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지정, 6억원 사업비 지원받아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전남교육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지정하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한국말산업고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말산업고는 2017학년에 국비 3억원, 지자체 3억원 등 총 6억원의 교육시설개선사업비를 사업 추진에 맞춰 연차적으로 지원받는다. 지원된 예산은 마사 신축, 승용마와 워킹머신 구입, 승마트레킹 코스 확장 등의 시설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말산업 관련 국가에 학생과 교사를 파견하고, 글로벌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한국마사회에서 공인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해 승마장 안전요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 한국말산업고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한국말산업고는 2012년에 말산업 특성화고로 전환돼 ‘말산업육성과’를 설치했다. 말의 생산, 육성, 조련, 승마를 위한 마학, 마술학, 장제, 말보건 관리, 말조련 실무 등 말과 관련된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주종 더러브렛을 포함한 18필의 교육용 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습 시설로는 실내승마장, 실외승마장, 원형승마장, 마사, 장제실습실, 방목지, 초지 등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 후 말관련 대학과 승마장, 경마장, 육성목장, 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마필관리사 등의 영역으로 진출하게 된다.

김준석 미래인재과장은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지원을 위해 2017학년부터 학생 모집단위와 인원의 변경 승인하고 실습시설/기자재 보강, NCS 기반 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실무교과목 개발 보급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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