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군 374명, 나군 478명.. 전년 수시이월 162명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성균관대는 2017 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가군 374명, 나군 478명 등 총 852명을 모집한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 379명, 자연계열 366명, 예체능계열 107명으로 광역선발과 학과별선발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병행된다. 지난해 수시이월인원은 서울상위 12개대학의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162명이었다. 올해도 실제 모집인원은 1000여 명을 다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 가/나군 분할모집을 포함해 수능 100% 선발방식이 동일하게 유지됐으며, 국어/수학/영어/탐구 순으로 봤을 때 인문계는 30/30/30/10, 자연계는 20/30/20/30의 수능 반영비율도 같다. 국어 통합출제와 한국사 필수응시에 따른 변화만 있을 뿐이다. 한국사의 경우 10점 만점의 가산점제를 적용한다. 
 
별다른 차이가 없는 전형방법보다는 모집군 변화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정원 200명 이상의 대규모 모집단위의 경우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허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정원과 관계없이 동일 모집단위의 분할모집이 금지되면서 가/나군 중 1개 군에만 배치되는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나군 선발을 전부 실시했던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경영학 자연과학계열 등 모집단위들의 배치가 상이하므로 필히 확인해야 한다. 
 
2017 성균관대 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2일부터 4일 오후6시까지 진행된다. 실기가 없는 인문/자연계열과 실기가 있는 예체능계열의 합격자 발표일정이 동일하게 계획된 특징이다. 전 계열의 최초합격자가 2월2일 발표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2017 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가군 374명, 나군 478명 등 총 852명을 모집한다. 별다른 차이가 없는 전형방법보다는 모집인원의 변화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나군 선발을 전부 실시했던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경영학 자연과학계열 등은 올해 1개 모집군에서만 선발을 실시하므로 필히 확인해야 한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모집인원 852명.. 1000여 명 이상 모집전망, 모집군 변경 주의>
2017학년 정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올해 성균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군과 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정원내 기준 모집인원은 가군 374명, 나군 478명으로 총 852명이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 379명, 자연계열 366명, 예체능계열 107명이다. 
 
다만, 현재 발표돼있는 모집요강 상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추후 수시이월을 거치면서 늘어난 인원이 실제 모집인원이라고 봐야 한다. 지난해 성균관대는 서울상위 12개대학 중 평균 이상의 수시이월 비율을 보인 바 있다. 수시모집인원 2532명 중 162명이 이월, 6.4%의 수시이월 비율을 기록했다. 
 
올해 성균관대의 수시모집인원은 250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적다. 정시와 합산한 전체 모집인원이 3412명에서 3360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동일한 수시이월 양상을 보이더라도 수시이월인원은 다소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수시이월비율인 6.4%를 올해 수시모집인원에 적용하면 160명 수준의 수시이월이 발생할 전망이다. 올해 최종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을 거치면 1000여 명 안팎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성균관대는 12월28일 오후9시부터 수시 미등록충원은 여타 대학과 동일하게 12월28일 오후9시까지 전화충원을 끝마치고 29일 등록절차를 거치는 일정으로 종료된다.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최종 모집인원이 실제 올해 정시 모집인원이다.
 
올해 주의해야 할 지점은 분할모집 금지로 인한 모집군 배치다. 지난해까지는 200명 이상의 정원을 보유한 모집단위의 경우 가/나/다군 분할모집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정원규모에 관계없이 분할모집이 금지되면서 모집군 변화가 생기게 됐다. 통상 가군과 나군 중 어디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합격선과 충원률 등이 다소 변화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의 입시결과를 참고하기 이전 변화지점부터 먼저 확인하는 과정을 필히 거쳐야 한다.
 
성균관대의 변화된 모집군을 짚어보면, 지난해까지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모집을 실시하던 모집단위들 중 인문과학계열 경영학 자연과학계열은 나군으로 배치됐으며, 사회과학계열 공학계열은 가군으로 모집군이 정해졌다. 분할모집이 아닌 단일모집을 선발하던 모집단위들 중에서는 글로벌경제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 등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으며, 수학교육은 가군에서 나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로 가/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했던 전자전기공학부는 나군에 배치됐다. 
  
<2017 정시 전형방법>
성균관대의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수능100%의 전형방법을 비롯해 수능 반영방법까지 지난해와 동일하다. 유이한 차이점은 국어가 통합출제되는 데 따라 더 이상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국어 수학 중 한 과목은 B형을 응시해야 한다는 제한이 사라진 점과 올해부터 수능에서 필수응시영역이 된 한국사가 가산점으로 반영된다는 점 뿐이다. 
 
성균관대는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모집을 실시하지만 모집군에 따른 전형방법 차이를 두지 않고 있다. 동일한 계열이면 모집군에 상관없이 전형방법이 같다. 인문계열은 국어30%+수학(가/나)30%+영어30%+사/과탐10%, 자연계열은 국어20%+수학(가)30%+영어20%+과탐30%의 수능 반영비율이 적용된다. 인문계열에서 수학과 사/과탐에 특별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므로 자연계열 수험생의 인문계로의 교차지원이 가능한 구조다. 
 
필수응시영역인 한국사는 가산점제를 적용한다. 계열구분없이 1~4등급까지는 10점, 5등급은 9점, 6등급은 8점, 7등급은 7점, 8등급은 6점, 9등급은 5점을 가산하는 방식이다. 1000점 만점의 10점 비중으로 만점과 9등급의 차이가 5점이 나기 때문에 1점이 아쉬운 정시에서는 다소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성균관대 응시자 풀에서 9등급을 받는 경우는 상정하기 어려우므로 변별력이 크지 않다고 봐야 한다. 
 
그밖에 미술/디자인/연출과 스포츠과학은 전부 실기를 치러야 한다. 전형방법과 수능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같다. 미술/디자인/연출은 수능60%+실기40%, 스포츠과학은 수능80%+실기20%의 전형방법이다. 수능반영비율은 미술/디자인/연출의 경우 국어와 영어 각 50%, 스포츠과학은 국어40%+수학(가/나)20%+영어40%다. 
 
<2017 정시 전형일정>
성균관대는 내년 1월2일부터 4일까지 정시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합격자발표는 2월2일 오후2시에 있을 예정이다. 3일부터 6일까지 합격자 등록절차가 끝나면, 7일부터 16일 오후9시까지 추가합격자 발표가 실시된다. 
 
성균관대 입학처가 밝힌 지난해 정시 충원합격률은 가군 213%, 나군 52% 정도였다. 100명을 뽑는 모집단위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1등부터 100등까지는 최초합격하고, 가군은 101등부터 313등까지, 나군은 101등부터 152등까지 추가합격했다고 이해하면 된다. 
 
다만, 올해의 경우 가/나군 분할모집 금지로 인해 군별 배치가 다르므로 지난해 충원합격률이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은 낮다. 학과별 충원합격률이 정시 원서접수 전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공지될 예정이지만, 지난해와 같은 기준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참고사항 정도로만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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