와 정시(5명)로 선발했던 국제학부는 2018학년에 학종(35명)과 특기자(15명)로 선발, 정시를 폐지하고 학종을 신설했다. 특기자는 크게 줄였다.

[전형방식]
고려대 수시 전형은 모두 단계별 전형이다. 학생부교과에 해당하는 고교추천Ⅰ은 1단계 학생부(교과)100%, 2단계 면접100%다. 학생부종합에 해당하는 일반 고교추천Ⅱ 사회공헌자Ⅰ 사회공헌자Ⅱ는 1단계에선 공히 서류100%, 2단계에선 일반이 1단계성적70%+면접30%, 고교추천Ⅱ 사회공헌자Ⅰ 사회공헌자Ⅱ가 1단계성적50%+면접50%다.

학생부교과인 고교추천Ⅰ과 학종인 고교추천Ⅱ는 모두 고교추천을 받아야 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고교추천Ⅰ과 고교추천Ⅱ를 합산 계산함에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에도 면접을 실시, 면접 단계에서 학생부(교과)외에 학생부(비교과) 자소서 추천서 등을 평가요소에 반영, 종합평가한다. 학종성격인 정원내 기균 내 사회공헌자Ⅰ 사회공헌자Ⅱ와 고교추천이 필요한 고교추천Ⅰ과 고교추천Ⅱ는 추천서 제출이 필요하지만, 고교추천이 필요 없는 일반은 추천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학생부교과인 고교추천Ⅰ과 학종 중 고교추천Ⅱ는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특징도 있다. 학종 일반과 특기자는 국외고 학생도 지원 가능하지만, 학생부교과인 고교추천Ⅰ과 학종인 고교추천Ⅱ 사회공헌자Ⅰ 사회공헌자Ⅱ는 국내고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수시는 특기자를 제외하곤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서울대가 학종 지균에만 수능최저를 적용, 일반전형에는 수능최저를 반영하지 않는 것과 달리 고려대는 학종에도 수능최저를 모두 적용하는 차이다.

정시는 간명하게 수능100%로 돌아섰다. 2017학년에는 수능90%+학생부10%로 학생부 부담이 있는 편이었다. 의대 정시에 적인성면접을 신설한 변화다. 결격 판단용으로 활용, 별도의 배점은 부여하지 않았다.

고려대의 수능 지정응시영역은 수시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수학(가/나)+영어+탐구(사/과,2과목)+한국사 ▲자연계의 경우 국어+수학(가)+영+탐(과,2과목)+한국사다. 정시는 ▲인문계의 전 모집단위와 가정교육과 체육교육과의 경우 국어+수학(가/나)+영어+탐구(사/과,2과목)+한국사 ▲자연계 전 모집단위(가정교육과 간호대학 컴퓨터학과 제외)의 경우 국어+수학(가)+영어+탐구(과,2과목)+한국사 ▲간호대학과 컴퓨터학과의 경우 모집인원의 절반(소수첫째자리에서 올림)은 국어+수학(가)+영어+탐구(과,2과목)+한국사, 나머지 절반(소수첫째자리에서 버림)은 국어+수학(가)+영어+탐구(사,2과목)+한국사 또는 국어+수학(나)+영어+탐구(사/과,2과목)+한국사 ▲디자인조형학부의 경우 국어+영어+탐구(사/과,2과목)+한국사다. 탐구는 반드시 2개 과목응 응시해야 하며, 인문계 제2외국어/한문의 탐구 대체가 불가능하다. 서울대와 달리 제2외국어/한문에 대한 응시조건은 없다.

정원외 사이버국방은 자연계 응시기준을 충족한 뒤, 수학(가) 1등급 또는 과탐(2과목평균) 1등급 이내여야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는 전 전형 동점자를 모두 선발하지만, 정시는 동점자 발생 시 인문계의 경우 국어>수학>탐구 순, 자연계의 경우 수학>탐구>국어 순의 영역별 우선순위로 선발한다. 이후에도 동점자 발생 시엔 학생부(교과) 순에 따라 선발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일반)>
고려대는 수시 학종에 일반전형을 신설, 1207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에서 졸업연도에 대한 제한은 없다. 일반 고교추천Ⅰ 고교추천Ⅱ 간에는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 내외를 통과시킨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로 반영한 뒤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다. 고교추천Ⅰ과 고교추천Ⅱ가 고교추천이 기본요건으로 추천서가 필요한 반면, 일반에선 추천서는 필요 없다. 서류평가에선 학생부의 교과성적과 비교과활동상황,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종합평가한다.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등 외부 수상실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면접은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진행한다. 최종적으론 서류와 면접의 종합평가가 이뤄진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의 경우 국수(가/나)영탐(사/과) 4개영역의 등급합 6이내에 한국사 3등급, 자연계(의대 제외)의 경우 국수(가)영탐(과) 4개영역의 등급합 7이내에 한국사 4등급, 의대의 경우 국수(가)영탐(과) 4개영역 등급합 5이내에 한국사 4등급이다. 인문/자연(의대제외)의 탐구는 2개과목 중 상위 1과목만 반영하고, 의대의 탐구는 2과목 평균으로 반영한다.

