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대 학종/고른기회 면접시간 공개..면접일 충돌 유의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서울시립대가 2017 수시 학종 면접평가를 11월19일, 고른기회 면접을 11월26일 실시한다. 서울시립대는 올해 학종/고른기회 면접평가 시간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9일 공지했다. 면접대상자는 오전11시반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면접평가 시간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통상 대학별고사 30분 전에 입실이 완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정오부터 면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1월19일과 26일은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날짜다. 수능이 끝난 주말과 그 다음 주말로, 통상 대학들이 가장 대학별고사를 많이 실시하는 일정이다. 서울시립대에 지원해 면접평가를 거쳐야 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함께 지원할 대학의 대학별고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자연계열 지원자도 같은 날 고려대 서강대 경희대와 대학별고사 일정이 겹친다. 고려대는 오전8시45분 기회균등/사회공헌/특성화고졸/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이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일반 학종과 기회균등전형은 지원자 풀이 상이하지만 대학 기준에 따라 지원 전형을 달리하는 경우라면 일정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강대 전자공 컴공 수학과는 19일 오전10시부터 오전11시40분까지 논술고사가 진행되고, 경희대는 자연계열 전 모집단위가 오전9시부터 오전11시까지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고른기회 11월26일 면접평가..자연 고대 연대 중대 외대 유의>
서울시립대 고른기회전형에 지원하는 자연계 수험생들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와 대학별고사 시간을 따져봐야 한다. 연세대는 학교활동우수자와 사회공헌/사회배려 전형이 오후1시반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중앙대는 자연계열이 오전10시와 오후2시로 나눠 논술고사를 치른다. 한국외대는 글로벌캠 전 전 모집단위가 오후2시부터 논술고사를 시작한다. 

고른기회전형에 지원하는 인문계 수험생들은 한국외대 논술과의 충돌을 유의해야 한다. 한국외대 서울캠은 영어대 서양어대 중국어대의 모집단위가 오전9시부터 오전11시까지 논술고사를 치른다. 서울캠 동양어대 일본어대, 글로벌캠 인문계 전 모집단위가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오후2시까지 감안하면 한국외대 논술전형과 믹싱한 지원은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대 학종, 고른기회ⅠⅡ 총 642명 선발..수능최저 미적용, 다대일면접>
서울시립대는 올해 학종과 고른기회ⅠⅡ에서 총 642명을 선발한다. 학종에서 488명, 고른기회Ⅰ 122명, 고른기회Ⅱ 32명을 합한 숫자다. 학종과 고른기회 모두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가른다. 11월11일 오후5시 입학처 홈페이지에 면접대상자가 공지된다. 면접평가는 모집단위 별로 발표면접과 확인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위원 2~3인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하는 다대일 면접으로 종합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공적윤리의식, 제출서류의 진실성 등을 약 15분간 평가한다. 면접실에 입실하기 전 준비실에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3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 학종과 고른기회 모두 수능최저는 적용되지 않는다.

면접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 미지참자는 퇴실 조치 후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이다. 고사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확인서, 청소년증, 학생증으로 고사 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