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건국대, 전방위 취창업 지원‘기업가정신 갖춘 인재 양성’

건국대의 취창업 지원과 장학제도는 남다르다. 기존 ‘인재개발센터’ ‘공공인재육성센터’와 더불어 정부지원의 ‘창조일자리센터’와 ‘장기현장실습(IPP)센터’ 등으로 세분화 다각화된 특징의 건국대 취업지원은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학생맞춤 실질지원으로 실현되고 있다. 최근 화두인 창업교육은 이미 지난해 ‘KU창업장학생’ 제도까지 신설, 적극 장려하고 있다. 장학제도는 기존의 제도에 맞춰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에서 탈피, ‘장학사정관’의 상담과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장학금 사각지대’를 없애고 중복지원을 배제,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장학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학생중심’ 설계와 운영이 돋보인다.

<세분화 다각화 취업지원>
건국대의 학생 인재개발(HR) 및 취업지원 조직은 기존 ‘인재개발센터’ ‘공공인재육성센터’와 더불어 ‘창조일자리센터’ ‘IPP센터’ 등으로 세분화 다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건국대는 올해 정부에서 시행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사업에 선정,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을 출범하고 산하에 창조일자리센터를 신설했다. 창조일자리센터는 취업 지원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지자체-건국대가 연계해 건국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에게도 원스톱 취업-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국대가 고용노동부로부터 ‘4년제 대학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신설한 IPP센터는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장기간(4개월 이상)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의설계 교과목, 기업실무 연계 교과목, 장기현장실습 등을 통해 현장 기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학부교육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번 사업과 협약을 맺은 기업을 통해 학생지도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은 월별 최소 127만원의 지원을 받는 동시에 실습 기간이 끝나면 한 학기당 최대 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추후 장기현장실습을 마친 동일기업에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등의 혜택도 부여 받을 수 있어 학점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장기현장실습 참여로 수강하지 못한 전공과목은 현장실습 직후 계절수업을 수강함으로써 보충 가능하다. 계절수업의 수강료는 학교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 컨설턴트의 취창업 실질 견인>
‘전문 컨설턴트 제도’의 도입은 건국대의 취업 실질지원을 견인할 단초다. 건국대는 재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전공 및 계열별(단과대학)로 학생들을 위한 진로와 취업을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전문 컨설턴트 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모았다. 건국대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과 인재개발센터는 취업과 관련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도와주는 기존 취업지원관 2명과는 별도로 올 3월 새학기부터 자연과학 1명 공학 2명, 상경 1명, 인문/예체능 1명 등 각 전공 계열별로 전문성을 갖춘 컨설턴트 5명을 신규 영입해 ‘컨설턴트의 개인 맞춤형 취업상담’ 활동에 들어갔다. 1학기 중 해외 취업준비생과 대학원생, 여학생 등을 전담하는 2명의 컨설턴트를 추가로 채용해 분야별 총 9명의 컨설턴트가 전문적인 취업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컨설턴트들은 인재개발(HR) 분야 전문가들로 기업 인사팀과 헤드헌트사, 컨설팅사와 인재개발연구소 등에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도 청년뉴딜프로그램, 성남시 일자리센터 등 정부기관 근무경력과 대학 취업 컨설팅 경력 등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돕게 된다. 자연과학(이과대학 동물생명과학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 생명특성화대학) 공학(건축대학 공과대학 정보통신대학) 상경(정치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인문/예체능(문과대학 법과대학 사범대학 글로벌융합대학 예술디자인대학) 등 단과대학 계열별로 개인 맞춤형 진로와 취업 상담을 하고 각종 취업 관련 종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학과(전공)별 특성화 교육과 취업 관련 학과별 요청사항 맞춤형 컨설팅 자료 제공 등 취업 관련 교육 자문 활동도 하게 된다.

건국대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은 “계열별 전문 취업 컨설턴트 제도를 바탕으로 개별 학생의 전공 관련한 맞춤형 상담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대비 취업 상담의 양적, 질적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이나 창업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업교육도 박차.. ‘창업선도대학’의 위엄>
건국대는 취업 지원 외에도 ‘창업선도대학’으로서의 위엄이 대단하다. 이미 2014년부터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대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창업자금 지원, 지역창업 한마당 행사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 CEO 육성사업’에도 참여,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건축과 부동산 문화콘텐츠 디자인분야에서 우수한 재원을 보유하고 창업을 다루는 신산업융합학과도 갖추고 있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구하는 도시생활과 디자인 문화콘텐츠분야 창업 활성화에 크게 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건국대에서는 총 11개의 창업 강좌가 열렸으며, 총 1374명의 일반인, 학생들이 수강했다.

지난해 말 체결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대학생 창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경쟁력 있는 청년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우수 창업동아리들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인프라 탐방, 창업 공모전 참가 등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준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학교 인근 건대입구역 주변에 창업 카페를 열고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관련분야의 우수 학생들과 교수들의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철규 창업지원단장은 “건국대의 창업 지원 인프라를 통해 지난 2년간 총 43명이 사업화 지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중도에 포기하거나 실패한 사례를 제외하고 27명이 총 52억원 이상의 실제 매출을 만들었다”며 “사업화 지원 기업들의 지적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출원을 지원해 총 51개의 지적재산권이 출원되는 등 각각 사업 분야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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