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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대학의 화답나오나 ..입학처장협의회 학종포럼 15일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 등 발제.. 15일 한양대에서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학종논란으로 대입현장이 소란스러운 가운데, 대학 입학처장들이 나서서 학종운영과 관련한 포럼을 열어 눈길을 끈다. 전국입학관련처장협의회가 주최한 '학생부종합전형 발전을 위한 고교-대학 연계 포럼'은 세간에 만연한 학종에 대한 오해를 풀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과 고교가 머리를 맞댄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 봄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 의해 '금수저 전형'으로 낙인 찍힌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작 고교현장으로부턴 '교육적 효과를 고려한 최초의 입시'라는 찬사다. 서울대가 매년 모집인원의 75% 가량을 학종으로 선발하며 선도해온 학종은, 2018학년부터 서울대 78.46%(2491명), 고려대 62%(2357명), 서강대 55.37%(887명), 성균관대 48.33%(1733명) 등 상위권 대학들이 학종확대 기로에 서며 '학종시대'를 예고한 상황이다. 상위권 대학들의 학종확대는 곧 수험생 학부모들의 관심으로도 이어지면서 학교생활 충실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사교육보다는 학교교육으로 시선을 이동시키면서 수업개선은 물론 인식변화까지 이끌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입시를 향한 시각의 잣대에서 출발했다. '공평한 입시'와 '공정한 입시' 사이에서 학종은 금수저 전형이 되기도 하고 개천에서 용 나게 하는 입시가 되기도 한다. 특히 총선을 앞둔 지난 봄, 학종은 계층간 사다리를 잘라내고 경제적 상위계층에 유리한 입시로 비난의 대상으로 올랐다. 정치권에서 주로 오르내리던 학종논란이 현장으로 내려온 건, 총선 아젠다로 시작된 학종 존폐논란이 여소야대의 총선으로 마무리되면서부터다. 논란이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면서 어쩌면 학종이 정말 폐지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위기의식을 느낀 고교교사들이 먼저 포럼을 열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출렁이던 입시를 경험해온 교사들은 공교육 안으로 입시를 끌어왔다는 평가의 학종의 착근을 위해 포럼을 열고 현장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7일 1차포럼에서 학종으로 인한 바람직한 고교현장의 변화를 일반고 사례 중심으로 이어간 데 이어 이달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2차포럼에선 학종의 단점을 직시, 착근을 위한 방안을 정부와 대학을 향해 제시했다. 입학사정관의 신분안정과 질 담보, 대입 정보의 활발한 공개의 두 개 축이다.

   
▲ 15일 오후2시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제1회 학생부종합전형 발전을 위한 고교-대학 연계 포럼'이 열린다. 전국입학관련처장협의회(회장 오성근 한양대 입학처장)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대학과 고교가 학종 착근은 위해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다. /사진=한양대 제공

11일 교사들의 2차포럼에 이어 15일 대학입학관련처장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포럼은 고교의 부름에 대학이 화답하는 모양새다. 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과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 강기수 동아대 입학관리처장이 각각 전형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정명채 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이 학생부전형 운영결과에 대한 분석자료를 소개한다. 유제숙 한영고 교사와 김종승 진해여고 교사가 고교에서 요구하는 바람직한 학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대학과 고교 일선의 인물들과 대입을 관장하는 대교협이 한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조율해 해소함으로써 학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의미다. 포럼을 기획한 오성근 한양대 입학처장(전국입학관련처장협의회장)은 "최근 대입에서 커다란 변화의 물길을 이루고 있는 학종의 정착과 확장을 위해 학종을 실제 운영하는 대학 입학처장과 고교 교사들이 함께 모여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밝혔다.

포럼은 15일 오후2시부터 6시30분까지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이영 교육부 차관과 오성근 한양대 입학처장(입학처장협의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1부(오후2시15분~3시45분)에선 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과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 강기수 동아대 입학관리처장의 '학종에서 학생부 평가 실제'의 발표가 진행된다. ▲대학별 학종의 평가절차 및 요소, 배점, 당락 결정력 분석 ▲학종에서 비교과활동 반영방법 및 비중 ▲학종에서 면접 등 부가적 전형요소 활용현황 ▲학종의 공정성 확보방안 ▲고교별 교사별로 나타날 수 있는 학생부 기록 편차의 보정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2부(오후4시~4시30분)에선 정명채 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의 '학종 운영결과 분석' 발표다. ▲2014학년 이후 전형유형별 입학전형 학교유형별 지역별 분석 결과 ▲학종 관련 학교별 사교육 영향평가 결과 분석 ▲사회경제적 배경이 전형별 결과에 미치는 영향의 내용이다. 3부(오후4시30분~5시30분)에선 유제숙 한영고 교사와 김종승 진해여고 교사의 '고교에서 요구하는 바람직한 학종'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학종과 학교수업 및 학생부기록의 변화 ▲고교 입장에서 본 학종의 공정성 ▲학생부 기록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과 제언에 대한 내용이다. 이후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한양대 입학처 관계자는 "현재 대학입학 관계자, 학부모, 교사 등 500여 명의 인원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청 접수 중이다. 접수는 한양대 입학처를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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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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