학종 일반의 수능최저는 꽤 높다. 2017학년 학종이 인문 2개영역(등급합4), 자연 2개영역(등급합5), 의대 3개영역(3개1등급)을 요구한 것과 달리 특히 2018학년 학종 일반은 4개영역 모두를 적용하면서 요구하는 등급합의 수치가 올랐다. 국수영탐 4개영역의 반영이라는 데 수험생 부담이 가중된 측면이다. 수능 영어가 2018학년에 절대평가로 전환되지만, 영어 절대평가를 감안해도 2017학년의 수준에 비해선 높다. 4개영역 중 3개영역만 반영함으로써 1개영역은 소위 버릴 수 있었지만 2018학년엔 4개영역 모두 쥐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를 당연히 1등급으로 고려하더라도 2개영역 등급합4에서 4개영역 등급합6으로의 변화는 '상향'으로 볼 수 있다.

<수시 학생부종합(고교추천Ⅱ)>
고려대의 고교추천Ⅱ는 고려대가 전형계획상에 고교추천의 단서 때문인지 학생부교과였던 학교장추천이 고교추천Ⅰ과 고교추천Ⅱ로 분화한 것으로 표현했지만, 전형내용으로 봤을 때 학종이라 할 수 있다. 고교추천Ⅰ이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를 100% 반영하는 것과 달리 고교추천Ⅱ는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를 따로 지정하지 않고 서류100%, 2단계에서 1단계성적50%+면접50%의 비율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고교추천Ⅱ를 통해선 1100명을 모집한다.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소속고교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특성화(전문계, 직업) 고교 졸업예정자, 전문계 과정(일반고 종합고) 이수자는 지원할 수 없다. 학생부 체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고교별 최대 추천인원은 2017년 4월3일 기준, 3학년 재적 학생수의 4%까지다. 3학년 재적 학생이 24명 이하인 고교는 1명을 추천할 수 있다. 계열별 지원인원은 제한하지 않는다. 다만 고교별 추천인원은 학생부교과인 고교추천Ⅰ과 학종인 고교추천Ⅱ를 합산해 계산함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학종) 고교추천Ⅰ(학생부교과) 고교추천Ⅱ(학종) 간에는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 내외를 통과시킨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50%+면접50% 반영 뒤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서류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을 종합평가한다. 학종 일반과 달리 추천서를 포함한다. 면접에선 학생부의 교과성적과 비교과활동상황, 자기소개서, 추천서의 내용을 종합평가한다.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등 외부 수상실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면접은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진행한다.

수능최저는 고교추천Ⅱ가 일반보다 수위가 낮지만 학생부교과보다는 높은 측면이다. 인문은 국수(가/나)영탐(사/과)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에 한국사 3등급, 자연은 국수(가)영탐(과)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에 한국사 4등급, 의대는 국수(가)영탐(과) 4개영역 등급합 5이내에 한국사 4등급이다. 의대만 4개영역을 모두 반영하고 인문/자연은 3개영역만 반영하는 차이다.

<수시 학생부종합(사회공헌)>
고려대의 학종(사회공헌)은 기회균등특별전형이다. 전형내용상 학종으로 분류한다. 고려대의 기균 가운데 사회공헌자Ⅰ과 사회공헌자Ⅱ가 정원내 전형이다. 정원외로는 정시에서 아예 수시로 옮겨온 농어촌학생을 포함, 사회배려자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등이 있다. 기균 내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다.

정원내로 분류되는 사회공헌자Ⅰ과 사회공헌자Ⅱ 가운데 사회공헌자Ⅱ는 2017학년보다 12명 많은 25명을 모집한다. 사회공헌자Ⅰ은 2017학년과 마찬가지로 25명 모집한다.

사회공헌자Ⅰ과 사회공헌자Ⅱ 모두 재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고교 졸업검정고시 합격자는 2017년 이후 합격자에 한한다.

