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올해 건국대 입시에서 주목을 끄는 건 단연 프라임 선도 8개학과다. 건국대는 8학과를 한 데 모은 ‘KU융합과학기술원’을 신설, 기술융합 수요에 대처하고 미래 성장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 아래 2017학년 수시모집부터 첫 신입생 333명 모집한다.

산업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융합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바이오/생명공학 분야와 융복합 공학 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신설되는 ‘KU융합과학기술원’에는 프라임 선도학과인 줄기세포재생공학과(43명) 의생명공학과(40명) 화장품공학과(40명)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 스마트ICT융합공학과(40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40명) 시스템생명공학과(45명) 융합생명공학과(45명) 등 총 8개 학과(333명)가 신설된다.

△미래에너지공학과는 OLED 기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미래 유망 에너지 신산업 분야인 ESS, 태양전지, 스마트그리드의 선도 기술 개발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화학 공학 이학 분야를 융복합해 교육한다. 기초과학 기반 위에 응용학문까지 고려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ICT융합공학과는 IT분야를 기반으로 문화와 콘텐츠 분야 융복합 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ICT 분야의 서비스나 제품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산업에 특화된 융합교육을 특징으로 한다. △스마트운행체공학과는 스마트무인기전공과 스마트자동차전공 2개 트랙과 운행체 인지 지능 구동 등 4개 모듈을 중심으로 설계 프로그래밍 정보통신 제어공학 등 소프트웨어와 공학 융복합 교육을 통해 첨단 기술인 스마트 운행체 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스템생명공학과는 기초 과학 영역부터 심화 생명공학까지 폭 넓게 다루기 위해 학부생연구과정(RUS) 학부생커리어과정(CUS) 학부생글로벌과정(GUS)을 운영하며 분자시스템 수준에서 개체 수준까지 생명체의 생체 네트워크를 이해하는 시스템적 사고와 융복합 연구 역량을 집중 교육한다. △융합생명공학과는 융합생명공학 BT-CARE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생물공학 화학공학 IT 등 다양한 학문 단위의 융복합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생명현상을 이해하고 생명공학 산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의생명공학과는 분자/나노진단 영상의학 등 나노/정보/공학의 학문분야와 분자/세포생물학 등 생명과학분야, 바이오시밀러 전임상시험 등 바이오공정 분야를 종합적으로 교육해 첨단 의생명공학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학생의 진로 목표에 따라 학부산업인력 과정(학사), 산업리더형 전문가 양성 과정(석사), 글로벌 파이오니어 인재 양성 과정(박사) 등의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줄기세포재생공학과는 국내 대학 최초 줄기세포 단일전공 학과로, 기초생물학 생물유기화학 등 전공 이론 지식과 줄기세포재생산업 등 산업 전반에 대해 교육한다. 줄기세포공학 재생생명공학의 2개 트랙으로 줄기세포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 △화장품공학과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중인 화장품 산업에 특화된 서울권 최초의 학과다. 화장품소재학 제조공정학 품질관리평가학 등 화장품에 특화된 이공학 지식을 실무중심으로 교육연구, 화장품 산업 전반에 걸친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장학금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프라임 선도학과들로 구성된 KU융합과학기술원은 4+1과정에서 ‘+1’ 부분에 해당하는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을 전원 수업료 전액 장학으로 운영한다. 신입생 전원이 입학금을 지원받으며, 수시모집 최초합격 신입생은 1년간 수업료 절반, 정시모집 최초합격 신입생은 2년간 수업료 절반을 장학금으로 받게 된다. 학부과정에서 최초합격 학생들에게는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서구입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기 중 매달 도서연구비도 지원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인턴십, 해외파견 프로그램 참여시 장학금을 수여하는 ‘프라임 챌린지’ ‘프라임 글로벌’ 장학금도 신설했다. 프라임 사업을 통해 정원에 변동이 있는 학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도 신설됐다. 2016학년 2학기부터 ‘프라임 성적우수 장학’ ‘프라임 인문학우수 장학(인문사회계열 대상)’ 등 새로운 장학 제도를 새롭게 도입, 250여 명의 학생에게 약 6억5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건국대는 프라임 학과뿐 아니라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도 크게 늘렸다. 프라임 사업으로 인원 조정이 있는 학과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신설했으며, △인문학 진흥 장학금 △현장실습 장학금 등 다수의 장학금을 총 3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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