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군 453명 모집.. ‘의료계열 특성화’ 의료융합대학 신설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가톨릭관동대는 2017학년 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453명을 모집, 가/나/다군 분할모집한다. 전 계열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한 특징이다. 수능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수능전형은 수능100%, 일반전형은 수능60%+학생부40%로 선발한다. 한국사는 응시여부만 판단, 전 영역 백분위 반영을 기본으로 하며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백분위 성적이 우수한 3개영역만 반영하는 특징이다.

강원 강릉에 자리한 가톨릭관동대의 학과 포진은 수험생들에 매력적인 특징이다. 특히 올해 의료계열 특성화를 위한 의료융합대학을 신설, 수험생 관심이 크다. 여기에 강원 지역색이 드러나는 관광스포츠대학의 호텔경영 항공운항에 최근 많은 청소년이 관심을 갖고 있는 방송연예 실용음악 방송제작까지 다양하다. 공대와 사범대의 위용도 버젓하다.

올해 개교 61주년을 맞이한 가톨릭관동대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기회를 발판삼아 ‘창의실용교육중심대학’ 구현을 목표로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2016년을 대학 혁신의 원년으로 삼은 가톨릭관동대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에 선정됐고 지방대학특성화(CK-1)사업,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등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수능 3개영역만 반영>
가톨릭관동대는 2017 정시에 정원내 453명을 가/나/다군 분할모집한다. 지난해 가/나군 모집에서 올해 다군 모집을 신설했다. 453명 정원은 수시이월인원 발생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접수 이전에 이월인원을 발표할 예정으로, 실질 모집인원은 이때 결정된다.

가군은 수능전형 56명, 일반전형 40명으로 96명을 모집한다. 의과대학과 의료융합대학이 가군에서만 모집한다. 나군은 수능전형 100명, 일반전형 64명, 일반전형(실기) 63명으로 227명을 모집한다. 사회과학대학 관광스포츠대학 방송문화예술대학이 나군에서 모집한다. 다군은 수능전형 70명, 일반전형 46명, 일반전형(실기) 14명으로 130명을 모집한다. 공대와 사범대를 중심으로 사과대의 일부 학과가 다군에서 모집을 실시한다.

수능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수능전형은 수능100%, 일반전형은 수능60%+학생부40%로 선발한다. 수능 반영방법은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과학) 4개 영역 중 가산점 적용 백분위 성적이 우수한 3개 영역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개 과목의 평균 백분위를 반영한다. 자연/공학계열 모집단위는 수학(가)를 응시한 경우 백분위의 15%를 가산한다.

의학과와 간호학과는 지난해 3개영역 반영에서 올해 4개영역 반영으로의 변화다. 의학과는 국어15%+수학(가)30%+영어30%+과탐25%, 간호학과는 국어+15%+수학(가/나)+30%+영어30%+탐구(사/과)25%를 반영하며 탐구는 2개 과목의 평균 백분위를 반영한다. 간호학과의 경우 수학(가)를 응시한 경우 백분위의 8%, 과학탐구를 응시한 경우 백분위의 5%를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동일하다.

일반전형에 적용되는 학생부는 교과성적90%+출결10%를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30%+2학년30%+3학년40%다. 전 전형에 한국사는 필수응시로, 응시여부만 판단한다.

수시 이월인원이 발생되었을 경우 선발하는 정원외 농어촌전형과 기회균형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의학과, 간호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의학과 국수(가)영탐(과) 중 상위 3개영역 등급합 4이내, 간호학과 국수(가/나)영탐(사/과) 중 상위 3개영역 등급합 12이내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나군 수능전형으로 모집하는 CG디자인학전공은 수능100%에 가산점 50점만점을 적용하는 특징이다. 가산점은 자격증 여부로 판단한다. 해당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의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웹디자인기능사 컬러리스트 시각디자인기능사 산업디자인기능사와 한국생산성본부의 GTQ다.

2017 가톨릭관동대 정시는 전 계열 교차지원과 전형간 중복지원이 가능한 특징이다.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가 수능 4개영역 중 3개영역만 반영하며, 한국사는 응시여부만 판단한다. /사진=최병준 기자 ept160@veritas-a.com

