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0명 사통 50명, 총 250명 발표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대전외고가 2일 2017 신입학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일반전형 250명, 사회통합전형 50명으로 총 250명의 최종합격자다.

대전외고의 올해 정원내전형 전체 경쟁률은 1.83대 1(250명 모집/458명 지원)로 지난해 2.45대 1(250명/612명)보다 하락했다. 일반전형은 2.02대 1(200명/403명), 사회통합전형은 1.10대 1(50명/5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일반 2.77대 1(200명/553명), 사통 1.18대 1(50명/59명)이었다.

대전외고가 2일 2017 신입학전형 합격자 250명을 발표했다. 2017 대전외고 경쟁률은 일반전형 기준 2.02대 1로 지난해 2.77대 1보다 하락했다. 일반전형 최고 경쟁률은 일본어과가 기록했다. 20명 모집에 48명이 지원, 2.40대 1의 경쟁률이다. /사진=대전외고 제공

외고 경쟁률 하락은 전국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대입에서 특기자전형의 규모가 축소되면서 외고 출신의 대입진학 메리트가 상당부분 감소된데다 2018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해 영어변별력이 크게 약화됐다. 이에 더해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는 등 전반적인 상황이 외고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일본어였다. 20명 모집에 48명이 지원해 2.40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본어과는 작년에도 20명 모집에 77명이 지원, 3.8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17 대전외고 전형은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감점으로 160점 만점의 평가를 매겨 정원의 2배수를 선발했다. 상당수의 외고가 1단계에서 1.5배수를 선발하는 것을 감안하면 대전외고의 경우 2단계 면접의 영향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단계 면접은 40점의 배점을 지니며, 최종 합격자는 1단계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했다.

대전외고는 2016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9명을 배출하며 숙명여고 수지고와 전국순위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지역 내에서는 2위 충남고(10명/자공)에 훨씬 앞서는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31개 외고 가운데 경기외고(20명)의 뒤를 잇는 6위의 기록이다. 대전외고는 특히 19명의 합격자 가운데 11명을 수시로 배출하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학교알리미 기준 대전외고의 학비는 1인당 362만원으로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3번째로 학비가 저렴했다.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451만원으로 나타났다. 교육투자 비용 역시 낮은편(30위)이지만, 학생들이 내는 학비보다 89만원 상당 높은 모습을 보였다. 교육비-학비 차액 89만원은 31개 외고 가운데 27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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