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1위, 중국 싱가폴 대만 톱5.. 북한 6위 주목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제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한국대표팀이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대표 6명 중 3명은 만점으로 개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995년 이후 21년만에 만점자를 배출했다.

미래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7월5일부터 12일간 홍콩과기대에서 열린 2016년 제 57회 수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에서 한국이 종합2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대표학생 3명은 만점을 받아 개인 종합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 제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한국대표팀이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대표 6명 중 3명은 만점으로 개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995년 이후 21년만에 만점자를 배출했다. /사진=미래부 제공

한국 대표팀은 김세훈(서울과고2), 백승윤(서울과고2), 이유성(서울과고3), 주정훈(서울과고3), 최재원(서울과고2), 홍의천(세종과고2) 학생이 대표학생으로 참가했다. 주정훈 최재원 홍의천 학생은 6문제에서 만점을 받았다. 한국 대표가 IMO에서 만점을 받은 것은 1995년 이후 21년 만이다. 김세훈 학생이 금메달을 수상했고, 백승윤 이유성 학생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는 총 109개국 602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수상해 종합점수 207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2위였던 중국을 3점차로 앞서며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종합점수 214점으로 1위에 올랐고, 중국이 204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북한은 종합점수 168점으로 6위를 달성해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IMO는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한다. 여름방학 기간 중 약 10일간에 걸쳐 개최되며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 국가별로 최대 6명씩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1988년부터 매년 6명의 학생이 출전하고 있으며, 2012년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제58회 대회는 2017년 7월 브라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해 수학 등 기초학문 분야에 대한 지원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우수한 성과를 계기로 한국이 수학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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