<전 계열 교차지원, 전형간 중복지원 가능>
가톨릭관동대 김정아 입학처장은 “전 모집계열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교차지원이 수험생에게 불리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군을 달리하여 중복지원도 가능하다”고 가톨릭관동대의 2017 정시 특징을 설명했다. 보건의료과학, 방송문화예술 및 스포츠/관광/항공 분야를 특성화 유망학과로 소개했다. “2017학년에는 지식서비스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의료IT학과, 소프트웨어학과, 글로벌창업컨설팅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글로벌창업컨설팅학과는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과 연계해 다양하고 풍부한 장학금을 받으면서 직접 창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의생명과학과는 대학 부속병원이나 병원산하 의생명연구소로 진출하는 연구원 및 제약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장학제도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정시 합격자의 경우 수능 성적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신입생이라면 모두가 받을 수 있는 수능성적우수장학금이 있다. 수능 3개 반영영역 등급의 합이 기준이며,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 모집단위는 8이내, 사범대학은 7이내, 예체능계열은 9이내이면 입학금 및 4년간 등록금 전액,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 모집단위 9이내, 사범대학 8이내, 예체능계열 10이내이면 4년간 등록금 75%,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 모집단위 10이내, 사범대학 9이내, 예체능계열 11이내이면 4년간 등록금 50%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성화 및 현장실습 교육 통한 현장실무능력 배양>
가톨릭관동대는 보건의료과학 분야, 방송문화예술 분야, 자격실무 분야, 스포츠/관광/항공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지정하고 다양한 융복합연계전공을 시행하고 있다.

2017학년에는 의료공학과 의료IT학과 의생명과학과 글로벌창업컨설팅학과 의료경영학과로 구성된 의료융합대학을 신설한다. 의료융합대학은 부속병원인 국제성모병원, 인천교구 산하의 성모요양원, 실버타운 마리스텔라 등과 함께 교육/연구/실습을 병행해 보건의료과학분야 특성화를 주도하게 된다.

9월에는 교육부에서 주관하여 대학의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를 집중 육성 지원하는 대학특성화사업(CK-1)에 선정되어 3년간 9억원을 지원받게 되어 의료경영학과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실습 및 인턴의 기회를 가지는 것과 함께 해외 의료분야로 취업문도 열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강릉지역이 스포츠 및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호텔관광외식학부 스포츠레저학과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경기지도학과의 높은 취업률 상승이 전망된다. 캠퍼스 내에 올림픽 공식경기장인 ‘관동하키센터’가 건립되며 올림픽 이후에는 스포츠 활동과 연계한 관광, 문화, 복지 시설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실습교육을 제공하게 됐다.

더불어 양양국제공항을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항공분야를 새로운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2017학년도에는 항공운항학전공을 신설해 이미 2016학년도에 신입생을 모집한 항공운항서비스학전공, 항공경영학전공과 함께 항공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게 됐다. 항공학부는 양양국제공항 사용권을 가진 가디언즈항공과 공동교육 및 취업 약정 협약을 체결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과정의 운영과 졸업 후 진로 확보를 준비 중이다.

방송문화예술대학에는 방송연예학과 뷰티디자인학과 실용음악학과 방송제작학전공 미디어콘텐츠학전공 CG디자인학전공이 있다. 방송 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한 우수 교수진을 중심으로 방송현장이 요구하는 전문지식 및 기술은 물론,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종합 교육을 통해 현장 전문가를 양성한다.

공연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일반관객 앞에 자주 설 수 있도록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 250석 규모의 CKU방송문화예술센터를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땀으로 완성된 공연 작품이 관객과 자유롭게 만나고 다양하게 호흡하는 기회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5년의 전통을 이어온 사범대학은 임용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임용고시반을 운영하며 교육현장을 풍부하게 경험하도록 지역 고등학교와 연계학습을 통해 다양한 교육실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경찰행정학과는 매년 60여명 이상의 경찰공무원을 배출하는 등 공공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강원도 유일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 선정>
가톨릭관동대는 다양한 루트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치로 삼고 있는 교양교육 프로그램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교육부 CORE사업에 선정됐다. 3년간 36억원을 지원받아 전 재학생에게 조화롭고 균형 잡힌 인문교육을 제공하게 됐다. 전국에서 34개 대학만이 수행하는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도 선정, 3년간 54억원을 지원받아 획기적인 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취업인 만큼 양질의 취업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기울인 결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에 선정되어 특히 인문계 학생의 취업역량강화를 돕는 ICT융합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전공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진로선택의 길을 찾도록 돕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 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도 선정돼 진로지도, 국내외 취업지원, 취업인프라 개선 등에 5년간 27억원을 투입한다. 창조일자리센터는 스펙과 전망에 적합한 일자리를 소개하고 최종적으로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재학생의 취업역량과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7 정시 원서마감, 내년 1월4일>
가톨릭관동대는 12월31일부터 내년 1월4일 오후6시까지 2017 정시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최초합격자는 가군의 경우 내년 1월13일, 나/다군의 경우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2월3일부터 6일까지 최초합격자 등록 이후 미등록 충원 절차가 진행된다. 1차는 2월6일 저녁10시 이후 발표, 8일 오후4시까지 등록받고 2차는 8일 저녁10시부터 16일 사이에 발표, 9일부터 17일 오후4시까지 등록을 받는다. 추가합격자 최종 통보마감은 16일 저녁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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