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통문항 1개 개별문항 2개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성남외고가 17일 2017학년 신입학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성남외고의 2단계는 면접으로 26일 진행된다. 1단계 합격자는 면접에 앞서 2단계 원서접수와 서류제출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18일부터 21일 오후5시까지 진행되며 서류제출은 21일 오후6시까지 실시된다. 단, 서류제출의 경우 19일과 20일 주말제출은 불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성남외고의 최종 합격자는 30일 발표된다.

▲ 성남외고가 17일 2017학년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성남외고의 2단계 면접은 26일 실시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난해 성남외고 면접은 지난해 학생 1인당 4분 가량 진행됐다. 면접실 앞 책상에 사전 작성된 질문지를 읽고 개별문항 2개와 공통문항 1개를 순서대로 답하는 형식이었다. 2016학년 공통문항은 제시문 두개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제시문 (가)에서는 '모둠학습을 하다 보면 자신은 노력하지 않고 점수를 얻는 무임승차자가 생기고, 그 모둠에서 가장 많이 노력해서 점수를 준 무임승차 제공자가 생긴다는 내용'을 주고 제시문 (나)는 치킨게임에 관한 내용이었다. 출제된 문항은 ▲무임승차자는 핸들을 돌린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 사람인지, 무임승차 제공자는 핸들을 돌린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 사람인지 자신의 의견을 밝히시오. 그리고 무임승차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말해보시오였다. 개별문항으로는 ▲부모님의 추천을 받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했는데 자식에게 어떤 봉사활동을 추천하고 싶습니까 ▲시각 디자이너에게 외국어가 필요한 이유는 등이 나왔다.

성남외고는 2단계 면접에서 40점 만점의 평가를 실시한다. 면접에는 1단계를 통과한 2배수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성남외고의 경우 2017 경쟁률 기준 2대 1을 초과한 모집단위는 일반전형 독일어과 2.63대 1(40명/105명), 일본어과 2.3대 1(40명/92명) 뿐이었다. 그 외 일반전형 중국어과(1.98대 1) 영어과(1.73대 1), 사회통합전형 전 모집단위는 경쟁률이 2대 1 미만으로 형성돼 지원자 전원이 2단계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1단계 점수는 160점 만점으로 영어내신과 출결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영어내신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 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하며, 출결은 무단결석 1일당 0.1점을 감점하는 방식으로 적용한다. 출결의 최대 감점한도는 0.5점이다.

성남외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3명을 배출했다. 서울대 등록자 13명의 기록은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수원외고와 함께 공동 9위의 기록이다. 성남외고는 13명의 등록자 가운데 6명을 수시로, 7명을 정시로 합격시켰다. 2016 학교알리미 기준 성남외고의 1인당 학비는 533만원으로 기록됐다.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626만원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투자하는 교육비가 학비보다 93만원 가량 많았지만, 31개 외고 가운데서는 26위로 하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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