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공동1위, 러시아 인도 일본 순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제47회 2016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에서 한국 대표팀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대표 참가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석권한 결과다. 대표팀은 김경훈(경기과고3) 김형주(경기과고3) 이원석(서울과고3) 정종흠(경기과고3) 홍승주(서울과고3) 등 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미래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1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7일간 열린 IPhO에서 한국이 금메달 5개를 수상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중국과 대만이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고, 러시아 인도 일본이 뒤를 이었다.

▲ 김경훈(경기과고3) 김형주(경기과고3) 이원석(서울과고3) 정종흠(경기과고3) 홍승주(서울과고3) 등 5명의 대표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석권했다. /사진=미래부 제공

대회에는 총 87개국 학생 397명이 참가했다. 대회에서 실력을 겨뤄 상위 50~60% 내외의 성적을 거둔 학생이 시상한다. 참가자 성적에 따라 비율은 가변적이나 보통 금메달 8%, 은메달 17%, 동메달 25% 기준으로 시상이 결정된다.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5명의 학생은 김경훈 김형주 이원석 정종흠 홍승주 학생이다. 5명의 학생 중 김경훈 김형주 정종흠 학생이 경기과고 재학생이며, 홍승주학생과 이원석 학생은 서울과고 재학생이다. 지난해에는 서울과고 학생 4명과 경기과고 학생 1명이 참가했다.

한국대표팀은 1992년부터 IPhO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2003년 1위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 2011년과 2013년, 2014년에는 참가학생 5명이 전부 금메달을 수상했다.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금메달4개와 은메달1개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창의재단은 향후 남은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도 대표학생을 보낼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 24일까지 대표학생들 4명이 참가 중이며,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조지아에서 제4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가 열린다. 이후 국제정보올림피아드와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 학생들을 파견할 계획이다.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시작된 IPhO는 물리 분야에 소질이 있는 과학영재들의 친선과 정보교류 등을 목적으로 매년 진행된다. 대회는 매년 여름방학 기간 중 열리며, 참가선수는 20세 미만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으로 국가별 5명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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