사회공헌자Ⅰ은 교육지원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사회공헌자Ⅱ는 기존 도서/벽지 근무 공무원 및 도서/벽지 근무 국영기업체 임직원의 자녀, 직업군인의 자녀, 다문화가구의 자녀에 일부 추가됐다. 추가된 자격은 ①민주화운동 관련자 및 그의 자녀 ②의사(상)자 및 그의 자녀 ③환경미화원의 자녀 ④경찰/소방공무원의 자녀다.

전형방법은 사회공헌자Ⅰ과 사회공헌자Ⅱ가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 내외를 통과시킨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50%+면접50%의 비율로 반영한 후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종 일반과 달리 추천서를 포함한다. 면접에선 학생부의 교과성적과 비교과활동상황, 자기소개서 추천서의 내용을 종합평가한다.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등 외부 수상실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면접은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진행한다.

수능최저는 고교추천Ⅱ와 동일하다. 학종 일반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학생부교과보다는 높은 측면이다. 인문은 국수(가/나)영탐(사/과)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에 한국사 3등급, 자연은 국수(가)영탐(과)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에 한국사 4등급, 의대는 국수(가)영탐(과) 4개영역 등급합 5이내에 한국사 4등급이다. 의대만 4개영역을 모두 반영하고 인문/자연은 3개영역만 반영하는 차이다.

<수시 학생부교과(고교추천Ⅰ)>
고려대 학생부교과는 2017학년 학교장추천에서 2018학년에 고교추천Ⅰ으로 명칭을 바꾸고 400명을 모집한다.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소속고교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특성화(전문계, 직업) 고교 졸업예정자, 전문계 과정(일반고 종합고) 이수자는 지원할 수 없다. 학생부 체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고교별 최대 추천인원은 2017년 4월3일 기준, 3학년 재적 학생수의 4%까지다. 3학년 재적 학생이 24명 이하인 고교는 1명을 추천할 수 있다. 계열별 지원인원은 제한하지 않는다. 다만 고교별 추천인원은 학생부교과인 고교추천Ⅰ과 학종인 고교추천Ⅱ를 합산해 계산함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 고교추천Ⅰ 고교추천Ⅱ 간에는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통과시킨 후, 2단계에서 면접100%로 반영한 뒤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고려대의 학생부교과는 2017학년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100%(학생부(교과)90%+학생부(비교과),자소서,추천서등종합평가10%),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로 선발한 바 있다. 2018학년에는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만 반영, 학생부(비교과)와 자소서 추천서 등의 부담이 1단계에선 사라진 셈이다.

면접에서 참고하는 서류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이다. 학종 일반과 달리 추천서를 포함한다. 면접에선 학생부의 교과성적과 비교과활동상황, 자기소개서, 추천서의 내용을 종합평가한다. 학생부(교과)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이 기재된 모든 교과에 대해 1학년20%+2학년40%+3학년40% 비율로 반영한다. 활용지표는 석차등급이며, 교과성적 산출방법은 고려대 자체 기준에 따라 적용한다.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등 외부 수상실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면접은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진행한다

수능최저는 학종보다는 부담이 덜한 편이다. 인문은 국수(가/나)영탐(사/과)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에 한국사 3등급, 자연은 국수(가)영탐(과) 중 3개영역 등급합 7이내에 한국사 4등급, 의대는 국수(가)영탐(과) 4개영역 등급합 5이내에 한국사 4등급이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수시 특기자>
고려대의 2018 특기자전형은 규모가 축소된다. 2017학년 616명 규모에서 2018학년 460명 규모다. 정원외 사이버국방 18명을 포함한 인원이다. 사이버국방은 육군과의 협약에 의해 모집인원의 10% 이내에서 여학생을 선발한다.

국제인재는 인문계열로 명칭을 바꾸고 2017학년 290명보다 102명이나 줄어든 188명을 모집한다. 과학인재는 자연계열로 명칭을 바꾸고 2017학년 281명보다 44명 줄어든 237명을 모집한다. 체육인재는 체육교육과로 명칭을 바꾸고 2017학년 45명보다 10명 줄어든 35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에서 졸업연도에 대한 제한은 없다. 국외고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인문계열은 세계를 선도할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어(영 독 불 중 노 일 서)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보인 자, ▲자연계열은 수학 및 과학(물 화 생 지) 분야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모집단위 관련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보인 자의 지원자격이다. ▲자연계열 컴퓨터학과는 기본 자연계열 지원자격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자 ▲자연계열 사이버국방학과는 기본 자연계열 지원자격 및 정보 정보보안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자에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체육교육과와 정원외 사이버국방을 제외하고는 1단계 서류100%, 2단계 1단계성적50%+면접50%의 반영비율이다. 체육교육과는 1단계 서류100%, 2단계 1단계성적70%+면접30%의 반영비율이다. 사이버국방은 1단계 서류100%, 2단계 1단계성적60%+면접20%+기타(군면접 체력검정 등)20%의 반영비율이다. 특기자전형은 기본적으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특기자 제출서류는 전형계획 상에는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요강 확인이 필요하다. 면접은 2인 이상이 면접위원이 진행한다. 발전가능성과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췄는지 평가한다. 국제학부는 영어에세이능력을 포함한 영어심층면접을 실시하며, 사이버국방은 신원조회 인성검사 신체검사 체력검정 군면접평가를 실시한다.

