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건국대의 탄탄한 장학제도는 인재들의 열정과 도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내실 있는 장학제도는 우수 인재 유치는 물론이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 한 해 평균 지급되는 각종 장학금 액수는 380억원으로, 학생 1인당 평균 200만원의 파격혜택이다. 건국대 재학생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 종류는 외부 장학재단이 주는 장학금을 포함해 125가지에 이른다.

특히 ‘KU글로벌리더 장학’의 신설은 예비신입생들의 눈길을 끌만하다. 건국대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수능 고득점 합격생들에게 학부 4년간 등록금 전액과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석박사 과정 등록금 전액 등도 지원하는 ‘KU글로벌리더 장학’을 신설했다. 4년간 기숙사 무료제공과 해외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될 경우 교환학생 장학금으로 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 ‘KU글로벌리더 장학 2급’을 통해선 4년간 등록금 전액과 4년간 학업장려비 1440만원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1년간 기숙사 무료 제공과 교환학생 장학금 500만원도 받을 수 있다.

창업이 화두인 현재, 건국대는 이미 지난해 ‘KU창업장학생’ 제도를 신설, 이목을 집중시킨다. 재학 중 창업을 하거나 일정한 자격의 창업활동을 하는 재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생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강좌 개설이나 창업 아이템 사업화 지원 외에 별도의 학비 감면 혜택을 도입함에 따라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이다.

건국대의 ‘장학사정관제도’에선 건국대의 교시인 ‘성신의’(誠信義) 정신을 엿볼 수 있다. 2012년부터 도입, 운영되고 있는 ‘장학사정관제도’를 통해 교내외 각종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상시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학생개별 상담을 실시해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에게 ‘학생 맞춤형 장학 혜택’이 제공되도록 하고 있다. 장학 실무업무 전문가로 장학사정관 2명이 가정형편 곤란 등으로 학업이 어렵지만 장학제도의 기준에 미달하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장학사정관의 개별상담, 심사 등을 통해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가장학금의 효율적 집행과 관리를 위해 장학금 중복지원 점검과 소득분위 파악, 장학금 지원 모니터링 등의 활동도 한다. 2015년에는 ‘자기추천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장학금 사각지대 학생들에게 등록금 한도 내에서 중복 수혜가 가능한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학기마다 장학생을 선발하는 방식도 보완해 학생들이 수시로 각종 장학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신청시스템’도 개설, 장학 대상 후보자를 사전에 확보해 각종 장학금과 장학생의 효율적 매칭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학복지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장학금신청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외부 장학재단 장학금과 교내 장학금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장학금신청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장학사정관과의 상담을 신청하거나 원하는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장학사정관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장학금별 수혜 대상 학생을 미리 분류하고 상담해 다양한 교내외 장학금을 바로바로 연결해 주고 있다.

김종진 학생복지처장은 “장학제도에 맞춰 장학금을 주는 방식에서 탈피, 학생들의 다양한 상황과 형편에 맞게 장학 혜택을 주는 ‘학생 중심’의 장학시스템을 통해 ‘국가장학금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앴다. 가계소득뿐만 아니라, 금융부채 등을 감안해 실질 가계 곤란 학생에게도 장학금의 폭을 넓혔다. 성적이 낮아 국가장학금에서 제외된 학생에게도 장학금 혜택이 돌아간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형태의 장학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