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정현석 성균관대 교수팀이 수명이 다한 유무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소자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상온에서 재활용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23일 게재됐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광 흡수층이 높은 빛 흡광도를 가지고 높은 광전변환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전지는 저온환경에서 공정이 가능해 공정 단가 절감과 유연 소자 제작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수명이 다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폐기하는 과정에서 납(Pb) 성분이 인체와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고,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값이 비싼 소재라는 단점도 존재한다.

정현석 교수팀은 극성 비양자성 용매를 이용해 광흡수층에 함유된 납을 안전하게 99.99% 이상 제거했다. 세척 공정을 거쳐 광 흡수층이 제거된 투명 전도성기판을 재활용 할 수 있음도 밝혀냈다.

▲ 왼쪽부터 김동회 연구원,김병조 박사,
정현석 교수. /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정현석 교수는 “용매를 통한 상온에서의 간단한 세척 공정을 이용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고 연구의 의의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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