<정시 일반>
2018학년 고려대 정시에선 2017학년 995명보다 383명이나 줄어든 612명을 모집한다. 정원외 기회균등특별전형은 폐지하고, 2017학년까지만 해도 기균에서 선발하던 농어촌학생 49명을 2018학년엔 수시 정원외로 선발하는 변화도 있다.

2018학년에는 체육교육과 디자인조형학부 사이버국방을 제외하곤 수능100%로 바뀌었다. 2017학년엔 수능90%+학생부10% 반영으로 학생부 부담이 있는 편이었다. 2018학년에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70%+실기30%의 반영비율이다. 정원외 사이버국방은 수능80%+기타(군면접 체력검정 등)20%의 반영비율이다.

2017학년만 해도 인문계 탐구영역 중 1과목을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대체 가능했지만, 2018학년엔 대체 불가능하다. 2018학년 의대에 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하는 변화도 있다. 의대 적인성면접은 결격 판단용으로 활용, 별도의 배점은 부여하지 않는다.

2018 수능영어 절대평가와 맞물려 수능반영에도 변화가 있다. ▲인문계 전 모집단위와 가정교육과가 국어200점+수학(가/나)200점+탐구(사/과)160점에 영어감점 한국사가산점을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 변환점수의 합에 0.8을 곱해 반영한다. ▲가정교육과 간호대학 컴퓨터학과를 제외한 자연계 전 모집단위는 국어200점+수학(가)240점+탐구(과)200점에 영어감점 한국사가산점을 반영한다. 수학은 표준점수에 1.2를 곱해 반영하며, 탐구는 2과목 변환점수의 합을 반영한다. ▲간호대학과 컴퓨터학과는 수학(가)와 과탐을 선택한 50% 인원에 대해 국어200점+수학(가)240점+탐구(과)200점에 영어감점 한국사가산점을 반영한다. 수학은 표준점수에 1.2를 곱해 반영하며, 탐구는 2과목 변환점수의 합을 반영한다. ▲간호대학과 컴퓨터학과에서 수학(가)+탐구(사) 또는 수학(나)+탐구(사/과)를 선택한 나머지 50% 인원에 대해선 국어200점+수학(가/나)200점+탐구(사/과)160점에 영어감점 한국사가산점을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 변환점수의 합에 0.8을 곱해 반영한다. ▲체육교육과는 국어200점+수학(가/나)200점+탐구(사/과)160점에 영어감점 한국사가산점을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 변환점수의 합에 0.8을 곱해 반영한다. ▲디자인조형학부는 국어200점+탐구(사/과)160점에 영어감점 한국사가산점을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 변환점수의 합에 0.8을 곱해 반영한다.

영어는 감점제로 적용한다. 1등급엔 감점 없이 2등급에 1점 감점하고 이후 2점씩 차등감점한다. 3등급 3점, 4등급 5점, 5등급 7점, 6등급 9점, 7등급 11점, 8등급 13점, 9등급 15점의 감점이다. 한국사는 가산제로 적용한다. 인문계의 경우 3등급까지 10점 만점이다. 4등급 9.8점, 5등급 9.6점, 6등급 9.4점, 7등급 9.2점, 8등급 9점, 9등급 8점을 가산한다. 자연계의 경우 4등급까지 10점 만점을 적용한다. 5등급 9.8점, 6등급 9.6점, 7등급 9.4점, 8등급 9.2점, 9등급 8점을 가산한다.

인문계 전 모집단위가 국어 수학(나)에 표준점수, 수학(가) 탐구(사/과)에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가정교육과를 제외한 자연계 전 모집단위가 국어 수학(가)에 표준점수, 탐구(과)에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가정교육과와 체육교육과는 국어에 표준점수, 수학(가/나) 탐구(사/과)에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디자인조형학부는 국어에 표준점수, 탐구(사/과)에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변환점수는 선택과목 유불리에 따른 문제를 보정하거나 전형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각 대학 공식으로, 수능성적 발표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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